긴꼬리왈라비 활동 파일: "하멜른의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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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꼬리왈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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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철: "하멜른의 기수"

 


배경 자료 보고


 

11th Febuary 2017 title_thewest.png 사 회 면

항공기를 사용한 농약 살포가 심각한 오염을 유발하다

재클린 스튜어트 기자

경비행기나 무인기, 헬리콥터를 이용해 농약을 살포하는 광경은 이제 호주의 대농장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모습이 되었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주에서만 작물 면적으로 무려 800만 헥타르에 달하는 농지에서 밀과 사탕수수 등을 재배하고 있기 때문에 농약 살포에 항공기를 이용하는 것은 사실상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렇게 보편적으로 자리잡은 농법이 자칫하면 우리의 토지와 생태계를 영구적으로 파괴할 수도 있다는 경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린피스 호주 사무국의 월레스 프랫 (29) 대변인은 "공중에서 농약을 살포하는 방식은 무농약 경작법은 물론이고 다른 수단으로 농약을 뿌리는 것보다도 더욱 광범위하고 심각한 오염을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그린피스가 시드니 대학교,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와 함께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호주와 미국의 농장에서 같은 면적의 농경지에 농약을 살포할 때 항공기를 이용할 경우 트랙터 등 다른 수단을 이용할 때에 비해 최대 2.5배 넘게 많은 양의 농약을 사용하게 되며, 농약이 뿌려지는 면적은 5배 이상 넓었다. 농약을 높은 위치에서 뿌리게 되면 농약이 떨어지는 동안 흩날리게 되어 실제 농경지에 도달하는 농약의 양이 줄어들게 되고, 이를 보충하기 위해 그만큼 많은 양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고 조사진은 말한다.

이렇게 적정량보다 많이 사용되어 농지 밖에 뿌려진 농약은 분해되지 않고 잔류하여 토양 오염, 상수원 오염, 생태계 교란 등 다양한 환경 피해를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항공기로 농약을 살포하는 농장 주변의 토양과 하천, 지하수에서 검출되는 잔류 농약 성분은 정상 수준보다 최소 1.2배에서 최대 3배까지 높게 나타났다. 이렇게 물과 땅에 축적된 농약은 생명체에게 무시할 수 없는 악영향을 끼친다. 오염 지역의 동식물 개체수가 크게 감소한 것은 물론이고, 돌연변이 발생율도 유의미한 증가를 보였다. 특히 농약으로 오염된 물은 그대로 인근 취수장에 흘러들어가 지역 주민들의 식수로 공급되고 있다.

이렇게 오염된 식수 중 대부분은 별도의 정수 시설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가정에 수돗물로 제공되고 있는데, 오염된 식수의 농약 성분이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어떤

토양, 수질 농약 오염도 3배 "껑충"

다른 살포방식보다 오염 지역 넓어

지역 신생아 기형율에 영향 줄 수도

농협 "항공기 없으면 농장 줄도산"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는 제대로 조사조차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시드니 대학교의 베버 크라우프먼 (52) 교수는 "일부 기업형 농장에서 과용하고 있는 농약을 우리와 우리 아이들이 그대로 섭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생아 기형율이 높은 지역이 대규모 농작지 인근과 상당히 겹친다는 사실이 절대 우연이 아니라면서 후속 조사를 통해 잔류 농약이 지역민들에게 끼치는 영향을 정확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농장 경영자들의 생각은 달랐다. 호주농업협동조합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지부의 나다니엘 벡 (45) 차장은 "항공기와 농약 없이는 이 지역의 농장 중 어떤 곳도 적자로부터 살아남을 수 없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워낙 광대한 면적에서 농사를 짓다 보니 다른 방식으로는 경제적 손해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호주농협이 조사하여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똑같이 10 헥타르의 농지에 밀을 재배할 때 항공기를 사용할 경우 트랙터를 쓸 때보다 2배 이상, 유기농 방식보다 최대 15배 이상 비용이 절약되었으며, 재배 면적이 넓어질 수록 이 격차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덧붙여서 "세계 밀 생산량의 10%, 옥수수 생산량의 35%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미국과 호주의 기업형 농업이 없다면 선진국들조차도 기아 문제에서 허덕이는 상황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며 현재의 농법이 불가피한 선택임을 강조했다.

이렇듯이 농업 현장에서 항공기와 농약을 퇴출하자는 환경단체의 주장을 두고 시민사회의 의견 대립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 정부 당국은 "현재로썬 농업용 항공기와 공중 농약 살포 행위를 금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농협 측이 당연한 결정이라는 반응을 보인 데 반해 그린피스 측은 강하게 반발하며 적절한 규제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항의 행동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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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소요 제안서
일자 2017년 3월 16일
세포명 활동세포-705 긴꼬리왈라비
발신자 AC-705 대표 활동가 이다키 디저리두
수신자 RC-2 대장장이 선임 연구원 이페스토스 크세나키스
내용

그린피스 놈들이 각종 농업용 항공기를 퇴출하기 위한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입만 살아서 나불댈 뿐 현장에는 어떤 영향력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저런 나약해빠진 활동으로 뭘 바꿀 수 있겠느냐는 지적은 더 반복할 필요도 없어 보이니,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겠다.

일단 호주 대륙의 농축산업자들이 항공기를 이용하면서 초래하고 있는 심각한 환경 오염과 동물권 침해를 저지해야 한다는 것은 우리의 관심사이기도 하다. 우리는 농업 일선에서 항공기를 퇴출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해당 항공기들 자체를 파괴하는 것이라는 데 의견 일치를 보았지만, 일일이 고장을 내거나 절도, 격추하는 방법은 인력이나 사법적 문제 때문에 실행하기 어려울 듯 하다.

그런 의미에서, 농업용 항공기들을 일거에, 빠르게 무력화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할 것을 요청하고자 한다. 이 대륙을 황무지로 만들고 있는 무법자들을 처단하기 위해 귀 세포의 기술 지원이 절실하다. 회신을 기다리겠다.



 
발신자
 
AC-705 대표 활동가 이다키 디저리두 (날인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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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장비 개발 기획서
일자 2017년 4월 9일
세포명 연구세포-2 대장장이
발신자 RC-5 선임 연구원 이페스토스 크세나키스
수신자 AC-705 대표 활동가 이다키 디저리두
내용

귀 세포의 요청을 검토해보았는데, 마침 엥엘베르트 시스템스 측에 제출했으나 판로 설정 문제로 양산 보류된 설계안이 있다. 약간의 재설정을 거치면 귀 세포가 구상한 활동을 수행하기에 적합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래에 설계도와 기본적인 제원 정보를 정리해두었으니 확인 바란다.


"AS365TOW 캐리어돌핀" 항공견인 헬리콥터 설계안


개발 총 책임자: RC-2 선임 연구원 이페스토스 크세나키스
개발 참여 집단:

  • RC-2 대장장이 항공장비팀
  • RC-2 대장장이 물리장비팀
  • 엥엘베르트 시스템스 초상장비 사업부
  • 엥엘베르트 디펜스 무기체계통합과
dauphin.png

원본 설계: 에어버스 헬리콥터 (AS365 다우핀Ⅱ)
개량 설계: RC-2 대장장이, 엥엘베르트 시스템스

승무원: 1 ~ 2명
수송인원: 11명

길이: 13.73 m
높이: 4.06 m
주익길이: 11.94 m

항공기중량: 2,411 kg
이륙중량: 4,300 kg

엔진: 터보메카 에리얼 2C 터보샤프트 × 2
엔진 출력: 각 838마력
최대속도: 306 km/h
최대상승속도: 8.9 m/s

항속거리: 827 km
순항높이: 5,865 m

탑재 장비:

 고르디우스 중력자 밧줄 생성기 × 1

  • 제조사: 엥엘베르트 시스템스
  • 최대 견인 능력: ███,███ kt
  • 최대 상호작용 거리: 후방 █,███ m, 전방 █,███ m, 그 외 ███ m
  • 소비 전력: █.█ kW

 엘레오노라 인공지능 화기관제 컴퓨팅 시스템

  • 제조사: 앤더슨 로보틱스
  • 최대 동시 처리 객체수: 1500개
  • 소비 전력: ███.█ W

비고: AS365TOW 캐리어돌핀은 최대 1500개의 객체를 공중 견인할 수 있다. 캐리어돌핀의 주요 장비인 고르디우스 중력자 밧줄 생성기는 1998년 프로메테우스 복합기업 해체 당시 엥엘베르트 시스템스가 인수한 아틀라스 다이내믹스의 초기형 시제품을 발전시킨 것으로, 지정한 객체와 장비의 상대 위치를 고정할 수 있다. 최대 견인 능력 이내라면 객체의 크기와 중량, 동작 상태와 무관하게 견인이 가능하다. 이렇게 견인 중인 객체들은 엘레오노라 관제 시스템이 제어하며, 지면이나 다른 객체와 충돌하지 않도록 각 객체의 상대 위치를 세밀하게 조정한다.

이러한 기능들은 캐리어돌핀이 단 한 대의 헬리콥터로 대형 컨테이너선에 버금가는 수송 능력을 구현하도록 만든다. 후방 공간의 좌석을 제거하고 추가연료탱크와 축전지를 탑재해 실용적인 가동 시간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 엥엘베르트 그룹이 보유 중인 인식저해/인식회피 기술 수준으로는 캐리어돌핀으로 객체를 이동시키는 모습이 대중의 시선에 기괴하게 목격될 수 밖에 없다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기 때문에 양산 및 상용화는 취소되었다.

시험기와 선행양산분에 탑재하기 위해 발주해두었던 변칙 장비들은 RC-2 대장장이에게 차기 신장비 개발 용도로 인계되어 현재 베어캣 연구지원부 자재창고에 보관 중이다.


대당 예상 가격
 
[ 예산 정보 편집됨 ]
 
 
발신자
 
RC-2 선임 연구원 이페스토스 크세나키스 (날인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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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지급 신청서
일자 2017년 5월 1일
세포명 활동세포-705 긴꼬리왈라비
발신자 AC-705 대표 활동가 이다키 디저리두
수신자 활동세포 대표회의 의장 "로렌초"
활동 계획안

항공기는 기본적으로 그 화물에 비해 환경 비용이 큰 운송 수단이다. 그 중에서도 호주 대륙에서 농업용으로 사용 중인 소형 항공기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오염과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그린피스 놈들이 퇴출 운동을 벌이고 있다지만 효과는 없어 보인다. 우리도 더 이상은 이 상황을 좌시해선 안된다.

연구세포-2 대장장이가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설계를 제공했다. 이를 이용하면 호주 대륙을 좀먹는 소악마들을 깔끔하게 싹 밀어버릴 수 있을 것이다.


"하멜른의 기수" 계획


 
활동 최종 책임자: AC-705 대표 활동가 이다키 디저리두
활동 참가 세포:

  • AC-705 긴꼬리왈라비


_제0단계

우선 엥엘베르트 시스템스에서 준비했다가 방기한 탑재 장비들을 활용해 캐리어돌핀(첨부한 설계도 참조)을 비행 가능한 상태로 제작한다. 몇 차례 시험 비행을 거쳐 안전성과 설계상의 기대 성능을 충족하는 지 확인한 후 다음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기체와 엘레오노라 시스템을 조정하고 조종사를 훈련시킨다. 가능하다면 최대한 많은 팀, 적어도 3개 이상의 팀을 준비해 동시다발적으로 행동함으로써 추적을 회피하도록 한다.


_제1단계

항공팀이 모두 준비되면 호주 각지의 농축산업체를 산발적으로 기습해 항공기들을 최대한 많이 견인한다. 헬리콥터든 소형 고정익기든, 유인기든 무인기든, 비행 중이든 아니든 가리지 않는다. 이 작전을 몇 차례 반복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으므로, 비행 시간과 견인 능력의 한계가 허락하는 대로 최대한 많은 목표를 획득하면서 해안을 향해 비행한다. 해안에 도달하면 모든 항공기의 견인을 해제해 파괴 또는 조난시킨다.


_제2단계

항공기들을 버린 뒤에는 이전 상황을 포착하고 추적해왔을 것이 분명한 재단과 경찰의 추적을 피해 빠르게 도주한다. 불가피하다면 캐리어돌핀을 포기하고 인근에 마련한 안전가옥으로 도피한다. 이때 방기하는 기체는 파괴하여 변칙 장비가 노획당하지 않도록 조치한다.


청구 항목
 
[ 예산 정보 편집됨 ]
 
 
발신자
 
AC-705 대표 활동가 이다키 디저리두 (날인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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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승인 통지서
일자 2017년 5월 13일
세포명 활동세포-705 긴꼬리왈라비
수신자 AC-705 대표 활동가 이다키 디저리두
청구 항목 검토 결과
 
[ 예산 정보 편집됨 ]
 
지도부 코멘트

귀 세포의 활동 계획을 검토한 결과, 최고이사회는 심각한 환경 오염과 동물 학대를 중단시키기 위한 해당 활동이 시도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신장비의 성능 시험을 겸해 활동을 진행하고, 데이터를 최대한 수집할 것을 요청한다. 수집한 데이터는 연구세포-2 대장장이에게 인계할 것.

단, 은폐할 수 없는 항공기 무리의 존재 때문에 경쟁 단체나 민간 사법기관으로부터 불필요한 주목을 끌 수도 있다는 점은 불안 요소이다. 활동의 실체를 숨기기 위한 대책을 강구할 것을 당부하며, 해당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수립한 뒤에 계획을 진행하라.









 
결재자
 
재정예산부장
█████ "새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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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집행 결과 보고서
일자 2019년 9월 20일
세포명 활동세포-705 긴꼬리왈라비
발신자 AC-705 대표 활동가 이다키 디저리두
수신자 활동세포 대표회의 의장 "로렌초"
활동 결과 보고

일전에 지적했던 대민/대재단 은폐 대책을 두고 많은 의논이 있었다. 이 문제는 우연한 기회로 우리 계획을 알게 된 잠입세포-92 고래회충이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계획에 동참하게 되어 완벽하게 해결되었다. 재단에게 우리 활동을 완전히 다른 사건으로 오인시켜 추적을 피하고 대민 은폐 공작은 재단에게 맡기자는 것이 바로 그 아이디어였다. 이 복안은 완벽하게 들어맞았으며, 활동은 성공적으로 완수되었다.


"하멜른의 기수" 계획


 
활동 최종 책임자: AC-705 대표 활동가 이다키 디저리두
활동 참가 세포:

  • AC-705 긴꼬리왈라비
  • RC-2 대장장이
  • IC-92 고래회충


계획이 수립되자마자 고래회충은 직접 계획을 수행하게 될 실행요원을 알선해주었는데, "부메랑"은 헬리콥터 조종을 전문적으로 배운 베테랑 조종사이자 우수한 첩보원이었다. 그는 Oliver Smith라는 위조 신원을 가지고 빅토리아 경찰항공단에 조종사 특채로 채용되었다. 한편 대장장이는 두 개의 핵심 장비를 결합하고 소형화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여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도출해내었다.

VH-PVH.jpg

계획 실행을 앞둔 2019년 9월 12일 밤, "부메랑"은 은밀하게 대장장이 기술자를 항공단 격납고에 들여보냈다. 그들은 "부메랑"이 다음날 탑승하기로 되어 있는 AS365N3 돌핀Ⅱ 헬리콥터, 등록기호 VH-PVH인 기체에 고르디우스 장비와 엘레오노라 장비를 설치했다. 대장장이 기술자는 후방 좌석 밑을 뜯어내고 그 밑의 공간에 장비를 고정시킨 뒤 전력선을 끌어다 연결하고 칸막이를 다시 씌워 장비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것으로 VH-PVH는 연료와 전력이 허락하는 수 시간 동안은 기존에 설계한 캐리어돌핀과 동일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었다.

그리고 9월 13일, 긴꼬리왈라비 세포원이 빅토리아 벤디고 인근에서 고의로 추락 사고를 일으키는 것으로 "하멜른의 기수" 계획 실행에 착수했다. "부메랑"은 이를 수습한다는 명목으로 VH-PVH를 몰고 현장으로 향한 뒤 동승자 몰래 고르디우스 장비를 작동시켰다. 장비는 사고기를 포함해 인근의 경비행기와 헬리콥터를 견인하기 시작했고, 이후 "부메랑"은 약 2시간 이상 비행하면서 경로에 있는 항공기들을 포획했다. 엘레오노라 시스템의 내역을 확인한 결과 원래 목표였던 농업용 항공기는 대략 250대 가까이 포획했고, 이들은 포트 매쿠아리에서 견인을 해제할 때 대부분 추락해 파괴되었다.

"부메랑"은 어디까지나 이 상황에 휘말린 피해자로 가장했으며, 재단은 이를 눈치채지 못한 것 같다. 이후 VH-PVH에서 장비를 모두 회수했다. 계획은 성공적으로 이행되었고 같은 방식으로 추가 활동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다.


예산 지출 내역
 
[ 예산 정보 편집됨 ]
 
 
발신자
 
AC-705 대표 활동가 이다키 디저리두 (날인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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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평가 통지서
일자 2019년 9월 27일
세포명 활동세포-705 긴꼬리왈라비
연구세포-2 대장장이
잠입세포-92 고래회충
수신자 AC-705 대표 활동가 이다키 디저리두
RC-2 선임 연구원 이페스토스 크세나키스
IC-92 행정관 "울루루"
평가 상세

잠입세포원을 이용해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여 재단의 추적을 회피한 것은 아주 훌륭한 전략이었다. 재단은 이번 사건을 벌레 무리의 대발생과 유사한 변칙적 자연 현상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멜른의 기수" 계획의 성공 사례는 활동세포 대표회의 전체회의에 상정되었으며, 많은 활동가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해당 계획은 다른 지역에서도 수행할 것이 결의되었으며, AC-502 버팔로와 AC-727 붉은캥거루가 후속 활동을 수행하겠다고 자처했다. 재단의 혼란을 지속시키기 위해 앞으로 수행할 "하멜른의 기수" 계획 역시 다양한 은폐 시나리오를 동원해, 항공기 무리를 형성하는 핵심 개체가 있다는 사실과 배후에 엔트로피를 넘어서가 있다는 사실을 철저히 숨겨야 할 것이다.


전반적인 계획을 주도하고 계획을 무사히 성공시킨 AC-705 긴꼬리왈라비는 보너스와 함께 차기 예산안 심사에 가점을 부여받을 것이며, 대표 활동가 이다키 디저리두는 공헌 표창을 받을 것이다.

RC-2 대장장이는 이미 최우선 예산 우선도를 갖고 있어 보너스만 지급되는 점에 양해를 바란다. 이페스토스 크세나키스 연구원은 공헌 표창 수훈자 추천을 위해 캐리어돌핀 개발팀의 명단을 제출하라.

IC-92 고래회충은 뛰어난 은폐 시나리오를 제안하고 이를 실현해 재단으로부터 우리 활동이 위협을 받지 않도록 만들었다. 보너스가 지급될 것이며, 잠입요원 "부메랑"은 공헌 표창을 받을 것이다. 표창장과 메달은 베어캣 복귀 시 수령할 수 있다.


 
결재자
 
인적자원부장
█████ "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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