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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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는 지친 몸을 의자에 기댔다.

그녀에게 제기되던 혐의에 대한 소명은

마지막 진술 조서의 제출과 함께 방금 종결된 참이었다.

길지는 않았던, 그러나 영원과도 같았던 지난 일주일의 경험은

분명 자신의 미래를 크게 뒤바꾸어 놓았으리라고 유리는 생각했다.

그러고는, 노곤함에 밀려 감겨오는 눈꺼풀을 그대로 닫으며

그 일주일의 사건들을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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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아침

이틀, 모스크바의 노을진 저녁

사흘, 안개 낀 성남의 새벽

나흘,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눈내린 오후

닷새, 분노의 경부고속도로

엿새, 짙은 안개와 무진의 밤 (上) | (中) |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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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중앙기지의 아침
 
유리 요원의 인사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