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E 1N H3AV3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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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MADE IN HEAVEN


내가 살고 있는 이 도시는 꽤나 깊은 역사를 가진 곳이다.

깊다라고 하는 말은 역사가 오래되었다는 뜻은 아니다. 단지 복잡하기 그지 없는 사정을 가진 곳이다. 이 도시, 어쩌면 도시라고 부르기도 힘들 이 곳의 역사는 20년도 되지 않고, 그전에 있던 일에 대해서는 내가 아는 바가 없고, 다른 사람들도 모두 마찬가지이다. 20년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 이 도시의 복잡한 사정을 만들어낸다.

이 도시의 20년 역사의 시작은 한 부자의 가벼운 선택이었다. 그 돈 많은 남자는 이곳의 무엇에 매혹되었던 것인지 대규모 공업 단지를 건설하고자 했다. 그는 우선 자신의 돈을 들여 땅을 구매하고 건설을 추진했다. 그 다음에는 수많은 사람들을 긁어모으고 공장을 건설하라고, 그리하면 자신이 도움을 주겠노라고, 이곳에 주택 단지가 들어설 것이라며 혀와 몸짓으로 그들의 정신을 빼내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자신의 집, 자신의 공장을 건설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몇년, 아니 1년이 지나지도 못하고 부자의 공장은 더 이상 건설되지 않았다. 도산이었다. 부자의 도산은 도미노처럼 도산을 낳았고, 수많은 건물들이, 공장들이 완성을 눈앞에 둔 채 버려졌다.

살아숨쉬는 공업의 도시가 될 운명으로 보였던 이곳은 건물의 무덤이 되었다. 그렇다면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그런 건물의 무덤에서 머무르기를 택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곳에는 이미 완성된 건물을 포기할 수 없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완성된 자신의 공장을 가동했다. 그렇게 살아숨쉬는 공업의 도시는 아주 미약하기 그지 없는 첫숨을 내뱉었고, 그렇게 여러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찾았다.

나의 부모님은 바로 그런 사람들이었다. 아버지는 공장 건설이 취소되고 그 자리에 무엇을 지어도 아무것도 남지 않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무시하고 결국 자신의 공장을 완성시켰다. 원래 지어질 공장과는 반대에 가까운 위치에 터를 잡았던 것이 전화위복이 되어 그럭저럭 괜찮은 위치에 공장이 건설되었고 그 결과 반은 억지지만 사람을 모아서 운영은 할 수 있었다. 다만 집은 너무나 멀었다. 공장은 완성되었지만 완성된 주택은 없었다. 결국 반대편이라고 할 수 있는 멀리 떨어진 위치에 집을 찾았고, 그곳이 내가 태어나고 자란 집이 되었다.

나의 아버지는 어렵게 지어진 공장이었기에, 그리고 내가 태어났기 때문에 공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더 늘어나야한다는 것을 알고는 공장에서 숙식하기를 택하였다. 아버지는 공장에서 내가 알지도 못하는 기계의 부품을 생산하는 것을 지켜보며 하루를 보냈고, 집에 들어오는 일은 몇 주에 한 번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어머니는 내가 태어나고 5살이 되기도 전에 집을 나갔다. 지금에 와서는 난 나의 어머니가 합리적인 판단을 했다고 생각하고, 나라도 그런 선택을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덕에 나는 내 삶의 대부분을 홀로 보내야 했다.

내 삶이라고 해봐야 얼마 되지도 않을지도 모른다. 공장이 지어지고 20년, 어머니가 집을 나가고 13년, 태어나고 18년. 하지만 나는 삶의 대부분을 홀로 보내야 했다. 어머니가 집을 나선 것은 내가 근처에 있는 유치원에 들어가면 자기가 없어도 돌봐줄 사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거다. 다행히도 유치원에서 차를 보내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갔으니까.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유치원의 차는 우리 집까지 오지 않았고, 나는 5살의 나이에 홀로 차가 오는 곳까지 찾아가야 했다. 처음 몇 번은 아버지가 동행했다. 하지만 이내 아버지는 발길을 끊었고, 나는 홀로 버스를 타는 법을 배웠다.

그렇게 홀로 버스를 타는 일상은 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중학교를 졸업하고도 이어졌다.

꽤나 우습게도 내가 향하는 방향은 항상 사람들과 반대였다.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아침에는 밖으로 향했고 그들이 돌아가는 저녁에는 안으로 향했다. 내가 타는 버스는 항상 한적했고, 두 대의 버스가 서로를 지나칠 때 북적거리는 반대편 버스를, 그 안에 탄 사람들을 쳐다보고는 했다.

그 한적한 버스에 승객은 항상 너와 나, 우리 둘 뿐이었다.




제1장: M@DE


만들어지다


SCP 재단 LoI-516-KO-ARC 문서

LoI-516-KO-ARC

("티움 플라스틱스 부지")

위치: 대한민국 경기도 ███ ████

보안 절차: 현재 모든 보안 절차는 불필요하며, 이전 보안 절차는 보존되었다.

장소 설명: LoI-516KO-ARC는 이전 GoI-516-KO-ARC ("티움 플라스틱스")가 보유 중이던 부지이다. 티움 플라스틱스는 PoI-516KO-ARC가 운영하던 자동차 부품 및 플라스틱 용기 생산을 주력으로 삼아 운영하던 주식회사였다. 티움 플라스틱스는 회사의 규모와 PoI-516KO-ARC 본인의 자금력에 비해 비정상적인 수준의 자금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재단에 관심을 끌었다. 이후 몇 차례의 조사 결과 해당 자금에 변칙개체가 연관되었다는 의심이 제기되었다.

그러던 도중 GoI-516-KO-ARC는 1995년 LoI-516KO-ARC에 대규모 공업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서 많은 투자자와 동업자를 구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변칙개체가 이용된 것으로 보이며, 그 결과 총 12개의 회사와 32명의 개인 투자자를 구하여 개발에 들어섰다. 해당 부지에서 건설 현장에 인간형 변칙개체가 다수 등장했다는 증언이 있었고, 비정상적인 재료를 이용하고 있다는 제보가 다수 접수되었다. 1996년 9월 3일 재단 기동특무부대 뮤-16 ("분리수거꾼")이 GoI-516-KO-ARC를 급습하여 PoI-516KO-ARC를 체포했다. 직후 이루어진 수색에서 어떠한 변칙개체 혹은 변칙성과의 연관점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비정상적인 자금력의 이유로 밝혀지지 않았다. LoI-516KO-ARC을 조사한 결과 역시 마찬가지로 별다른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하였다.

PoI-516KO-ARC는 이후 기억소거 처리를 받은 이후 추가적인 감시를 위해서 해방되었다. 이후 PoI-516KO-ARC와 GoI-516-KO-ARC 모두 아무런 특이점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후 1997년 티움 플라스틱스는 무리한 투자와 사업 확대의 여파로 도산했으며, 그에 따라 LoI-516KO-ARC에서 진행 중이던 대부분 개발은 중지되었고, 다수의 도산이 줄지어 발생했다.

이후 해당 부지의 지리점 이점과 실제 거주자가 극히 드물다는 점이 주목받아 새로운 재단 기지 건설을 위한 유망한 후보지로 여겨졌으나, 제12K기지가 인근에 건설되며 건설 계획은 취소되었다. 이후 GoI-516-KO-ARC와 관련된 다수의 PoI와 LoI는 보존 처리되었다.

페이드 인

한 명의 남자가 자료를 복사하고 있다. 자료들의 일자는 모두 1995년에서 1997년 사이이며, 같은 지역에 대한 문서들이다. 남자 옆에는 다른 문서들이 쌓여있다. 쌓여있는 문서들의 일자는 모두 2015년이며, 복사 중인 자료들과 같은 지역에 대한 문서들이다.

복사를 마친 남자는 문서를 정리하고 3 종류로 분류한다. 가장 위에는 LoI-516-KO-ARC 문서가 놓인다.

페이드 아웃

두 사람에 대한 두 가지 증언

2015년 7월 21일 실종된 45세 최철호 씨에 대한 증언

갑자기 어디로 사라질 사람이 아니었죠. 공장에서 떠나는 법이 없었어요. 잠도 공장에서 자고, 밥도 공장에서 먹었으니까요. 자기 공장에 모든 걸 바친 사람이었죠. 그래서 그런지 직원들 대하는 것도 험악했어요. 조금이라도 일이 늦어지면 윽박지르고 대우도 영 시원찮았죠. 제대로된 보호 장비를 준 게 바로 작년이었어요.

네, 예전에 사고가 나서 직원 한 명이 크게 다친 적이 있었는데 걱정은 커녕 우선 화부터 냈었죠. 구급차가 와서 데려간 후에도 화를 내면서 일이나 하라고 소리쳤었다니까요.

네, 딸도 한 명 있었죠. 많이들 집에 한 번 가지를 않는데 아이는 어찌 사는지 걱정도 하지 않는다고 수군거렸으니까요.

이혼했다고요? 그건 또 처음 듣는 소리네요. 그럼 애를 혼자 내버려두고 한 번 찾아가지고 않은 건가요? 정말 쓰레기 같은 인간이네요.

실종되던 날이요? 그날도 별 일 없었죠. 똑같이 일하고 퇴근했죠. 사장님은 평소랑 똑같았고요. 저도 그날 바쁜 일이 있어서 딱히 신경쓰지 못했죠. 퇴근한 다음에 무슨 일어났는지는 모르고요.

최철호 씨의 딸인 최미애 양에 대한 증언

최미애요? 어, 누구더라…

아, 그 아버지가 실종됐다고 하던, 걔 말하시는거구나. 걔는 뭐, 친구가 별로 없었어요. 별로 교실에서 많이 말하는 편도 아니였고요. 조용히 공부만 하는 애였죠.

글쎄요? 저도 걔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건 아니라서요. 이왕 물어보실거면 다은이한테 물어보시는 게 좋을 것같아요.

다은이가, 어 3반에 이다은이요. 유일하게 같은 동네 살기도 하고 그래서 그나마 친한 것 같아요.

어, 네. 저도 더 아는 건 없어요.

아뇨, 제가 알려드린 건 별거 없는 걸요. 네.

페이드 인

한 명의 여성이 반대편에서 다가온다. 길거리는 어둡고, 가로등과 불빛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불빛도 보이지 않는다. 길 옆에는 건물로 보이는 형체들이 가득하지만 모두 아무런 빛을 내고 있지 않기에 정확하게 어떤 건물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 반대편에서 걸어오던 여성은 이내 방향을 돌려서 공터로 향한다. 공터는 공사 현장인 것처럼 보이며, 여러가지 자재들이 쌓여있다. 여성은 그중 나무판자 더미에 앉는다. 잠시 주머니에 손을 넣고 무언가 꺼내려고 하는 것처럼 행동하더니 이내 포기하고 손을 빼낸다. 잠시 위를 쳐다보더니 이내 몸을 뒤로 젖혀 눕는다. 누운 위치에는 자연스럽게 목을 바칠 포대가 있고 여성은 여러 번 해본 일인 마냥 자연스럽게 눕는다. 그리고 눈을 감는다.

그러는 사이는 공터로 비슷한 나이대로 보이는 여성이 들어온다. 새롭게 나타난 여성은 이전 여성과 다르게 조금 키가 작고 안경을 쓰고 있다. 새롭게 나타난 여성은 누워있는 여성에게 다가가 말을 건다.

이다은
안녕.

최미애
안녕.

이후 이다은은 최미애 옆에 앉는다. 그리고 몇 분간 정적이 이어진다.

최미애
여긴 왜 나온 거야?

이다은
그냥.

최미애
거짓말은 마. 네가 날 알고 있는 만큼 나도 널 알고 있어.

이다은
그냥, 오늘 네 소식을 들었거든. 오늘? 어제가 맞으려나? 지금 몇 시인지 모르겠네.

최미애
아직 11시야.

이다은
그래?

최미애
휴대폰이 없다면 손목시계라도 가지고 있는 게 좋지 않을까?

이다은
있었으면 말이지.

최미애
그래…

잠시 침묵이 이어진다.

이다은
그래서, 괜찮은 거야?

최미애
뭐가?

이다은
아버지가 실종됐잖아.

최미애
원래도 없으나마나한 사람이었어.

이다은
하지만 정말 사라진 거랑은 다르지! 정말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려고. 돈은? 집은? 먹을 건? 아직 성인도 되지 않았잖아. 경찰에 신고는 한 거야?

최미애
아니. 신고는 안 할거야.

이다은
왜?

최미애
내가… 아니다. 나중이 되면 알게 될거야.

이다은
나중 언제?

최미애
나도 몰라. 나도 알고 싶네. 알려주게.

다시 침묵이 이어진다. 이후 이다은이 일어나 자리를 떠난다. 최미애는 잠시 몸을 뒤척이더니 그 자리에서 잠든다. 가로등이 꺼지고 근처에 불빛은 없다.

페이드 아웃

그 폐건물에 도사리고 있던 것

면담 일자: 1996년 5월 23일
피면담자: ███
면담자: ███ 요원
서문: 1996년 5월 11일, 건설노동자였던 ███이 당시 건설이 진행 중이던 현장에서 변칙적인 현상을 목격하고는 당시 작업 반장에게 보고했다. 하지만 이는 묵살되었으며 5월 19일에 유사한 현상을 목격한 ███은 이를 주변인에게 알리기 시작했으며, 이는 이내 재단에 포착되었다.


<기록 시작>

███ 요원: 그러면 보셨다는 것에 대해서 설명해주시겠습니까?

███: 제가 잠시 물 좀 마시고 나서 다시 자리로 돌아왔을 때였죠. 뭔가 분위기가 이상하더라고요. 마치 방에서 쉬고 있는데 모르는 사람이 방에 들어온 느낌이라고 할까요? 낮선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주변을 몇 번 둘러봤습니다. 하지만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었고요. 멀리서 일하고 있는 사람이 있기에 잠깐 불러봤지만 들은 척도 안 하더라고요. 결국 하던 일을 계속하려고 했습니다. 일단 공구함을 가져오려고 했을 때 뭔가 이상하다는 걸 완전히 깨달았습니다. 그건… 가벼웠어요. 뭔가 빠진 건가 싶었지만 아니였죠. 안에 들어있던 건 제가 쓰던 공구들이 아니였습니다. 혹시 틀로 찍어내는 제품들에 선처럼 튀어나오는 부분이 생기는 거 알고계신가요? 틀에 약간 빈 공간이 있어서 생기고 마감 처리가 잘 안 되어서 남아있는 것들이요.

███ 요원: 네, 알고 있습니다.

███: 그런 게 나사, 드라이버, 렌치, 커터칼, 모든 것에 남아있었습니다. 방금 찍어낸 것처럼요. 재질도 다른 무언가였죠. 심지어 전부 안이 비어있는 것 같았지만, 전동 드라이버는 제대로 작동했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들자 그 현장 전부가 그런 꼴이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모두 말했던 선이 남아있었고, 색은 모두 조금 부자연스러운 단색이었고, 모든 곳에서 약간 광택이 나고 있었습니다. 제가 원래 있던 그곳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에게 알리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방금 불렀었던 사람이 있던 쪽으로 향했습니다. 그 사람은 불렀을 때와 똑같은 자세로 다시 외쳐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3걸음 정도 남았을 때 뒷모습을 보고는 멈췄습니다. 그 사람, 아니 그게 뭐던 다른 곳과 똑같았습니다. 사람이 아니었어요. 저는 그 뒤로 쭉 도망쳤습니다. 저도 얼마나 뛰었는지 모르는 사이, 반장 님을 만났습니다. 저는 제가 봤던 걸 말하려고 했습니다. 제가 조금 횡설수설하기는 했지만, 반장 님은 정말 신경도 없다는 듯이 무시하셨죠. 저는 계속해서 설득을 하려고 했지만 별 소용 없었습니다. 결국 다른 동료를 데리고 다시 돌아갔을 때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것처럼 멀쩡해져있었습니다.

███ 요원: 그게 11일 날 있었던 일 인가요?

███: 네, 11일에 있었던 일은 그게 전부입니다. 그 뒤로 딱히 이상한 일이 더 생기지는 않았고요. 전 제가 미친 줄로만 알았습니다.

███ 요원: 19일 날은 어땠는지 설명해주시겠습니까?

███: 그날도 저번과 같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알아차렸죠. 저번에 있었던 그 일이구나하고요.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혼자가 아니라 다른 동료 2명이 함께 있었으니까요. 저는 바로 알아차렸지만 둘은 알아차리지 못한 것 같았습니다. 그저 위화감만 느끼고 있는 것 같았죠. 그래서 벽을 보라고, 이상하지 않냐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금방 깨닫더라고요. 저는 저번처럼 무서웠지만, 제가 미친 게 아니었다는 걸 알고나니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빠르게 거기에서 나가려고 했습니다. 들어왔던 문을 다시 나선 순간, 저번의 그 사람, 아니 그 뭔가가 있었습니다. 그때와 똑같은 뒷모습을 하고 그때와 똑같은 자세로 저희 앞에 나타났습니다. 처음에는 놀라 쓰러질 뻔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들어가는 게 더 무서웠고, 다른 동료가 그 걸 손가락으로 몇 번 찔렀지만 아무 반응도 없었습니다. 결국 무시하고 옆으로 지나가기로 했고, 조금이라도 스치지 않기를 바라면 벽에 달라붙어 피해갔습니다. 다 지나고 돌아보니, 그건 얼굴이 없었습니다. 정확히는 얼굴처럼 보이는 굴곡은 있었지만 색만 없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게 통과하고 나니 몇 걸음 가기도 전에 전부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다시, 이번에는 증인들을 데리고 반장 님꼐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똑같았습니다. 3명이 말하든 1명이 말하든 차이는 없었습니다. 저와 동료들은 이 일은 다른 동료들과 사람들에게 전했습니다. 그래도 위에서 꿈쩍도 하지 않았고요.

<기록 종료>

요주의 지역 문서에서도 언급된 내용

5, 4, 3, 2, 1, 0.

사건 설명: 16:03에, 해당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던 모든 인원들이 강한 위화감을 호소했다. 근무자들은 공장 내부에 위치한 모든 물체와 동료 근무자들이 진짜가 아니다라고 서로서로 주장했으며 이는 약 1시간 뒤에 종료되었다.
사건 일자: 2015년 7월 17일
위치: 대한민국 경기도 ███ ████의 부품 공장
후속 조치: 정보 유출에 대한 위협이 적기에 통제 조치는 없었다. 관련 인원들에 대한 단기 감시가 시작되었다.

사건 설명: 16:45에, 해당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던 모든 인원들이 15분간 모든 움직임을 멈추었다. 이에는 호흡, 심장박동 등 생명활동에 필수적인 행동이 포함되었으며, 모두 외부 자극에 반응하지 않았다.
사건 일자: 2015년 7월 18일
위치: 대한민국 경기도 ███ ████의 부품 공장
후속 조치: 정보 유출에 대한 위협이 적기에 통제 조치는 없었다. 추가적인 감시가 시작되었으며, 변칙성이 존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사가 진행되었다.

사건 설명: 16:33에 해당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던 모든 인원들 입고 있던 의류가 폴리에스테르 재질로 변화하였다.
사건 일자: 2015년 7월 19일
위치: 대한민국 경기도 ███ ████의 부품 공장
후속 조치: 모든 인원들의 의류를 수거하고 A등급 기억소거 조치가 취해졌다. SCP 분류 신청이 진행되었다.

사건 설명: 해당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 다수가 플라스틱 장식으로 변화되었다. 이 제품들에는 3D 프린팅에서 흔히 나타나는 층 구조가 나타나있었다.
사건 일자: 2015년 7월 20일
위치: 대한민국 경기도 ███ ████의 부품 공장
후속 조치: 모든 제품을 수거하고 A등급 기억소거 조치가 취해졌다.

사건 설명: 해당 위치에 존재하던 모든 재단 인원이 실종되었다.
사건 일자: 2015년 7월 21일
위치: 대한민국 경기도 ███ ████
후속 조치: 해당 위치는 SCP-516-KO로 분류되었다.




제2장: 1N


들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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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H3AV3N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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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M@DE 1N H3AV3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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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먹을 요소:

모두 실패한 실험이 어느 순간 작동함.

https://youtu.be/NJMNrjAgwE0 테마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