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Colourless 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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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m #: SCP-3125
일련번호: SCP-3125

Object Class: Keter
등급: 케테르(Keter)

Special Containment Procedures: SCP-3125 is kept inside Cognitohazard Containment Unit 3125 on the first floor of Site 41. This containment unit is a 10m by 15m by 3m cuboidal room clad in layers of lead, soundproofing and telepathic shielding. Access is through an airlock system at one end of the containment unit. This airlock is programmed to allow only one person to enter the containment unit at a time, and to remain locked until this person exits before allowing another person to enter.
특수 격리 절차: SCP-3125는 제41기지 1층의 제3125인식재해격리단위 내에 보관되어 있다. 이 격리단위는 10 m × 15 m × 3 m의 입방형 방으로, 내벽이 납으로 발라져 있고 방음 및 텔레파시 차폐 처리가 되어 있다. 접근하기 위해서는 격리단위 한쪽 끝의 에어락 시스템을 통해야 한다. 이 에어락은 한 번에 한 사람만 격리단위 안으로 들여보내며, 먼저 들어간 사람이 나오기 전까지 잠김으로써 다른 사람이 들어가는 것을 막는다.

Under no circumstances may any coherent information be allowed to leave the containment unit. This includes written and electronic notes, photographs, audio and video recordings, sound, electromagnetic and particle-based signals and psi emanations. During the exit cycle, a purge system rigged to the airlock flushes the occupant's memory by flooding the airlock with amnestic gas for three minutes.
어떠한 상황에서도 논리정합적인 정보가 격리단위 내부에 남겨져서는 안 된다. 논리정합적 정보란 전자기록, 사진, 녹음, 녹화, 소리, 전자기 및 입자신호, 사이오닉 에마네이션을 포함한다. 격리단위에서 나올 때는 에어록에 부설된 숙청 시스템이 작동하여 3분간 에어록 내부에 기억소거 기체를 가득 채움으로써 해당자의 기억을 씻어내린다.

A senior Antimemetics Division staff member must visit SCP-3125 every six weeks (42 days).
항정신자 부서의 선임 직원이 SCP-3125를 매 6주(42일)에 한번씩 방문해야 한다.

END OF FILE

"You're kidding me. That's the whole entry?"
"말도 안되요. 이게 전부라고요?"

"That's the whole entry," Wheeler says.
"그게 전부야." 휠러가 말한다.

It isn't even the fiftieth strangest thing Paul Kim has seen in the database, but still: "No description, no acquisition report, no test log, no addenda? No clue who built the unit, or when, or how many times it's been visited, or who carried out the previous visits, or what they took in with them, or how long they were in there?"
물론 이게 폴 김이 데이터베이스에서 본 것 중 가장 이상한 것 50위 안에도 들지 못하는 것이기는 했다. 그렇지만, "설명도 없고, 회수 보고도 없고, 실험 기록도 없고, 부록도 없다고요? 단위를 누가, 언제 만들었는지나 얼마나 많이 방문했는지 또는 누가 이전에 방문했는지, 방문하면서 무얼 가지고 들어갔는지, 얼마나 오래 방문했는지 일언반구 말이 없다고요?"

"Well, obviously Bart Hughes built the unit," Wheeler says, and this cannot be denied. The man's signature style of containment architecture is recognisable a mile out. Sleek, white, plainly impregnable without the aid of extremely heavy tools. "Which makes it at least seven years old. That's sixty visits or more. I guess there are good reasons for the rest of those omissions. Anyway… the timer watchdog says it's time again."
"뭐, 당연히 바트 휴즈Bart Hughes가 단위를 만들었지." 휠러가 말한다.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 남자 특유의 격리 설계 방식은 몇 마일 밖에서도 알아볼 수 있다. 매끈하고, 흰색이며, 엄청난 도구의 도움 없이도 난공불락이다. "그러니 적어도 7년은 되었다는 거야. 60번은 더 방문했다는 말이고. 나머지가 누락된 데에는 이유가 있을거야. 어쨌든…시간 계측기를 보니 때가 되었다네."

"I don't like the idea of you routinely exposing yourself to a cognitohazard so dangerous that we can't even write the reason why we can't write it down down," Kim says. "Especially because it's impossible for us to recover any usable information this way. You're going to go in, be incommunicado for two hours and come out a smiling amnesiac. What do we gain from that? It's just a breach risk."
"우리가 왜 서술할 수 없는지에 대한 이유조차 서술할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한 인지재해에 주기적으로 노출되어야 한다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아요." 김이 말한다. "특히 이런 식으로는 사용할 만한 정보를 얻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게 말이에요. 당신은 안에 들어가서, 두 시간 동안 의사소통이 단절된 뒤 기억이 사라진 채 싱글싱글 웃고 있겠죠. 거기서 도대체 뭘 얻겠어요? 탈주 위험 말고 더 있나요."

Wheeler hears every word of this and elects to ignore it all. There's a vague shape of familiarity about the entry as written; there are a few word choices which reassure her, in an intangible way, that it was written by someone who knew what they were doing. Possibly her.
휠러는 그 말을 전부 들은 뒤 완전히 무시하기로 결정한다. 항목에 적힌 내용은 막연하게 친숙하다. 뭐라 설명하기 힘들지만, 몇 가지 단어 선택에서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바로 알고 있는 이가 항목을 작성했다는 느낌을 받는다. 어쩌면 휠러 자신이 작성했을지도 모른다.

Kim's still talking. "We should just scrub that last line from the database entry. There can't be anything good in that room."
김은 여전히 말하고 있다. "그냥 저 마지막 줄을 데이터베이스 항목에서 지우는게 나을지도 몰라요. 그 방 안에 뭔가 좋은게 있을리가 없어요."

Wheeler puts her keycard in the slot. The airlock rewards her with green LEDs and begins to cycle open. It's built as a slender vertical cylinder with a single opening. The entire thing rotates on its axis. Inside, there's barely room for a single person to stand without their shoulders touching the walls.
휠러는 투입구에 키카드를 집어넣는다. 초록색 LED에 불이 들어오더니 에어록 문이 돌아가 열린다. 에어록은 출입구가 하나인 가느다란 수직 원기둥 모양으로 설계되었다. 에어록 전체가 축을 중심으로 회전한다. 그 안에는 한 사람이 어깨를 벽에 닿지 않고 서 있기도 힘들 정도로 공간이 없다.

"What are you taking?" Kim asks.
"뭐 드시고 계신 건가요?" 김이 묻는다.

Wheeler ducks to step in, turns to face him and shrugs. "A stick of gum."
휠러는 안으로 들어가려 몸을 숙이다가, 김을 향해 고개를 돌리고는 어깨를 으쓱여보인다. "껌 하나."

"I can get you field gear," Kim says, as the airlock begins to rotate again, emitting a low, quiet thrum solely as an audible warning that there is machinery in motion. "We'll raid inventory. Give me fifteen minutes and I'll turn you into a one-woman war."
"현장 장비 가져다드릴 수 있어요." 김이 말하는 동안, 에어록은 다시 회전하기 시작하며 기계가 작동한다고 경고음을 내듯이 낮고 차분한 소리를 낸다. "창고를 뒤져볼게요. 15분만 주신다면 일인 군대로 만들어드리죠."

If Wheeler says anything in response to this, it's cut off by the soundproofing as the airlock rotates.
만약 그에 대한 대답으로 휠러가 뭔가 말한다면, 그 말은 에어록이 회전하면서 방음이 되어 들리지 않는다.

Kim is left alone in the antechamber. He stares at the outer door for a worried moment. He presses his ear to the door for a while, but hears nothing. Not even a faint tremble from the airlock mechanism.
김은 대기실에 혼자 남는다. 그는 우려스러운 마음으로 바깥 문을 바라본다. 김은 문에다가 귀를 가져다 대지만,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에어록 장치가 내는 희미한 진동소리조차도.

*

Inside it's pitch dark for a few seconds, then some unseen sensor detects Wheeler's presence and brings the fluorescents up. Half of them, anyway. The others remain inert or flicker aggravatingly.
안쪽은 아주 짧은 순간 칠흑같은 어둠이었다가, 숨겨진 센서가 휠러의 존재를 감지하고는 형광등을 켠다. 절반 정도 킨 것이지만, 어쨌든 불을 킨 것은 킨 것이다. 나머지 형광등은 켜지지 않거나 짜증날 정도로 깜빡인다.

The room's interior walls are made from milky white glass (bulletproof, knowing Hughes) and plastered with paperwork, taped and Blu-Tacked up in vaguely coherent masses. Where there is no paperwork, people have drawn directly on the walls in marker pen. There is a conference table, long and elliptical, covered with more paperwork and a tangle of laptop computers and serpentine power supply cables. Power has returned to the machines and they are slowly booting. A data projector warms up and shines a map of the world over the far wall, almost lining up with a network of scribbled annotations on the same wall. Post-It notes of all colours litter the carpet like autumn leaves.
방의 내벽은 우윳빛 흰색 유리(휴즈라면 방탄유리를 사용했을 것이다)에 서류를 테이프와 일정하지 않은 크기의 블루택을 이용해 발라놓았다. 서류가 없는 곳에는 사람들이 매직펜을 벽에 직접 사용했다. 길고 타원형의 회의용 탁자는 더 많은 서류와 노트북, 구불구불한 전원 케이블로 뒤덮혀있다. 기계에는 전원이 돌아오며 서서히 부팅되고 있다. 데이터 프로젝터가 켜지며 반대쪽 벽에 세계 지도를 쏘아, 한데 휘갈겨진 주석과 거의 맞춰진다. 다채로운 색의 포스트잇이 가을 낙엽처럼 카페트를 수놓고 있다.

Other than that, the room is empty.
그런 것들을 제한다면, 방은 비어있다.

Skimming the paperwork, Wheeler discovers that nearly all of it is handwritten and most of it charts the progress of conversations. Most of the entries are dated and signed, and most of the dates are weeks apart. The conversations are panicked and fearful back-and-forths about dozens of SCPs, some of them antimemetic in nature but none of them obviously related to one another. None of the notes mention SCP-3125.
휠러가 서류를 훑어보니, 거의 전부가 손으로 직접 쓴 것이며 대다수는 대화의 진척도를 기록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대부분의 서류에는 날짜와 서명이 있었으며, 그 중 다수가 일주일 간격이다. 대화는 여러 개의 SCP에 관하여 벌인, 결론도 없이 허둥지둥 겁에 질려있기만 한 논쟁으로, 몇몇은 항정신자적인 것이었지만 그 중 무엇도 서로 관련은 없었다. 메모 중에 SCP-3125를 언급한 것은 없었다.

The only name Wheeler recognises is her own, which appears on one in ten or twenty of the notes. The notes seem authentic and the handwriting is hers. But her notes also seem as desperate and uncertain in tone as everybody else's. This unnerves her.
휠러가 알아보는 이름은 10개에서 20개의 메모를 봤다 치면 한 번 나오는 자신의 이름 뿐이었다. 메모는 원본인것 같으며 글씨체가 그의 것이다. 하지만 휠러가 작성한 메모 또한 다른 이들의 메모와 마찬가지로 절박하며 확신이 없는 어조이다. 그 사실에 휠러는 불안해진다.

There are diagrams on the walls too, which are too complex to decode at a glance, but complex enough to make her eyes hurt to look at them.
벽에도 도표가 있었지만, 한 눈에 무슨 내용인지 알아보기에는 지나치게 복잡하나 보는 것 만으로도 눈이 아파오기에는 충분히 복잡하다.

Still lost for a logical entry point to the data, Wheeler curses all of her predecessors. Asynchronous research — whereby the research topic is forgotten entirely between iterations, and rediscovered over and over — is a perfectly standard practice in the Antimemetics Division, and her people ought to be better trained than this. There should be an obvious single document to read first which makes sense of the rest. A primer—

여전히 데이터를 논리적으로 해석할 시작점을 찾지 못한 채, 휠러는 모든 전임자들을 욕한다. 비동기 연구는 — 연구 주제를 매번 완전히 잊으며, 계속해서 재발견하게 된다 — 항정신자 부서에서는 완전히 표준 관행으로 받아들이며, 휠러의 사람들은 이 보다는 더 잘 하도록 훈련받았다. 나머지가 말이 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읽어야 할 당연한 문서가 하나 있어야 한다. 입문ㅅ—

"Marion, it's me."
"매리언, 나야."

Wheeler recognises the voice as her own. She moves around the table until she finds the laptop making the noise. There's a video playing, apparently recorded on the laptop's own camera in this room.
휠러는 자신의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그는 노트북에서 소리가 난다는 것을 알아차릴 때까지 탁자 주변을 맴돈다. 이 방에서 노트북 카메라로 녹화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재생된다.

The Marion Wheeler in the video is seated, and looks unfamiliar in a way which takes the one watching a moment to put her finger on. Not exhausted, not sick, not physically injured; she's seen herself that way before, in the mirror. This woman's willpower is gone. She's beaten.
영상의 매리언 휠러는 의자에 앉아있으며, 영상을 보고 있는 휠러 본인이 분명하게 지적할 수 있을 정도로 낯설었다. 지치지도, 아프지도, 육체적으로 다친 상태도 아니다. 휠러는 저런 상태의 자신을 거울에서 본 적이 있다. 이 여성의 의지는 사라졌다. 이미 패배했다.

"You've guessed already that SCP-3125 is not in this room," she says. "In fact, this is the only room in the world where SCP-3125 is not present. It's called 'inverted containment'. SCP-3125 pervades all of reality except for volumes which have been specifically shielded from its influence. This is it. This is our only safe harbor. This room represents the length and breadth of the war.
"SCP-3125가 이 방에 없다는 것은 알아차렸겠지." 그가 말한다. "사실, 이 방이 세상에서 SCP-3125가 없는 유일한 장소야. '역격리'라고 불러. SCP-3125는 그 영향에서 보호받도록 만들어진 장소를 제한다면 모든 현실에 스며들어 있어. 여기가 바로 그런 곳이지. 우리의 유일한 피난처. 이 방은 이 전쟁의 기간과 규모를 나타내.

"Every competent antimemetics research project finds SCP-3125's fingerprints sooner or later. It manifests all over the world, in thousands of different forms. Most of them aren't even anomalous. Some of them we already have catalogued separately in the main database. A very small number of them are even in containment. Impossibly virulent cults, broken arithmetic, invisible spiders as tall as skyscrapers, people born with extra organs which nobody can see. That's the raw data. Those manifestations are troublesome enough to deal with in their own right…"
"모든 훌륭한 항정신자 연구 프로젝트는 그게 언제가 되었든간에 SCP-3125의 흔적을 찾게 되지. 전 세계에 수천가지의 형태로 나타나. 대다수는 변칙적이지도 않고. 개중에는 메인 데이터베이스 목록에다가 완전히 다른 개체로 올려놓은 것도 있어. 그 중 극히 일부만이 격리되어 있지. 불가능할 정도로 치명적인 종교, 망가진 산수 체계, 마천루 만큼이나 커다란 투명 거미에다가 아무도 볼 수 없는 장기를 추가로 달고 태어난 사람들까지.

The Wheeler in the video casts around, picks up a bright green felt-tip pen and a blank piece of paper. She begins drawing a shape which isn't visible from the camera's perspective, while still talking.
영상 속의 휠러는 주변을 뒤지더니, 밝은 녹색의 싸인펜과 빈 종이를 집어든다. 여전히 말을 하고 있는 채로, 카메라의 시야에는 들어오지 않지만 뭔가를 그리기 시작한다.

"But once you get a little further down the road you start to see a pattern emerging in the data. You need to have the training in memetic science, but once you have that training and you have the data in front of you, it only takes a little extra effort to arrange those data points in conceptual space and draw a contour through them. Those data points are points on SCP-3125's hull; those manifestations are the shadows it casts on our reality. You link four or five different SCPs together into a single shape, and you see it… And it sees you…"
"하지만 조금만 더 간다면 데이터 속에서 패턴을 보게 되지. 정신자 과학 교육이 필요하긴 하지만, 일단 교육을 받았고 데이터가 눈 앞에 있다면, 아주 조금만 노력해도 데이터 포인트를 관념적 공간에 배치하여 등고선을 그릴 수 있어. 그 데이터 포인트들은 SCP-3125의 외피야. 놈이 우리의 현실에 드리운 그림자를 나타내는 것이지. 네 다섯 가지의 SCP를 하나의 도형으로 묶는다면, 볼 수 있어…그러면 놈도 널 볼 수 있지…."

She's still drawing. It's detailed. She doesn't look up, and her tone of voice is distant, almost as if she's narrating the tail end of a frightening children's story:
여전히 그리고 있다. 자세하다. 올려다 보지도 않고, 애들 용의 무서운 이야기의 결말 부분을 이야기하는 것 마냥 어조에서 거리감이 느껴진다.

"When that happens, when you make 'eye contact', it kills you. It kills you and it kills anybody who thinks like you. Physical distance doesn't matter, it's about mental proximity. Anybody with the same ideas, anybody in the same head space. It kills your collaborators, your whole research team. It kills your parents; it kills your children. You become absent humans, human-shaped shells surrounding holes in reality. And when it's done, your project is a hole in the ground, and nobody knows what SCP-3125 is anymore. It is a black hole in antimemetic science, consuming unwary researchers and yielding no information, only detectable through indirect observation. A true description of what SCP-3125 is, or even an allusion to what it is, constitutes a containment breach and a lethal indirect cognitohazard.
"만약 그렇게 된다면, '눈이 마주친'다면, 널 죽일거야. 널 죽이고 너처럼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죽이겠지. 물리적인 거리는 상관없어. 문제는 정신적인 거리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나, 같은 정신 상태를 가진 사람. 네 공동 연구자들을 죽이고, 연구팀 전체를 죽일거야. 네 부모님을 죽이고, 자식도 죽이겠지. 넌 텅 빈 사람이 되는거야. 현실에 난 구멍을 인간 모양 껍데기로 두른게 되는 거라고. 그리 된다면, 네 프로젝트는 완전히 잊히고, SCP-3125가 무엇인지 아는 이는 없게 되지. 놈은 항정신자 과학의 블랙홀이야. 부주의한 연구자를 먹어치워 정보를 남기지 않으며, 오직 간접적인 관측으로만 감지할 수 있어. SCP-3125가 무엇인지에 대한 실질적인 설명이나, 놈의 정체에 대한 암시조차도 격리에 실패한 것이며 치명적인 간접 인지재해가 될거야.

"Do you see? It's a defense mechanism. This information-swallowing behaviour is just the outer layer, the poison coating. It protects the entity from discovery while it infests our reality.
"이제 알겠어? 방어 기제야. 이 정보 포식 행위는 놈의 외피에 불과해. 독이 둘러져 있는거야. 놈이 현실을 뒤덮는 동안 발견되는 것을 막아줘.

"And as years pass, the manifestations will continue, growing denser and knitting together… until the whole world is drowning in them, and everybody will be screaming 'Why did nobody realise what was happening?' And nobody will answer, because everybody who realised was killed, by this system
"그리고는 시간이 흐르면, 징후는 점점 짙어지고 짜맞춰지며 계속될 거야…전 세계가 놈에게 잠식될 때까지. 그 때가 되면 사람들은 '왜 아무도 이런 일이 알아차리지 못했던 거야?'라면서 소리치겠지. 누구도 그에 대한 답을 하지 못할거야. 알아차렸던 이들은, 이 시스템에 의해 살해당했으니까…

"Do you see it, Marion? See it now."
"알겠어, 매리언? 이제 알도록 해."

Wheeler is at the core of Foundation antimemetic science. She had all the raw data readily accessible. There are extensive written calculations on the walls, but she doesn't need to read them, she can do them in her head. All it took was that slightest push, that slightest suggestion. Staring through the laptop screen, eyes wide and defocused, she understands how it all links together. She sees SCP-3125.
휠러는 재단 항정신자 과학의 중심에 있다. 모든 기초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벽에는 수식이 잔뜩 적혀있었지만, 읽을 필요는 없다. 머릿속에서 전부 할 수 있다. 약간의 동기, 아주 약간의 제안이 필요한 전부이다. 초점 없이 눈을 크게 뜬 상태로 노트북 화면을 바라보며, 휠러는 어떻게 그 모든 것이 한데 엮이는 지를 이해한다. 휠러는 SCP-3125를 본다.

She feels dwarfed by it. She's encountered terrible, powerful ideas before, at every level of memeticity, and subdued them or even recruited them, but what she's picturing now is on another order of magnitude from what she knew to be possible. Now that she knows it's there, she can feel it like cosmic radiation, boring holes in the world with its thousands of manifestations and freely laying waste to anybody who recognises the larger pattern. It's not of reality, not of humanity. It is from a higher, worse place, and it is descending.
휠러는 작아지는 느낌을 받는다. 이전에도 모든 정신자적 단계에서 끔찍하고, 강력한 생각과 맞닥뜨리며, 진압하거나 심지어는 설득한 적도 있지만, 지금 그리고 있는 것은 가능하다고 알고 있던 것에서 완전히 동떨어진 것이었다. 놈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우주 복사 마냥 느낄 수 있게 되었다.

The other Wheeler presents her finished diagram. She has drawn a mutated, fractally complex grasping hand with fivefold symmetry. It has no wrist or arm, just five long human fingers pointing in five directions. At its core, there's a pentagonal opening which could be a mouth.
영상 속의 휠러가 완성시킨 그림을 보인다.

But the diagram was already there. It's plastered across the wall in the background of the video, plain as day, a meticulous collage in green, easily two metres in diameter and showing the same meme complex to a hundred times the level of detail. There are smaller diagrams of different elevations arrayed around it like spores, and its arms are spread wide around the seated Wheeler, who sits directly in front of the mouth, with her back to it.

Wheeler, watching, does not realise this, and does not turn around.

"How do you fight an enemy without ever discovering it exists?" the Wheeler in the video asks. "How do you win without even realising you're at war? What do we do?
"적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지도 못한 채 어떻게 싸울 수 있을까?" 영상 속의 휠러가 질문한다. "전쟁을 치르고 있다는 것을 알지도 못한 채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 무엇을 해야 할까?

"Seven years ago there were more than four hundred antimemetics research groups worldwide. Government agencies, military branches, private corporations, university projects. Many of them were GOIs or subdivisions of GOIs. We were allied with most of them. We were at the spearhead of an Antimemetics Coalition which spanned the whole globe and thousands upon thousands of people. None of those groups still exist. The last one ceased to exist some time in the last seventy-two hours.
"칠 년 전만 해도 전세계에는 사백이 넘는 항정신자 연구 집단이 있었어. 정부 기관, 군 부서, 사기업에 대학 프로젝트까지. 대다수는 요주의 단체이거나 그 하위 부서였지. 우린 그중 대부분과 협력했어. 우린 전세계의 수천 수만의 사람들과 연결된 항정신자 연합의 선봉이었어. 모두 이젠 존재하지 않아. 최후의 생존자가 지난 72시간 안에 사라졌어.

"Three years ago, Foundation Antimemetics was an organisation of more than four thousand people. Now it's ninety.
"삼 년 전, 재단 항정신자 부서는 사천 명이 넘는 기관이었지. 이젠 구십 명이야.

"There's no war. We've lost the war. It's over. This is the mopping-up operation. The only reason we still exist at all is because we have better amnestic biochemistry than anybody else in the world. Because that's all you can do when you see SCP-3125: run away and try to forget what you saw… seek oblivion in chemicals, or alcohol, or head trauma. And even that can't work every time. It's circling in. We meet it over and over again and we don't realise it. There's no way we can stop ourselves from rediscovering it! We're too damned smart!"
"전쟁은 없어. 우린 전쟁에서 졌어. 끝이 났다고. 이건 뒷처리 작전이야. 우리가 존재하는 유일한 이유는 전 세계에서 그 누구보다 나은 기억소거 생화학 지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지. SCP-3125를 본다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것 뿐이니까. 도망쳐서는 본 것을 잊으려는 거…화학 물질이나 술, 혹은 두뇌 외상을 통해 망각을 구하는 것 말이지. 가끔은 그것마저 먹히지 않을 때도 있어. 놈은 우릴 옥죄고 있어. 놈을 만나고 또 만나지만 우린 그 사실을 알 수 조차 없지. 놈을 다시 찾는 일을 막을 방법은 없어! 우린 너무 똑똑해!"

She points at something on the wall, out of view of the laptop's camera. Wheeler, watching, turns to look. In an upper corner of the room there is a constellation of dizzyingly complicated schematics. Bart Hughes's initials are on every page.

"There's a machine we could build. All it would take is eight years, a lab as big as West Virginia and all the money in the world. Nothing that the O5 Council would blink at if we went to them. But how do we build that machine without any of us realising what it's for? It would be like building and launching Apollo 11 without a single engineer deducing that the Moon existed. The logistics would be insane, but the secrecy would be well past impossible. Someone would start asking questions. And then it would be over. So what do we do?"
"기계 하나를 만들 수 있어. 8년 쯤 걸리고, 웨스트 버지니아만한 연구실과 전세계 모든 돈이 필요하지. O5 위원회한테 간다고 해도 눈 하나 깜짝 안할 그런 거야. 하지만 그 목적조차 알지 못한채 어떻게 기계를 만들 수 있을까? 마치 달의 존재를 추론하는 기술자 한 명 없이 아폴로 11호를 만들고 쏘아올리는 것과 같을 거야. 제정신이 아닌 듯한 논리이지만, 비밀을 유지하는 건 불가능을 넘어선 수준이야. 누군가는 질문하기 시작할거야. 그러고 나면 끝이겠지. 그렇다면 뭘 해야 할까?"

"Find another way," Wheeler says to the unhearing recording. The fatalistic tone of voice makes her angry. "What's the hell's wrong with you?"
"다른 방법을 찾아." 휠러는 말을 들을 수 없어도 영상에 대고 말한다. 영상 속 휠러의 운명론적인 어조가 화를 돋구고 있다. "너 도대체 뭐가 문젠거야?"

"…I could tell everybody to walk away. I could send a little message to myself saying 'There's danger down this road, you should disband the Antimemetics Division and pursue other projects.' But I'd be suspicious. I'd start asking questions. And then it would be over."
"…모두에게 떠나라고 할 수도 있어. 나 자신에게 '이 길로 계속 가면 위험하니, 항정신자 부서를 해체하고 다른 프로젝트로 갈아 타'라는 내용의 작은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어. 하지만 그러면 난 의심을 하겠지. 질문을 하고 다닐거야. 그러고 나면 끝이겠지."

Wheeler's now crouched in front of the video, trying to understand what she's watching. "What's wrong, Marion? Are you okay?"
휠러는 이젠 영상 앞에 쭈그리고 앉아, 지금 보고 있는 영상을 이해하려 애쓴다. "뭐가 문젠거야, 매리언? 괜찮은거야?"

"I could kill myself in here," the recording says. "But my team would find SCP-3125 without me, and then they'd have to fight SCP-3125 without me. It's going to happen soon, whatever happens. In the next two months at most. This year, it will be over. I may die in here anyway. I'm on so many mnestic drugs that my endocrine system is shutting down. Taking amnestics at the same time is the chemical equivalent to trepanation. I don't remember the last time I slept without having a nightmare about Adam, and I'm starting to forget whether SCP-4987 is a real thing or just the number that I gave to my life—"

"여기서 그냥 자살해버릴 수도 있어." 영상이 말한다. "하지만 그런다면 내 팀은 나 없이 SCP-3125를 찾아낼 거고, 나 없이 SCP-3125와 싸워야 할테지. 무슨 일이 일어나든 간에, 결국에는 그렇게 될거야. 길어봐야 2달이겠지. 올해에는 끝이 날거고. 난 결국에는 여기서 죽을거야. 기억제를 너무 많이 투여해서 내분비계가 망가지고 있어. 기억소거제를 함께 먹는 것은 화학적으로 봤을 때에는 천공술이나 마찬가지지. 애덤에 대한 악몽을 꾸지 않고 잠에 들었던게 언제였을까. 게다가 SCP-4987이 진짜인지, 아니면 내가 내 삶에 부여한 숫자인지도 잊어가고 있어—"

"You're not like this," Wheeler whispers. "You're stronger than this. What happened to you? Who's Adam?"
"넌 이렇지 않잖아." 휠러가 속삭인다. "넌 이것보다 강해.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애덤은 누구고?"

"I don't know how we survive this. I don't know how we win. We're the last ones in the world. After us, there's nobody."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모르겠어. 어떻게 이겨야 할지 모르겠어. 우리가 이 세상에 남은 마지막 생존자야. 이 다음에는 아무도 없을 거고."

Wheeler shakes her head, not believing it.
휠러는 믿지 않으려 고개를 저었다.

"So I'm done. I'm going to walk out of this door and forget who I am and then I'm going to be you, Marion, and you trwoll have to figure a way out of this, because I can't." She gets up and moves offscreen. She can be heard breathing deeply. Her speech is starting to distort. "God, my eyes hurt. I think ilr starting infth mlaei inside."
"이제 난 끝났어. 저 문 밖으로 나가 내가 누군지 잊어버리고는 너, 매리언이 되겠지. 난 할 수 없었으니, 이제 네가 타개챼글 찾아내야 할거야." 휠러는 일어나서 화면 바깥으로 나간다. 깊은 숨을 들이쉬는 소리가 들린다. 말이 뒤틀리기 시작한다. "맙소사, 눈이 아프네.

There's the sound of a door opening, and then a piercing pulse of sound and light which terminates the recording.

*

Wheeler stares at the dark screen for a long minute.

She's never seen herself so weak, and it damages her ego a great deal to see that it's possible. She feels disconnected from what she saw, like it happened in an alternate universe. She feels revulsed and appalled by that version of her, more so to know that that version is still inside her somewhere. It doesn't make sense. I'm looking at all of the same facts. What made her give up? What did she know that I don't?

Who was Adam?

The answer to this question is so obvious and sickening that she instinctively distrusts it. She circles around the answer, probing it, trying to find reasons to reject it, but it's inescapable. Adam was someone she knew when the video was recorded, now completely removed from her memory. Adam was someone the thought of whose safety paralysed her with fear. Someone in the same head space. Someone she couldn't bear to lose.

And then she lost.

But what if…

(But how'd the room get built in the first place? Anybody's guess. Wheeler imagines Hughes building it as a proof-of-concept, followed by a cascading series of lucky chances which led to it becoming the war room. Someone discovered SCP-3125 at random, while sealed in the room; they wrote notes to themselves which set up the skeletal external SCP database entry and the containment procedures; most of the paperwork and computer hardware was left behind by later visitors… It could have happened…)

But what if there's another room?

Unbidden, a cute factoid comes back to her right then. Site 41 is almost completely vacant. In particular, two hundred metres below Site 41 there's an empty heavy engineering lab, an underground complex the size of a hockey stadium. Self-contained, in pristine condition, totally disused. Sealed up, original purpose forgotten. Nobody has entered it in living memory. Built who-knows-how-many decades back by a dead generation of antimemeticists.

What if that's where we built our weapon?

Do I really believe I'm that smart? That my team and I had that much foresight? That we got that lucky?

She turns to look at the airlock, running the numbers in her head.

Antimemetics Division staff, other than me: thirty-eight. Forty-two days until the next iteration. That's past the end of the year. It'll be too late. If I leave this room now, I will never be back. The plan I have now is the best plan there's ever going to be.

We're the last ones in the world. After us, there's nobody.

*

Kim is so deeply buried in work at his terminal and the airlock is so quiet that he almost doesn't notice when it starts to cycle open again.

"We need to check you for notes," he begins, but then he sees that Marion Wheeler is curled up in the bottom of the narrow cylinder, panting as though she just finished a marathon run. Kim holds a hand out but she shakes her head, electing to stay lying down, knees bent up to her chest, sucking down lungfuls of air.

"What in the world happened in there?" Kim asks.

"Just need…" she gasps, "…to breathe. Be okay in a… second. Haaaaah. I think I blacked out for a moment, might have inhaled some. Haaaaah. I think I'm okay. I remember the plan."

Kim looks confused and worried for a second, then they replace him. "You shouldn't be able to remember anything… what did you do?"

"Hit my head," Wheeler says, then goes back to concentrating on breathing properly. She suddenly becomes acutely aware that Kim has her effectively cornered. Disliking this configuration for reasons which she's only gradually putting back together, she levers herself up to one shoulder and tries to stand. Kim puts a hand on her shoulder and pushes her back down.

"You look terrible," he says. "There's something inl fleth your neck. Do you see that?" He points at her throat, then taps the same spot on his own.

"What?"

"On your neck. I nefth hlai you've been infected by whatever was in there. We need to act quickly." He reaches for his keyring and unthreads a Swiss Army knife, and unfolds a short, gleaming blade. He does this in such a methodical, ordinary way that Wheeler almost forgets to react when he leans down towards her to cut her throat.

Almost. She grips his wrist. They're locked like that for a moment, a tableau. She looks into Paul Kim's eye, but it isn't his eye anymore. She squints, wondering if she's making eye contact with anything but a hole in space. She already feels the force bearing down on her own skull, trying to drill into it, but she knows its shape and that means she can hold out, maybe for a few minutes. She had hoped, prayed, that Kim would not succumb so quickly. And in a crazed little way she'd thought there would be at least a sign, a theatrical doubling-over as his mind was wrenched out of its socket.

Kim's wrist spasms as he tries to lunge with the knife. Wheeler parries and its tip glances off the airlock interior wall with a screech. They scuffle for an awkward second, then she boots Kim in the stomach with both feet, sending him sprawling in the antechamber. She launches out of the airlock, dives over him and sprints away from the containment unit.

She feels SCP-3125 following her as she runs, like a spotlight. She hears a crash in another part of the Site, as the first piece of ceiling caves in.

Concluded in Your Last First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