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ab:axol0tl-enhasey2
평가: 0+x

일련번호: 601-KO
Level2
격리 등급:
케테르(keter)
2차 등급:
none
(none)
혼란 등급:
플람(vlam)
위험 등급:
주의(caution)

배정된 기지 기지 이사관 담당 연구원 배정된 특무부대
KRGSHY-Site-45K [편집됨] 없음 없음

image0.jpg

강원도 인제군 방태산 일대에 자생하는 SCP-601-KO 개체

특수 격리 절차: SCP-601-KO 개체들이 자생하는 강원도 인제군 방태산 일대의 식물 채집을 금지한다. SCP-601-KO 개체들은 방태산에만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만약 민간이 SCP-601-KO를 채집해간다면 해당 인원을 추적하고, 확보하고, 구금한다. 구금된 민간인에게 SCP-601-KO로 인해 발생하는 어떤 변칙현상이 없는가 확인하고, 만약 그러한 증상이 보이지 않는다면 C등급 기억소거 처리 이후 해당 민간인을 다시 돌려보낸다. 만약 그 민간인이 그러한 현상을 겪는 것으로 확인되면 해당 인원은 임시로 재단 소속의 D계급의 신분이 된다. 해당 D계급은 SCP-601-KO-2의 관찰이나 연구, 혹은 SCP-601-KO와 전혀 무관한 적대적이고 위협적인 변칙개체의 실험이나 대응 따위에 활용될 수 있다.

설명: SCP-601-KO는 방태산 일대에만 서식하는 강아지풀(Setaria viridis L. P.Beauv.)의 변칙적인 품종 중 하나이다. 지역에서는 소위 "고양이풀"로 불리기도 하며, 그 생태나 외형은 일반적인 강아지풀과 매우 유사하나, 강아지풀과는 다르게 발화되기 매우 쉬워 외부 온도가 80도 안팎이 된다면 쉽게 불타버린다.

SCP-601-KO는 그것을 불태우거나, 불태운 잔해를 소지하거나 또는 흡입하거나 등등의 "불"이라는 매개체로 SCP-601-KO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면 그 변칙성이 발현된다. 이렇게 SCP-601-KO의 변칙성에 노출된 사람으 SCP-601-KO-1이라고 지칭한다. 주로 처음에는 SCP-601-KO-1은 자신에게 우호적이고 친절한 태도를 보여주는 환각, 이하 SCP-601-KO-2만 보게 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정체불명"의 알수없는 검은 형태가 보인다고 진술하였다. 대부분의 SCP-601-KO-1들은 그 변칙성이 발현될 때, 해당 정체불명의 검은 형태(이하 SCP-601-KO-3)까지는 보지 못 하고 변칙성 발현이 끝나는 경우가 많았으며, 그렇지 않는다고 하여도 아주 잠깐이나마 SCP-601-KO-3을 인식할 수 있었다.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SCP-601-KO-2, SCP-601-KO-3을 볼 수 있는 시간 제한은 SCP-601-KO-1이 SCP-601-KO를 태운 양 만큼 길어진다고 추측되었다. SCP-601-KO-1들이 주로 보고한 SCP-602-KO-2와 SCP-602-KO-3의 형태는 다음과 같다.

SCP-601-KO-2
* 20-30cm 정도 크기의 작은 검정색 새끼 고양이
* 인간 수준의 지성이나 지각이 존재하며, 대화가 가능하다.
* 목에 작은 파란색 리본이 묶여 있는 경우가 있었으며, 해당 리본에는 2i14라고 적혀있었다.
* 언제나 근처에 작은 초 전등이 존재했으며, 해당 초 전등 안에는 정체불명의 광원이 있었다.

SCP-601-KO-3
* 1.9m 가량의 이족보행 검정색 인간형 생물체
* 지성이나 지각이 확인된 바 없다.
* 눈은 거대하고 눈동자가 보이지 않는 검은 눈이거나, 3쌍의 곤충 겹눈 등의 형태를 띈다.
* 목은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례적으로 SCP-601-KO-3의 목이 관찰된 경우에는 목이 난도질되어 있다고 하였다.
* 입은 날카로운 날붙이 따위로 찢어진 형태 뗬으며, 그 내부에는 인간의 치아와 유사한 형태의 이빨이 매우 조잡하게 나있었다.
* 가슴-배 부분은 매우 말랐으며 어떠한 경우에는 척추뼈로 추정되는 부분이 가슴 살갗을 뚫고 나왔었다.
* 꼬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 SCP-601-KO-3은 최소 3개체 이상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제까지의 기록 상으로는 한 번에 최대 9마리까지 출몰한 적이 있다고 한다.

SCP-601-KO는 1964년 봄에 방태산에 소규모 화재가 발생하였을 때 불타버린 잔해를 수습하면서 민간인들이 SCP-601-KO의 잔해를 소지하거나 흡입을 하는 바람에 방태산 주변에 있던 인원들이나 화재 현장을 수습하던 인원들이 SCP-601-KO-3을 봤다는 현상으로 인해 발견되었다. 재단은 해당 현상은 단순히 산불을 목격한 경험으로 인한 집단 히스테리 현상으로 역정보를 퍼뜨렸으며 해당 현상을 직접적으로 겪은 인원들에게는 A급 기억소거 처리를 한 이후, 돌려보냈다.

사건 601-KO-01-ET1: 2018년, 몇몇 무당 혹은 오컬티스트들의 무리가 재단이 소유하고 있던 SCP-601-KO의 자생지에 불법으로 침입하여, SCP-601-KO 개체들 다수를 불태웠다. 이로 인해 재단이 적극적으로 해당 사태를 수습하기 전에 불탄 개체들의 잔해가 외부로 널리 퍼졌고, 지역 일대의 많은 민간인들이 SCP-601-KO-2, SCP-601-KO-3을 목격하였다. 재단은 이 현상을 단순 집단 히스테리 현상으로 역정보를 퍼뜨렸으며, 지역 일대 모든 민간인들에게 B급 기억소거제를 사용하였다. 그 중 일부는 유독 SCP-601-KO의 변칙성에 뚜렷한 반응을 보이기에, 기억 소거 처리를 하지 않고 방치한채로 상담을 빙자한 면담 등을 실시하였다. 면담은 주로 상담사로 위장한 재단의 인원과 해당 민간이 전화 통화로 대화하는 형식으로 진행됬다. 위 사건으로 발견된 문서, 혹은 관련된 면담 등등은 아래의 문서를 참조하라.

첨부 기록 601-KO-02-ET2: 사건 601-KO-01-ET1로 인한 지역 일대의 SCP-601-KO-1들 중, SCP-601-KO-2와 SCP-601-KO-3 혹은 그와 관련된 것들을 상세하게 조사한 기록이 존재하였다. 해당 기록을 작성한 민간인은 기억 소거 처리 되었으며, 기록들은 모두 압수되었다.

집 앞에서 불이 났다. 정확히는 집 앞의 산. 아직 정확히 왜 화재가 일어났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대부분 누군가가 버린 담배꽁초 따위에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생각한다. 이 불이 꽤 크게 난 건지, 아니면 주변 소방관들의 대응이 느렸던 것인지. 산의 식물들이 불탄 잔해가 바람을 타고 이 곳까지도 몰려온다. 아마 지역 일대 전역으로 퍼질 것 같다.

원래 자주 즐겨가던 산이였는데, 한동안을 못 갈거 같아.

산 불이 난지 2일 후, 왜 산에 화재가 났는지가 밝혀졌다. 듣기로는 왠 미친 놈들 무리가 산의 식물들을 불태웠다고 한다. 범인들의 다수는 화재를 발생시키고 난 직후 그 지역을 탈주했지만 일부가 현재 경찰에 구속되어 심문을 받고 있다고 한다.

미친놈들, 산을 불태우기 전에 그 행동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피해를 줄 지는 생각도 하지 않는 모양이다.

요즘 가끔식 머리가 아프다. 병원 가야지.

병원에 가보니 별 이상은 없단다. 그래서 별거 아닌줄 알았지만, 가끔식 머리가 너무 아프다. 그럴때면 숨도 쉬기 힘들어지고 눈도 감긴다. 체온도 올라간다. 이럴때마다 눈 앞에 뭔가 이상한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사람이 너무 아프거나 죽기 직전에 헛것들을 본다던데, 그럴걸까?

병원을 또 갔다. 아픈건 싫다. 여전히 이상한건 없고, 난 돈이 많지 않기에 따로 약을 처방 받지는 않았다. 요즘들어 머리 아플 때 보이던 것들이 그렇지 않을 때도 보이기 시작했다. 정확히 보이지 않지만 대체적으로 검다.

검은 것의 정체를 밝혀냈다. 고양이다. 목에는 파란색 천 조각을 매고 있고 입에는 밝은 초 전등을 물고 있다. 외관을 보아하니 길고양이는 아닌 것 같다. 따로 주인이 있는건가?

검은 것의 정체가 고양이가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봤다. 고양이는 평범하게 보였지만, 여전히 검은 것들도 보인다. 이상하게도 고양이는 날 알아차리지 못 한 것 같다. 아님 말고

고양이가 날 봤다. 그 날카로운 눈동자가 계속 날 노려본다. 내가 보이니?

고양이가 내가 말을 걸었다. 이제 슬슬 죽을 때가 다 됬나 보다. 내 주변 사람들은 이 고양이가 보이지 않나 보다. 가끔식 보인다고 하는 사람도 있긴 했는데,

고양이가 여전히 나에게 말을 건다. 난 필사적으로 무시하는 중이다. 원래 산 사람은 귀신 같은거랑 얘기하면 죽는다고 한다. 굳이 귀신이 아니더라도, 어쨌든 이건 내 상상 속에 존재하거나 아니면 진짜 이상한 무언가다. 대화해서 좋을 것은 없을 것이다.

고양이가 여전히 대화를 시도하려고 하고, 고양이보다 더 이상한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키는 대충 성인 남성보다도 크고, 온 몸이 기괴하게 뒤틀려있다. 얼굴은 사람의 얼굴을 찌그리고 대체적으로 고양이와 닮았는데, 고양이의 뒤를 따라다니면서 항상 미소 짓고 있다. 그 모습을 볼 때 마다 불쾌하기 짝이 없다. 다만 나에게 직접적으로 해를 가하는 것은 없었다.

고양이는 나한테 대화를 시도하는 것을 포기했다. 될 대로 되라는 식의 표정으로 날 바라보고는 더 이상 나에게 오지 않았다. 그러나 그 고양이를 제외한 다른 것들, 이제부터는 고양이 괴물이라고 부르겠다. 어쨌든 고양이 괴물들은 날 떠나지 않는다. 그것들의 수는 최소 9마리이며, 어쩌면 더 있을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괴물들은 고양이를 쫒아갔지만, 한 마리만은 계속해서 내 근처에 있다. 난 그걸 최대한 무시하는 중이다. 어떻게든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