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espear의 책상

██ 여기는 MdomespearKMdomespearK의 보고서 작성용 책상입니다. ██

M.K 박사는 Domespear 박사로 개명했어요. -Domespear 박사


작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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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 SCP-301-KO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SCP-301-KO는 SCP-301-KO-α가 생활하는 방에 보관된다. 대상의 특성 상 변화 요소를 차단할 수 없고, 그것이 되도록이면 빨리 알려져야 하므로 문에는 일반적인 가정집의 잠금 장치를 제외하면 어떠한 추가적인 봉쇄를 가하지 않는다. SCP-301-KO의 실험에는 D계급 요원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SCP-301-KO-α는 평범한 원룸 가정집과 비슷하게 꾸며진 격리실에서 생활한다. 대상은 그 방에서 '평범하게' 생활할 수 있으며, 문은 밖에서 잠겨져 있으면 안 된다. SCP-301-KO-α의 건강 상태는 지속적으로 검사되어야 하며, 식사는 재단 직원 표준 배식량의 3배를 공급한다. 만일 대상의 신체에서 어떠한 치명적인 이상이라도 발견된다면, 즉시 다중인격을 가진 인원을 2명 이상 대기시키고 대상의 건강 치료를 시도해야 한다.

강력범죄자들로 구성된 D계급 인원은 분리된 C번 인격의 위험성을 고려해 SCP-301-KO에 대한 실험에 투입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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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을 직접 목격한 연구원 ████가 묘사한 활성 상태의 SCP-301-KO의 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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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301-KO-1의 문양을 묘사한 그림

설명: SCP-301-KO는 성분을 알 수 없는 지름 약 10cm 가량의 원반 형태를 띈 황동색 금속판이다. 대상의 앞뒷면에는 120°의 원호를 세 개 겹쳐놓은듯한 광택이 나는 적갈색 문양이 양각으로 새겨져 있으며(그림 참조), 문양을 제외한 나머지 면은 전혀 광택이 나지 않는다. 이러한 외견적 특징은 대상이 활성 상태인 채로 SCP-301-KO-1의 내부에 있을 때만 관찰할 수 있으며, SCP-301-KO 자체의 특성에 의해 세부적인 조사는 이루어질 수 없었다.

SCP-301-KO-1은 크기 약 30cm×20cm×40cm의 직육면체 형태의 석재 상자이다. 대상의 정면부는 유리창이 붙은 문 형태로 되어있으며, 이외의 면에서 눈에 띄는 특징은 확인되지 않는다. 문에는 물리적인 잠금 장치가 전혀 없으며, 대상 기준으로 우측에 경첩이 있기 때문에 문의 좌측을 잡고 열면 손쉽게 열린다. 대상은 물리적 충격에 대한 내성이 뛰어남에도, 표면 곳곳이 풍화된 흔적이 남아있다. 활성 상태의 대상의 내부에는 SCP-301-KO가 들어있었으며, 현재 SCP-301-KO는 SCP-301-KO-α에게 흡수되어 있다.

SCP-301-KO는 현재 비활성 상태이다. 비활성 상태의 SCP-301-KO는 대상이 흡수되어있는 인간이 생명활동을 정지하거나 등 피부가 벗겨져 완전히 분리되었을때 그 인간의 등 피부에서 튀어나와 SCP-301-KO-1을 향해 직선거리로 날아간다. 이 상태의 대상은 외부에서 가해지는 어떠한 물리적 간섭도 무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상이 SCP-301-KO-1에 스스로 수납되었을 때 대상은 즉시 활성 상태에 들어간다. 활성 상태의 대상은 대상을 중심으로 반경 1.5m의 범위에 일종의 '파동'을 발산하기 시작한다. 이 파동은 진폭이 불규칙한 횡파와 종파가 복합적으로 뒤섞여있는 형태이며, 일정 반경을 넘어서면 자연적으로 사라진다. 파동이 닿는 범위는 1초에 반경 1.5cm 꼴로 지속적으로 늘어난다.

SCP-301-KO가 발하는 파동은 인지능력을 가진 생물에게 환각 및 환청을 일으킨다. 대상의 효과에 노출된 피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환각으로는 사람에 따라 인간의, 혹은 '인간의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거대한 눈, 손가락, 입 등이 공중에 떠 있는 것이 보였다고 하며, 주변 풍경이 '황폐한', '파괴된' 모습 등으로 보였다고 한다. 또한, 환청으로는 마치 땅이 울리거나 하늘이 갈라지는듯한 굉음이 지속적으로 들렸으며 이 소리에 섞여 알아들을 수 없는 다양한 어조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환각과 환청은 개인에 따라 자세한 요소는 제각기 달랐으나 위에 기록된 공통점은 모두 일치하였다. 개인에 따라 환각, 환청이 저마다 다른 것에 대한 상관관계를 조사하려는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대상의 파동은 카메라나 마이크에도 효과를 미치며, 환각으로 나타나는 영상과 음성은 촬영, 녹음될 수 있다. 하지만, 기록된 영상이나 음성은 열람한 피해자에게 대상이 발산하는 파동을 접했을 때와 완전히 같은 효과를 주는 데다, 효과를 멈추기 위해서는 대상이 비활성 상태에 들어가는 순간까지의 모든 영상/음성에 노출되는 방법밖에 없다는 것이 사건 301-KO-2에 의해 밝혀졌기 때문에, 사건 이후로 이와 같은 기록을 남기는 것은 금지되었다.

파동에 노출된 시점에서 피해자는 공포에 휩싸이게 되며, 이 현상은 피해자의 정신 상태나 연령, 종족에 관계 없이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포에 의한 행동 양상은 크게 세 가지로 나타난다. SCP-301-KO의 특성을 모르는 지성체는 자리에 주저앉아 공포에 떨며 의미 없는 말을 웅얼거리며, SCP-301-KO의 특성을 아는 지성체는 공포에 떨면서도 대상의 효과를 멈추기 위해 어떻게든 SCP-301-KO-1의 문을 열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충분한 지적 능력을 갖추지 못한 생물은 대상의 영향하에서 벗어나려 도주를 시도한다. 만일 주변에 SCP-301-KO의 특성을 아는 자가 아무도 없다면, 노출된 대상 중 누군가가 그 문을 열어보자는 생각을 할때까지 효과가 지속된다. 편도체가 파괴되어 공포를 느끼지 못하는 피해자가 파동에 노출되면 피해자가 지성체라고 해도 대상으로부터의 도주를 시도한다.

SCP-301-KO-1의 문을 열면 대상의 내부에 놓여있던 SCP-301-KO가 튀어나오고, 즉시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인간(Homo sapiens)의 등 피부에 달라붙는다. 보통 이것은 문을 연 인간이 되나, 인간이 아닌 생물이 문을 열었거나, 문을 연 인간의 등 부분이 기계장치 등으로 대체되어 '등 피부'가 없는 상태이거나, 원격 조종 장치 등을 이용해 문을 열었다면, SCP-301-KO는 즉시 직선거리가 가장 가까운 다른 인간을 감지하고 날아간다. 인간에게 대상이 달라붙기 전까지 SCP-301-KO에서 발산되는 공포 파동의 범위 증폭 및 효과는 폭발적이고 불규칙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SCP-301-KO-1의 문을 여는 역할은 등 피부가 있는 인간이 맡아야 한다. SCP-301-KO가 인간의 등에 붙는 즉시 공포 파동은 발생을 멈추게 되며, 파동에 노출된 모든 피해자의 공포심과 그에 의한 행동 또한 즉시 멈추게 된다. 이 상태를 편의상 대상의 '비활성 상태'라고 호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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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01-KO-a. 이 위치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

인간(이하 대상)의 등에 달라붙는 것에 성공한 SCP-301-KO는 대상의 피부 안으로 흡수되며 그 자리에 상술한 적갈색 문양을 남긴다. 이 시점에서 대상은 선 채로 의식을 잃으며1, 3시간에 걸쳐 신체가 변화하게 된다. SCP-301-KO이 흡수되고 30분이 경과할 때 까지, 머리털을 제외한 수염, 가슴털, 겨드랑이털 등의 모든 체모가 모공 속으로 빨려가듯 체내로 흡수되고 가늘고 짧은 체모로 대체되며, 대상의 머리털이 최단 60cm에서 최장 100cm까지 자라난다. 또한, 이 과정에서 머리털에 미세한 근육 조직과 힘줄이 생성된다. 자라나는 머리털의 길이는 개인차라고 여겨진다. 90분이 경과할 때 까지, 대상의 발가락의 길이가 기존의 1.5배~2배로 늘어나며, 모든 외상이 비정상적인 속도로 빠르게 수복된다2. X-선을 사용한 관찰 결과, 이 시점에서 대상의 골격에 변화가 일어나며 특히 관절 부위의 가동 범위와 유연성이 크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80분이 경과할 때 까지, 대상의 신체에는 감각 기관과 중추 신경계, 호흡계를 비롯한 장기 기관이 추가적으로 생겨난다. 각 중추 신경계는 하나의 척수에 연결되며, 각각의 구강에 이어진 식도가 발생하여 위장으로 연결된다. 호흡계는 분리되어 따로 생성되며 결과적으로 전신에 총 세 쌍의 폐를 갖게 된다. 순환계, 배설계, 구강과 식도를 제외한 소화계는 추가적으로 생성되지 않는다. 이 과정에서 대상의 체질량이 약 2배 가량 증가하나, 외견상 체격의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3 대상의 신체 변화는 위의 과정을 따라 약 3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완료되며, 머리카락, 발가락, 추가된 감각 기관을 제외하면 변화를 마친 대상의 외관은 변화하기 이전과 완전히 동일하다. 이 변화의 과정에서 대상이 사망하는 사례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으며, 변화 도중의 대상에게 탄환을 발포하여 두개골과 주요 장기를 파괴하더라도 3시간이 지나 변화가 끝날 때 까지 생명 반응이 멈추지 않은 사례가 재단 내의 실험 도중에 관찰되었다.

대상은 신체 변화가 완료된 시점에서 즉시 의식을 되찾는다. 대상은 중추신경계와 감각기관을 기준으로 머리에서 목 부분 (이하 A), 목에서 허리 부분 (이하 B), 허리에서 다리 부분 (이하 C) 으로 총 '세 등분'된 상태가 되며(사진 301-KO-a 참조), 각 중추신경계에서 나타나는 인격은 공유되지 않으며 별개의 것이 된다.

각 부위의 인격들은 변화 이전의 대상이 가지고 있던 잠재 의식이 분리된 형태로 나타나는데, 일반적으로 A는 본래의 대상의 대외적 성격과 흡사한 일상적이고 중립적 면모, B는 대상의 보다 도덕적이고 선한 면모, C는 대상의 비도덕적이고 폭력적인 면모를 부여받게 된다. 일반적으로 인간이 다양한 면모를 복합적으로 가진 성격을 가지는 것과 달리 각 면모가 분리된 대상들은 모든 태도가 온전히 고정되어 변덕을 부리거나 생각을 바꾸는 등 자신의 '다른 면모'를 드러내는 것이 불가능해진다.4 이 때문에 분리된 인격들은 본디 대상이 시도하지 않았을 극단적 행동을 취하는데에 대한 자제력을 잃고,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생긴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각 인격은 정신적으로 지치고 혼란한 상태에 빠지게 되고, 스트레스로 인해 사망하거나 인격들 간의 의견 충돌로 싸우다가 서로 살해를 저지르기까지 하는 결말을 맞게 된다. 변화한 대상의 생존 기간은 평균적으로 5일을 넘지 못했다.

반면에, 해리성 정체성 장애5 를 앓고 있는 대상의 경우 상기에 표현된 것과는 상당히 다른 결과를 보여주었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의식이 세 종류로 분리되는 것과 달리, 해당 질병 환자는 기존에 드러나던 여러 인격이 몇개씩 묶여 세 부위에 배정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 현상이 처음 발견된 것은 해리성 정체성 장애를 앓고 있던 D계급 요원 D-17362가 SCP-301-KO의 영향을 받게 된 것이 계기였다. 해당 인원은 SCP-301-KO에 의해 신체가 변형된지 5시간만에 사망한 D-██████을 대신해 임시방편으로 투입되었으며, 변화 후 기존피험자들과는 다른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그 이질성이 주목되었다. 정신과 검사에 의하면 D-17362는 약 5가지의 다중 인격을 지니고 있다고 진단되었는데, 변화에 의해 세 갈래로 나눠진 인격은 기존의 '한 면모만 가지던 변화방식'과는 다르게, 진단상의 다섯 인격이 세 그룹으로 나뉘어 배분되었다. A와 C에는 두 인격이, B에는 한 인격이 배당되었고, 비교 대상이 없기 때문에 이 배분의 기준은 밝혀내지 못했다. 격리중의 D-17362는 SCP-301-KO의 영향을 받기 전에 비해 훨씬 육체적·정신적인 건강 상태가 호전되었으며, 인격들이 세 그룹으로 나뉜 것에 대해 굉장히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D-17362는 이 상태로 약 한 달 간 문제없이 생존하였으나, SCP-███-KO의 격리 실패 사건에 말려들어 사망하고 말았다.


이후, 해리성 정체성 장애 환자로써 평소 확연한 삼중인격을 가지고 있던 재단 직원 이██이 자원해 SCP-301-KO의 격리가 성립되는데 큰 공헌을 했다. SCP-301-KO와 접촉해 신체변형을 겪은 이후 이██ 연구원은 SCP-301-KO-α의 일련번호를 부여받았으나, 재단 직원으로써의 활동은 계속하고 있다.

SCP-301-KO-α는 SCP-301-KO-1이 흡수된 연구원 이██이다. 연령은 23세, 키는 173cm에 체중은 112kg, SCP-301-KO-α-B와 SCP-301-KO-α-C의 요구로 각각의 얼굴이 드러나있는 의복을 착용하고 있다. 본래 56kg이었던 체중은 SCP-301-KO-1에 의한 변화 후 원래의 2배가 되었다. 대상은 과거 삼중인격을 가지고 있었으며, 현재 대상은 SCP-301-KO-1의 영향으로 3개의 분리된 인격을 가지고 있다. SCP-301-KO-α-A는 두발을, SCP-301-KO-α-B는 팔을, SCP-301-KO-α-C는 다리를 움직일 수 있다. SCP-301-KO-α-A는 차분하고 논리적이며, SCP-301-KO-α-B는 소극적이고, SCP-301-KO-α-C는 다소 과격한 면을 보인다. 서로서로는 원래 하나였던 자신들이 분리된것에 매우 긍정적이며, 이전보다 더 높은 근무 성과를 보이고 있다. SCP-301-KO-α의 각 부위는 서로 사이가 좋으며, 이는 SCP-301-KO의 격리에 큰 도움을 주었다.

부록: 사건 기록 301-KO-17362
SCP-301-KO는 사건이 발생한 [데이터 말소]의 T██████ 교회의 내부에서 회수되었다. 회수 당시 SCP-301-KO는 내부에 SCP-301-KO-1을 지니고 있었으며, 활성 상태가 된 지 약 3시간이 지나 있었다. SCP-301-KO의 주위에는 겁에 질린 시민 ██명과 SCP-301-KO-1의 효과로 신체가 변화되었다가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성인 남성의 시신이 있었다. SCP-301-KO를 회수하기 위해 파견된 특무부대는 SCP-301-KO의 파동에 노출되어 전의를 상실하였고, 마지막 남은 요원 ██████이 SCP-301-KO의 문을 열었다. SCP-301-KO 내부에 있던 SCP-301-KO-1은 즉시 ██████ 요원에게 흡수되었고, 정신을 차린 부대원은 SCP-301-KO의 효과에 노출된 시민들에게 2등급 기억 소거를 행하고 변화중인 ██████ 요원과 SCP-301-KO를 제19기지로 운반하였다.

SCP-301-KO와 함께 운반되어 같은 방에 격리된 ██████ 요원은 변화를 마치고 자신의 모습을 보더니 극심한 혼란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아 사망하였다. 요원의 사망 즉시 SCP-301-KO은 활성화되었고, 육안으로 관찰중이던 재단 인원 ██명 및 감시 카메라를 사용하던 연구원 ██명이 공포 상태에 빠져 경직되었다. 이 상태는 약 ██분 동안 지속되었으며, 이로 인해 SCP-███를 비롯한 SCP 개체 █종의 격리 실패를 발생시켰다. 앞서 SCP-301-KO와 대면해 공포 파동을 멈추는 방법을 알게 된 특무부대는 D계급 인원 ██명에게 SCP-301-KO를 열 것을 지시했고, D-53219가 성공적으로 대상의 문을 열자 모든 효과는 중단되었고 SCP-301-KO는 비활성 상태로 돌아갔다. 재단의 격리 체제는 원상복귀 되었으나, ██명의 재단 인원은 격리 실패 사고로 인해 사망하였다. 이로써 지성을 가지지 않은 생물형 SCP가 대상의 파동에 노출되면 일반적인 동물과 같이 도주를 시도하며, 지성이 있는 생물형 SCP의 경우는 공포로 경직하는 것이 밝혀졌다.

카메라를 사용해 대상의 파동의 영향을 받은 인원의 경우를 생각해, SCP-301-KO의 격리실의 보안 카메라는 제거 되었다. 특무부대 부대원들은 앞서 대상의 효과에 노출되었다가 사망한 ██████ 요원의 경우처럼 D-53219가 충격사할 것을 대비해 더 많은 D계급 인원을 준비할 것을 건의했다. 이로써 SCP-301-KO는 가로 10m 세로 10m의 빈 방에 3명 이상의 D계급 인원과 함께 격리되어야 한다는 격리 조건이 승인되었다.

그러나 D-53219는 변화를 마친 후 충격사하지 않았으며, D-53219-C는 주변의 D계급 인원 2명을 살해하고 격리시설을 탈출하였다. 생포를 시도했으나 대상은 결국 서로 싸우다가 사망하였다.

SCP-301-KO는 활성화 상태로 돌아왔으며, 속히 D계급 인원을 투입해 파동의 범위 확대는 막았으나 큰 피해를 격리 방법의 재검토가 요구되었다. D계급 인원을 이용한 모든 실험은 세 부위가 싸우다 사망하거나 격리시설을 탈출하려는 시도 등으로 사살되어 실패로 돌아갔다. 연구원들은 이러한 행동 패턴이 무작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밝혀냈고, 흉악범죄를 저지른 D계급 인원이 특히 탈출하려는 시도가 많다는 것을 알아냈다. 또한 세 부위가 크게 싸우지 않은 D계급 인원은 정신분열을 앓고 있었거나 성격차가 심했다는 계산 결과가 나타났다. 이 결과로 평소에 뚜렷한 삼중인격을 나타내던 연구원 이██이 실험에 자원했으며, SCP-301-KO-α로 변화하고나서도 어떠한 정신적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SCP-301-KO의 격리는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SCP-301-KO의 격리 절차는 현재와 같이 수정되었으며, SCP-301-KO-α은 SCP 일련번호를 부여받았지만 격리실에서 생활하게 된 것 이외에는 달라진 것 없이 재단 업무를 계속하게 되었다.

부록: 면담 기록 SCP-301-KO-α

면담 대상: SCP-301-KO-α-A, SCP-301-KO-α-B, SCP-301-KO-α-C

면담자: M.K 박사

서론: SCP-301-KO-α가 SCP-301-KO의 영향을 받은 후의 상태를 알아본다.

<기록 시작>

M.K 박사: SCP-301-KO-α, 면담을 시작하겠습니다.

SCP-301-KO-α-B: 네, 박사님.

SCP-301-KO-α-C: 근데 꼭 에씨피 삼백일 케이오 알파 같이 복잡하게 불러야 되냐? 그냥 편하게 이름 부르지 그래.

M.K 박사: 규정상 지금은 불편하더라도 그렇게 불러져야 됩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죠. SCP-301-K..

SCP-301-KO-α-C: (말을 자르며) 에이, 거 참 아저씨 답답하시네. 애초에 뭐 물어볼게 있긴 해? 그냥 잘 지내냐 요즘 어떠냐 그런거 물어볼 거 아냐? 할 필요 뭐 있어 그냥 관 두라고.

SCP-301-KO-α-A: 야 α-C, 아무리 형식적이라도 중요한 건 있는 법이야. 짜증내지 말고 그냥 빨리 끝내자. 엉?

SCP-301-KO-α-C: 쳇.

M.K 박사: 음, 그래요. SCP-301-KO-α, 몸이 세 부위로 나누어진 후 생활면에서 어떻게 달라졌죠?

SCP-301-KO-α-A: 뭐, 일단 팔다리랑 머리가 '협조'해야 되니까 혼자서 멋대로 행동하는 일은 적어졌죠. 세명이서 상의해서 행동에 옮긴다고나 할까? 덕분에 바보짓은 안하게 되었고 말이죠.

SCP-301-KO-α-B: 사실 그런 것 때문에 순발력은 떨어졌긴 하지만.. 그다지 별로 상관 없고.. 전체적으로 괜찮은 것 같아요.. 헤헤..

SCP-301-KO-α-C: 헹, 너희는 좋겠지. 내가 너네 둘 떠받치고 아주 쌩고생을 하는데 말이다.

M.K 박사: SCP-301-KO-α-C, 잡담은 삼가주세요. (SCP-301-KO-α-A를 올려다보며) 그럼 다음 질문. 의견충돌도 나는 것 같은데, 그런 건 어떻게 해결하죠?

SCP-301-KO-α-B: 의견충돌이래두.. 그냥 서로 이야기하다보면 풀리구요.. 그래서 사이좋게 지내고 있어요.. (어렴풋한 미소)

SCP-301-KO-α-A: 뭐 보통 갈등의 씨앗은 α-C지만 말이죠. 아무리 의견차가 나도 결국 같은 사람인데 얼마나 크게 차이 나겠어요? 나뉘어진 이후로 변덕부리는 것도 사라졌고 곧잘 타협되니 큰 문제는 없어요. 사실 심장 같은 중요 기관이 α-B한테 있기도 하고 우린 뗄레야 뗄 수 없는 일종의 '친구'가 된 것 같아요.

SCP-301-KO-α-C: (부루퉁한 표정으로 다리를 떤다.) ..이거 언제 끝나?

M.K 박사: 짧은 면담이지만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돌아가셔도 좋습니다.

SCP-301-KO-α-A: 감사합니다 박사님.

SCP-301-KO-α-B: 안녕히 계세요~

SCP-301-KO-α-C: 좋아! 얼른 밥먹으러 가자!!

<기록 종료>

결론: SCP-301-KO-α은 이전 실험에 사용된 D계급 인원과 달리 신체변화에 완벽히 적응했으며, 다툼도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