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후, 재단 오리지널 프로그램 "오늘의 점심은?"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오늘의 점심은?
"오늘도 돌아온██ 기지의 식도락 탐방! 오늘은 ██부의 박██ 박사님을 만나보겠습니다! 박박사님 안녕하십니까~~?"
"아.. 네. 안녕하세요"
"박박사님(저기, 그 표현 되게 맘에 안 들거든요?) 박사님 그럼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네.. 안녕하세요 재단 직원 여러분.. 저는 음.. 저기 혹시 이거 말 해도 되나요? 아 안돼요.. 음.. 그냥 SCP의 격리를 담당하고 있는 박██ 박사입니다."
"네! 그럼 오늘 박사님이 소개해주실 요리를 영상으로 만나보겠습니다!"
과거 회상 VCR
때는 반년 전,
재단에 확보된 지 얼마 안 된 SCP의 연구를 진행하느라 밥도 못 먹고 일하던 박██ 박사. 너무 배가 고파 열어본 사무실 냉장고에서 상추 겉절이와 먹다 남은 치킨을 발견하게 된다!
잠깐 인터뷰
"상추 겉절이와 치킨이요~~? 결과가 상상되지 않는 조합입니다~~! 혹시 이 두개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고기 싸 먹을 때 상추에 고기도 넣고 소스도 넣고 밥도 넣어 먹잖아요. 사실 그때 상추쌈이 그렇게 먹고 싶어서 계속 요청했는데 재무부에서 돈 없다고 빠꾸만 먹이고.."
"아이고.. 그랬군요.. 이야기 계속 들어보겠습니다!"
VCR
그렇게 어쩔 수 없이 섞은 상추 겉절이와 치킨!
반신반의하며 한 숟갈 떠 먹어보는데..
아니, 이 맛은!!?
고기의 기름진 맛과, 상추 겉절이의 매콤~함이 어루어져 입속에서 풍악을 이루는 맛!!
이 음식의 이름은 치킨 상추 비빔 덮밥이라 불리며, ██부의 공식 야근 음식이 되었다고 합니다
VCR 끝. 구내식당 주방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있는 진행자와 박██ 박사
"네! 그러면 한번 저희가 직접 이 치킨 상추 비빔 덮밥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로는 영상에 나왔던 것 처럼 치킨과 상추 겉절이, 밥만 있으면 됩니다"
"저희는 촬영을 위해 특별히 상추 겉절이와 치킨을 만들었지만, 여러분은 이 음식이 나왔을 때 조리원 분들께 요청하여 따로 소분하여 받으면 되시겠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만들어 볼까요?"
"먼저 이렇게 큰 그릇을 준비해 주시고.. 치킨을 잘게 찢어주세요"
"으음~ 치킨 냄새가 정말 예술이네요!!'
"이제 여기다 겉절이를 붓고, 젓가락으로 젓어 주세요"
"오오 간단하네요!!"
"이제 이걸 밥 위에 올려주면.. 됩니다"
"이야~ 맛있겠네요! (한 숟가락 떠서 먹는다) 으음.. 아주 매콤하고.. 기름져요.. 고소한 맛도 나고.. 정말.. 끝내줍니다.. 이거 자주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하하. 네.."
"그럼 이상으로 재단의 '오늘 점심은?' 박██ 박사님의 치킨 상추 비빔 덮밥 편을 끝내겠습니다! 다음 시간에 만나요~~"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도와주신 분들께는 기지 지휘관에게 칭찬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