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elmuj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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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 SCP-XXX-KO

등급: 케테르(Keter)

특수 격리 절차: SCP-XXX-KO는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로인해 재단 내에서는 SCP-XXX-KO의 격리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 중이며, SCP-XXX-KO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또한 SCP-XXX-KO와 관련된 자료가 민간인에게 흘러가지 않도록 재단 내에서는 해당 자료를 은밀하게 관리하는 중이다.

설명: SCP-XXX-KO가 최초 발견된 날은 ████/██/██이며, 한국의 ███요원에게서 최초로 발견되었다. 당시 해당 요원의 손등에는 D-49라는 문자가 갑작스레 발견되었으며, 요원 본인조차 언제, 어떻게 문자가 새겨지게 된 건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후 해당 문자가 하루가 지날 때마다 카운트다운을 하듯 숫자가 하나씩 내려가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해당 요원이 알 수 없는 환청에 시달린다는 것과, 그 내용을 파악하는 것은 해당 요원 본인조차 불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상을 느낀 재단 측에서 해당 요원에게 여러 정밀 검사를 실행하였으나 아무 이상도 발견하지 못했고, 결국 재단 내에서는 해당 요원을 지속적으로 관리, 관찰하며 해당 요원에 대해 기록할 수밖에 없었다. 다음은 해당 요원의 관리, 관찰을 맡은 ███박사가 ███요원에 대해 기록한 내용이다.

███요원을 관리하게 된지 1일째, 현재 해당 요원의 손등에 새겨져있는 글자는 D-47이 되었으며 환청이 들린다는 것을 제외하면 아무 이상도 없는 듯하다.

███요원을 관리하게 된지 3일째, 현재 해당 요원의 손등에 새겨져있는 글자는 D-45이며 별다른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요원을 관리하게 된지 6일째, 해당 요원의 손등에 있는 글자가 D-42를 가리키자 갑작스레 해당 요원에게 변화가 일어났다. 해당 요원은 마치 무언가를 극도로 부정하는 듯한 행동을 취하며 불안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이에 다급히 검사를 진행하였으나 어째서인지 아무 이상도 발견할 수 없었다.

███요원을 관리하게 된지 8일째, 손등의 글자는 D-40을 가리키고 있다. 아직까지도 불안 증세는 멈추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기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여전히 아무 이상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요원을 관리하게 된 지 13일째, 손등의 글자가 D-35를 가리키자 지금까지 계속해서 무언가를 부정하던 요원이 갑작스레 무언가에 분노한 듯 난폭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처음 글자가 발견 된 뒤 일주일 뒤에 행동에 변화를 보였고, 또다시 일주일이 지나자 행동에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보아 또 일주일이 지나면 요원의 행동에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계속해서 검사를 진행해도 여전히 아무 이상도 발견할 수 없다.

███요원을 관리하게 된지 20일째, 해당 요원의 손등의 글자는 D-28을 가리키게 되었고 예상대로 해당 요원의 행동에 변화가 일어났다. D-28이 되자마자 지금까지 계속해서 무언가에 분노한 듯 난폭한 행동을 하던 것을 멈추더니 갑작스레 무언가와 협상을 하려는 듯한 행동을 취하기 시작했다. ███요원이 도대체 무언가에 의해 이런 이상 증세를 보이는 건지 도저히 알 방법이 없다. 혹시 요원의 손등에 있는 글자가 D-0을 가리키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요원의 손등에 있는 글자가 D-21을 가리키자 이제는 극도의 우울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검사를 진행하였으나 여전히 아무 이상도 발견되고 있지 않다.

███요원의 손등에 있는 글자가 D-14를 가리키자 이번에는 무언가를 수용하기라도 한 듯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으며 허탈한 것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요원의 손등에 있는 글자가 D-7을 가리키자 해당 요원이 갑작스레 자신의 과거를 두서없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무언가 이상한 점은 자신의 과거를 마치 무언가를 보면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D-3을 가리키게 되었으며 아직까지 과거의 이야기를 하는 중이다. 이미 했던 이야기들을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다.

D-1을 가리키게 되었으며 여전히 과거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제 15시간이 지나면 D-0이 될 것이다.

[데이터 말소]

여긴 미쳤어

███요원에게 새겨진 문자가 D-0이 된 날의 기록은 말소되어 있으며 단지 정황상의 증거를 통해 ███요원이 D-0이 된 날 모종의 이유로 사망한 것으로 판단중이다. 또한 ███요원을 관리, 관찰하며 기록한 ███박사가 지속적으로 정신착란 증세를 보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을 통해 재단 내에서는 해당 사건이 SCP에 의한 사건이라고 잠정적으로 결론이 내려졌고, 몇 달 뒤, 한 민간인에게서 같은 증상이 발견된 것을 확인하고 SCP에 의한 사건임을 확정, D-49로 시작되는 이 글자와 이상 증세를 합쳐 SCP-XXX-KO라 부르게 되었다.

SCP-XXX-KO의 정체에 대해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다. 재단 내에서는 SCP-XXX-KO에 대해 여러 조사를 진행하였으나 아직까지 SCP-XXX-KO가 주로 발생하는 인물상조차 특정하지 못했다. 단지 한 가지 확실한 것은 SCP-XXX-KO가 발생한 모든 사람들이 D-0이 되면 사망한다는 것과 그 과정에서 앞선 자료에서 ███요원이 보인 이상 증세와 똑같은 증상을 보인다는 것뿐이다. 또한 최근 SCP-XXX-KO에 의해 사망한 D클래스 요원을 검사한 요원에 따르면 대상은 [데이터 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D-0이 적혀있어야할 손등에서 붉은색의 Memento Mori라는 글자가 발견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