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CP-011
potato.jpg

FSCP-011의 현재 위치.

일련번호: FSCP-011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현재 FSCP-011이 위치한 프랑스의 U█████ 회사의 건물을 인수하여 FSCP-011를 격리하고 있다. 외부에 방음벽을 설치하여 소리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한다. 방음벽과 출입 통제외에 다른 격리 절차는 필요하지 않다.

설명:
FSCP-011은 규모가 있는 감자 창고로, 시설이 발견되기 이전에는 프랑스에 위치한 U█████ 회사의 전력 공급 수단으로 쓰이고 있었다. FSCP-011의 박스에는 감자가 계속 채워지고 있으며 채워지는 감자는 일반 감자와 동일하나 전체 중 2할은 "영혼"을 붙잡아 두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감자들은 일정 기간 보관시 싹이 트며 싹이 튼 감자는 사라진다. 이 현상으로 인해 감자의 수를 인위적으로 조절하지 않아도 일정 수를 유지한다. "영혼"의 종류에는 유기물의 범위 내에서 제한이 없으며, 사망하기 전 남긴 유언이 있으면 그것을 감자가 싹이 틀 때 까지 재생한다. 만약 "영혼"이 담긴 감자가 인위적으로 4cm^2 이상이 손상될 경우 끔찍한 비명을 지르며, 손상시킨 사람은 공통적으로 그 시점부터 그"영혼"이 계속 쫓아온다는 환각과 환청을 듣고 있다고 주장한다.

FSCP-011에 스피커를 어떻게든 연결하면, 그 스피커에서 "영혼"의 목소리가 더 명료하게 들린다. 마이크를 연결하면 그 "영혼"과 대화가 가능해진다. "영혼"이 어디에서 죽었건 그 생물이 어떻건 프랑스어만 말한다. 실험 결과 모든 사망자가 FSCP-011에 들어가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면담 기록 010-2g : 감자에 스피커와 마이크를 장착, 냉장실에서 면담한다.

<기록 시작>

팬텀 박사: 안녕하십니까?

감자: 왜 그랬나요?

팬텀 박사: 무슨 말이죠?

감자: 저는 그저 태어나고 싶었던 닭이라고요..

팬텀 박사: 아..닭입니까?

감자: 예, 닭입니다.

팬텀 박사: 왠지 불쌍해지는군. 당분간 치킨은 못 먹겠어.

<기록 종료>


면담 기록 010-4b : 감자에 스피커와 마이크를 장착, 냉장실에서 면담한다.

<기록 시작>

에반스 박사: 어..음.. 감자와 대화하는건 처음이군.

감자:

에반스 박사: 왜 대답이 없지? (오른쪽을 보며) 이봐, 이 감자 말할 수 있는 거 맞아?

감자: …땅콩..

에반스 박사: (다시 앞쪽을 보며) 뭐라고?

감자: …거대한 땅콩이 저를 죽였어요..

에반스 박사: 땅콩이? 아..

감자: 그리고 저는 여기에 갇혔고요! 좀 꺼내주세요!

<이하 생략>

<기록 종료>

이 면담 기록을 통해 감자에 갇힌다는 느낌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보이며 자의가 아닌 사실을 도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