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잡은 사나이

-[1회차]

재단의 천문학자들이 목성 근처에서 변칙적인 균열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 균열은 그 어떠한 파장의 빛도 다 흡수하기에 검은색을 띄며, 초기 발견 당시 지름이 약 2100km였으며 지금도 지속적으로 크기가 팽창하는 중이라고 한다. 물론 단순히 이 정도라면 내가 주목할 일은 없었겠지만, 이 균열 근처에서는 통상적으로 나올 수 없는 수치의 흄 준위가 기록되었다고 한다. 무려 759흄이라니! 지금까지의 이론을 뒤집어 엎는 발견이다. 100흄이 최대치라고 했는데 무려 그 수치의 약 7.6배의 흄 준위라니, 이건 확실히 조사할 가치가 있다. 이런 정신나간 준위의 흄 준위라면 어떤 식으로든 우리 우주에 악영향을 끼칠 테니까.

정말 흥미롭다. 저 균열이 생긴 뒤 SCP-2399가 작동을 정지했다. 무슨 연관성이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