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ing Out Of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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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e joking," Alison said. She addressed a chubby, sexless doll that sat in the middle of a circle formed of salt and iron filings. Its plastic face remained stuck in a permanently coy smile.
"농담이겠지." 앨리슨이 말했다. 그는 소금과 쇠가루로 그린 원 중앙에 앉아있는, 토실토실하고 성별을 알 수 없는 인형에게 말했다. 그 플라스틱 얼굴에는 영구적인 수줍은 미소가 떠올라 있었다.

"You're joking," she repeated. "Tell me you're joking." She spoke above her normal voice to be heard over the soft patter of rain on the metal roof.
"농담이겠지." 그는 다시 말했다. "농담이라고 말해." 빗방울이 쇠로 된 지붕을 가볍게 두드리는 소리 때문에 앨리슨은 평소보다 목소리를 높였다.

"I don't joke, black-haired girl," the doll replied. Its voice was greasy and thick, like old motor oil. As it spoke through an unmoving mouth, a viscous black substance began to well in its eyes. "Especially not when bound in a form such as this."
"나는 농담하지 않는단다, 검은 머리의 소녀야." 인형이 대답했다. 목소리는 낡은 엔진 오일 마냥 기름기가 뚝뚝 떨어질것 같은데다가 쉬어있었다. 움직이지 않는 입을 통해 말을 하고 있자니, 끈적거리는 검은 물질이 눈 안에서부터 샘솟기 시작했다. "이런 형태에 묶여있을 때에는 더더욱 말이지."

The doll lifted a pudgy plastic arm and tried to sweep it around the interior of the circle. Instead, its whole body turned slightly. Two drops of the black substance collided with an invisible barrier just above the circle and sizzled fiercely. Alison started.
인형은 땅딸막한 플라스틱 팔을 들어올려 원 내부를 쓸려 했다. 그 대신 몸 전체가 약간 돌아갔다. 검은 물질 두 방울이 원 위에 쳐져있는 투명한 방벽과 충돌해 격렬히 끓어올랐다. 앨리슨은 흠칫 놀랐다.

Alison felt a sharp stab of irritation run through her chest. She held her tongue and collected her thoughts. When she began to speak, she did it slowly, being sure to choose her words carefully. "Diligem, Spirit of the Five Wastes, I have bound you, and now command you to speak the truth: Where is the nearest Way to the One True Library that I can access?"
앨리슨은 날카로운 짜증이 가슴을 찌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는 입을 다물고 생각을 모았다. 입을 열며, 그는 천천히, 또 조심히 단어를 고르며 말을 해나갔다. "다섯 쓰레기의 정령 딜리점Diligem이여, 나 그대를 구속하였고, 이제 진실을 고하라 명령하노라. 내가 이용할 수 있는, 하나의 진실된 도서관으로 향하는 가장 길 중 가장 가까운 곳은 어디인가?"

"It is as I have said: behind the dumpster in the rear of the Pollensbee, Ohio Denny's." The substance began to gather in a pair of thick drops at the bottom of the doll's face. Alison scribbled down the address, not taking her eyes from the doll.
"내가 말했듯이, 오하이오 주 폴렌스비Pollensbee에 위치한 데니스의 뒤쪽 쓰레기통 뒤에 있지." 물질은 한 쌍의 커다란 방울이 되어 인형의 얼굴 아래쪽에 맺히기 시작했다. 앨리슨은 인형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로 주소를 적어내려갔다.

"Is there anyone guarding the entry to the Way? Is there any manner in which I might be accosted? What must I do to access it?"
"길로 향하는 입구를 지키는 자가 있는가? 내가 어떠한 방식으로라도 질문을 받게 되는가? 길로 통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No, and no. The last use of the Way was in 1987. No human currently alive and in this world knows of its existence. To access it, you must simply release a caged magpie at the spot where the worlds meet." The drops were growing fat, and looked ready to fall.
"처음의 두 질문 모두 답은 '아니'다. 길이 마지막으로 이용된 것은 1987년이다. 이 세계에서 아직 살아있는 인간 중 그 존재를 아는 이는 없다. 길로 통하려면, 두 세계가 만나는 지점에서 가둬놓은 까치를 풀어주기만 하면 된다." 검은 물질의 방울은 점점 굵어지며, 곧 떨어질 것만 같았다.

"Very well, spirit. Diligem, Spirit of the Five Wastes, I release you from your bondage." Alison wiped a finger over the line of salt and iron, breaking the circle. Without a word, the doll fell over. The substance leaking from its eyes immediately hardened and began to crack.
"좋다, 정령이여. 다섯 쓰레기의 정령 딜리점이여, 나 그대를 구속에서 해방하노라." 앨리슨은 소금과 철로 된 선을 손가락으로 지워, 원을 끊었다. 아무 말 없이 인형은 고꾸라졌다. 눈에서 나오던 물질은 그 즉시 굳어지더니 부서지기 시작했다.

Alison sighed as she put her belongings back into her backpack. The baggie of kosher salt and iron. The coat that had doubled as a pillow the night before. A small gas stove and a tin pot. A semi-automatic pistol. A binder of clippings about tornadoes in Utah and Bigfoot sightings.
앨리슨은 배낭에 물건을 집어넣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코셔 소금과 철가루가 든 비닐봉지. 지난 밤에 접어 베개로 사용했던 코트. 작은 가스 스토브와 주석 냄비. 반자동식 권총. 유타 주에서 있었던 토네이도와 빅풋 목격 소식을 오려낸 종이 조각들을 넣어놓은 바인더.

The worn manilla envelope, stuffed thick with papers, was the last thing Alison picked up. She held it at eye level, studying the contours and creases of the package, as she had done a thousand times before. She paused, then opened it and took out a faded photo. It showed a black-haired girl sitting in the shade of a willow tree.
앨리슨이 마지막으로 집어든 것은, 다 닳은데다가 종이가 꽉꽉 들어찬 마닐라 봉투였다. 그는 눈높이까지 봉투를 들어올려, 이전에도 수천번 했듯이 봉투의 윤곽과 주름을 살펴보았다. 앨리슨은 잠시 멈추고는, 봉투를 열어 색이 바랜 사진을 꺼냈다. 거기엔 버드나무 그늘에 앉아있는 검은 머리의 소녀가 있었다.

The girl wore a flowery dress and her face was taken up with a gap-toothed grin. She sat on the knee of a woman with a tired but contented smile. A hint of sadness played around the woman's eyes.
소녀는 꽃무니 드레스를 입고 있었고, 얼굴에 띠운 미소에선 이가 빠진 자리가 보였다. 그는 지쳤지만 만족스러운 미소를 하고 있는 여성의 무릎에 앉아있었다. 여성의 눈가에서는 슬픔이 얼핏 맴돌고 있었다.

Sitting next to the woman was a man with thinning hair wearing a blue-and-orange Hawaiian shirt. His right hand rested on the woman's knee, and he looked frozen in the middle of a laugh.
여성의 옆에는 숱이 적은 머리에 파란색과 주황색이 가득한 하와이안 셔츠를 입은 남자가 앉아있었다. 남자의 오른손은 여성의 무릎 위에 올라가 있었고, 웃는 와중에 사진이 찍힌 것 같았다.

Alison turned the photograph over. Even though she had long ago memorized every contour of the writing on the back, it still comforted her to see her father's neat handwriting. "GEARS FAMILY VACATION, 1991" it said. "GEARS" had been crossed out. Below, in slightly sloppy handwriting, it corrected "CHAO." The second name, too, had been crossed out, replaced by the same handwriting correcting it to "GEARS."
앨리슨은 사진을 뒤집었다. 뒷면에 적혀있는 글을 전부 외운지도 꽤 되었으나, 아버지의 단정한 필체를 보고 있으면 위안이 되었다. "기어스 가족 여행, 1991"이라고 적혀있었다. "기어스" 부분에는 가위표가 쳐져 있었다. 그 밑에는, 약간 대충 적은 듯한 글씨로 "차오"라 되어 있었다. 그 두번째 이름 또한 가위표가 쳐져 있었고, 같은 글씨로 "기어스"라 정정되어 있었다.

Alison turned the photo over again. She put it to her lips and kissed the likeness of the man. She replaced the photo in the folder, and made her way to the car.
앨리슨은 사진을 다시 앞으로 뒤집었다. 그는 사진을 입가로 가져가 남자의 화상에 키스했다. 앨리슨은 사진을 폴더에 다시 넣은뒤, 차로 향했다.


Alison had been eight the summer her father had vanished. He had gone to the lab one morning, and hadn't come back. She still remembered two days after he left, when it was becoming apparent that it wasn't just an issue of his being late or going on an unannounced trip.
아버지가 사라진 여름에 앨리슨은 8살이었다. 어느 날 아침 아버지는 연구소로 가셔서는, 돌아오지 않으셨다. 그는 아버지가 집을 나서고 이틀 뒤, 아버지의 귀가가 단순히 늦어지는 것이거나 말없이 출장을 나간 것이 아니라는게 확실해지던 그 때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었다.

During the day, her mother had alternated between pacing around the house and fussing over Alison's appearance. At night, when she thought Alison was asleep, she made phone calls by the score.
그 날 내내, 어머니는 집 주변을 서성거리고 계시지 않으면 앨리슨의 차림새를 두고 소란을 피우셨다. 밤에 앨리슨이 잠든것 같으면, 계속해서 전화를 돌리곤 하셨다.

Alison would sit in bed and look out the window as she heard her mother's voice become increasingly frenetic. When she woke up, she would hug her mother, tiny arms wrapping around the woman's hips.
앨리슨은 침댓가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며 점점 정신없이 통화를 하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곤 했다. 잠에서 깨면, 어머니의 허리께를 작은 팔로 껴안았다.

As the days went on, the time her mother spent shouting at the phone in English or Mandarin grew. Sometimes, she would start crying for no reason. No matter how hard Alison tried to hug her, it never seemed to help during these spells.
시간이 흐르며, 어머니가 수화기에 대고 영어나 북경어로 소리치는 시간 또한 많아졌다. 가끔은 아무 이유없이 울기 시작하실 때도 있었다. 앨리슨이 아무리 열심히 껴안는다고 해도, 그때만큼은 아무런 효과가 없어 보였다.

After four weeks, detectives finally came around to interview Alison and her mother. One of the detectives, a man with dark brown skin and a funny lisp, asked her a few questions. Most of the questions were about her dad, but one of them was about if she remembered anything strange at the house before her dad left. Alison wondered why he asked a question like that.
4주가 지나자, 마침내 형사가 앨리슨과 어머니와 면담을 하러 찾아왔다. 그 중 한 명은 짙은 갈색 피부에 우스꽝스러운 혀짤배기소리를 냈는데, 앨리슨에게 몇가지 질문을 던졌다. 대다수는 아버지에 관한 것이었으나, 그 중 하나는 아버지가 떠나기 전 집에서 뭔가 이상한 일이 있진 않았냐는 것이었다. 앨리슨은 왜 그런 질문을 했는지 알 수 없었다.

Afterwards, the detective complimented her on her pink shoes and told her that she was being a very brave girl. When the detective left to join his partner, Alison followed silently.
그 뒤, 형사는 앨리슨의 분홍색 신발을 칭찬한 뒤 아주 용감하다고 말했다. 형사가 집에서 나가 동료와 합류할 때, 앨리슨은 조용히 그 뒤를 따랐다.

Behind an unseen corner, she heard the detectives asking her mother questions. One asked something about other women. There was a loud crash, which made her jump. Her mother started yelling words Alison didn't understand, and told the men to get out.
사각지대에 숨어서 앨리슨은 형사들이 어머니에게 질문하는 것을 들었다. 한 명이 뭔가 다른 여자에 대한 것을 물었다. 그러자 커다란 굉음이 들려와 앨리슨은 화들짝 놀랐다. 어머니가 앨리슨은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을 외치더니, 형사들에게 나가달라고 말하셨다.

The two detectives said something and moved to leave. By the sound their footsteps were making, Alison could tell that they were headed towards her. She ducked into a nearby closet and waited until the men passed. As she crept out of the door, she heard the sound of her mother crying coming from the other room. Alison paused for a moment, thinking. She made her way to the side door of the house and went outside.
두 형사는 뭔가를 말하더니 밖으로 나갔다. 발소리를 통해 앨리슨은 그들이 자신을 향해 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앨리슨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옷장에 숨고는 그들이 지나갈 때까지 기다렸다. 문 밖으로 몰래 빠져나갈 때, 앨리슨은 어머니가 다른 방에서 울고 있는 소리를 들었다. 앨리슨은 잠시 멈춰서서는 생각했다. 그러고는 옆문으로 향해 밖으로 나갔다.

Around the house there was a ring of bushes. Alison crawled behind them and began making her way to the front where the detectives stood. When she came within hearing range, she heard them talking about strange things. Alison was careful not to make a single sound as she pressed her head to the ground to get a look at them under the bushes.
집 주위에는 나무덤불이 빙 둘러있었다. 앨리슨은 그 뒤로 기어서 형사들이 서있는 집 앞으로 향했다. 말소리를 들을 수 있는 거리까지 갔을 때, 그는 형사들이 이상한 것들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들었다. 앨리슨은 소리를 내지 않으려 조심하며 덤불 밑으로 형사들을 보기 위해 땅바닥에 머리를 가져다 대었다.

The black detective, who no longer had a lisp, said something about "Anne mystics." The other detective, a fat man with ruddy skin shook his head, saying something about making up another woman. The black detective shrugged, and they both got in a car and drove off.
더 이상 혀짤배기소리를 내지 않는 흑인 형사는, "앤 미스틱스Anne mystics"라는 것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뚱뚱하고 불그레한 피부의 다른 형사는 머리를 흔들며, 다른 여성을 꾸며내는 것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흑인 형사는 어깨를 으쓱여보였고, 둘은 차에 타서는 떠났다.

Alison knew she had heard something she wasn't supposed to, but wasn't sure what it was. To be extra-safe, she had waited in the bushes for ten minutes after the men had left. When she came back inside, her mother was still crying.
앨리슨은 자신이 들어서는 안될 무언가를 들었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게 무엇인지는 알 수 없었다. 신중을 기하기 위해, 앨리슨은 두 남자가 떠난 이후 10분간 덤불 안에서 기다렸다. 그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어머니는 아직도 울고 계셨다.


Alison looked over the map clumsily unfolded over the dashboard, trying to find the speck of a town that was Pollensbee. A year ago (Christ, had it only been a year?), she would have punched the information into the GPS. But that was before she started researching her father's disappearance.
앨리슨은 계기판 위로 서툴게 펼쳐놓은 지도를 보며, 폴렌스비라는 작은 마을을 찾아보았다. 작년이라면(맙소사, 일년 밖에 지나지 않았던가?), 앨리슨은 그 정보를 GPS에 입력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아버지의 실종에 대해 조사하기 전이었다.

Before she heard the soft clicking noise whenever she answered the phone, any phone. Before she came back from classes to find that everything in her apartment had been rifled through and almost put back in the right place.
그 때 앨리슨은 아무 전화기에서나 전화를 받으면 작게 딸칵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 때 앨리슨이 수업에서 돌아오면 누군가 집을 뒤지고는 모든 것을 거의 원래 장소에 돌려놓은 광경을 볼 수 있었다.

Four months ago, she had packed up her few relevant belongings and hit the road, following notes and clues scattered throughout the country.
네달 전, 앨리슨은 자신에게 의미가 있는 물건 몇 개를 챙기고는 여행길에 올라, 전국에 흩어져있는 메모와 단서들을 좇았다.

At first, it had been about looking through police records and fringe scientific journals her father had published in. Then one of her leads had taken her to Mint Creek, Alabama, where she had met Ms. Sylvia Lowmax. The old woman gave her a delicious slice of chess pie and performed a feat of magic in front of Alison's eyes.
처음에는 경찰 기록과 아버지가 논문을 게재한 비주류 과학 저널을 찾아보는 일이었다. 그러다가 앨라바마의 민트 크릭Mint Creek으로 가게 되었고, 거기서 실비아 로우맥스Sylvia Lowmax를 만났다. 그 나이 많은 여성은 맛좋은 체스 파이 한 조각을 주고는 앨리슨의 눈 앞에서 마술을 보였다.

Ms. Lowmax transformed herself into a giant bird and stared at Alison with glassy black eyes, still speaking in her thick drawl. From there, the emphasis of her search changed significantly, as she learned of the Library and the Ways and the Jailors, who held her father's mind in a prison. And of those calling themselves the Serpent's Hand, who sought to free those imprisoned by the Jailors.
로우맥스는 커다란 새로 변해서는 원래의 굵고 느릿느릿한 목소리로 말하며 앨리슨을 그 유리같은 검은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 때부터, 탐색의 주안점은 상당히 변해버렸다. 앨리슨은 도서관, 길과 아버지의 정신을 감옥에 가둬놓은 간수들에 대해 배웠다. 또한 스스로를 뱀의 손이라 부르며, 간수들이 가둬놓은 이들을 해방시키려는 이들에 대해서도 배웠다.

Alison had been a quick study under Ms. Lowmax and others, and the summoning of the minor filth spirit into the doll had been her first major test.
앨리슨은 로우맥스와 다른 이들의 아래에서 뭐든지 빠르게 터득했고, 작은 오물 정령을 인형에다가 소환하는 것이 첫번째 주요 시험이었다.

After an eternity, she found Pollensbee, to the east of the equally tiny Ponce de Leon. She drove for two days, stopping only for when necessary. In a field in Iowa, she managed to lure a magpie into a cage after several hours of trying. At the Pollensbee town limits, she felt her insides twist. This was it. She was going to the Library.
한참 후, 앨리슨은 폴렌스비를 찾았다. 마을은 비슷한 크기의 폰세데레온Ponce de Leon의 동쪽에 있었다. 앨리슨은 이틀간 운전하며, 오직 필요한 경우에만 멈춰섰다. 아이오와의 들판에서 앨리슨은 몇 시간 동안이나 노력한 끝에 까치를 새장 안에 잡아넣을 수 있었다. 폴렌스비 마을의 경계에서, 앨리슨은 안쪽이 뒤틀리는 느낌을 받았다. 바로 이것이었다. 그는 도서관으로 가는 것이었다.


It was late afternoon when Alison finally arrived. She drove slowly around the town, trying to get a feel for the place. Most of the town seemed to be parking lots with grass growing between the cracks in the asphalt in front of boarded up shops. There were discolored spots where the signs had been. Every car seemed to be made before 1990 and to have at least three rust stains or dents.
앨리슨이 도착했을 때는 늦은 오후였다. 그는 자동차로 마을을 천천히 돌아보며, 마을에 대해 좀 알아보고자 했다. 마을의 대부분은 문과 창문이 판자로 막힌 상점에다가 아스팔트 틈으로 풀이 자라나는 주차장이었다. 한때 표지판이 잇던 곳에는 변색된 점들이 있었다. 보이는 자동차란 자동차는 전부 1990년 이전에 만들어진것 같았고 녹슨 자국과 찌그러진 부분이 없는 차가 없었다.

She felt her way around the city, and felt neither the precise, soulless tickings of a Jailor's heart, nor the mindless rage of the mind of a Bookburner. The filth spirit had been true.
앨리슨은 마을을 둘러보며, 간수의 심장에서 느껴지는 정밀하고 영혼없는 째깍거림이나, 분서주의자들의 정신에서 느껴지는 어리석은 분노를 느끼지 못했다. 오물 정령의 말이 맞았다.

When she parked two blocks away from the Denny's, it was twilight. She took her backpack along with the cage. Inside, the magpie croaked indignantly. The dumpster behind the restaurant stank with a fierce, high smell. Alison put the cage on the ground and crouched, crooking an arm over her mouth and nose.
앨리슨이 데니스에서 두 블럭 떨어진 곳에 차를 주차했을 때에는 이미 땅거미가 지고 있었다. 그는 새장과 가방을 꺼내들었다. 그 안에서 까치가 분연히 울었다. 식당 뒤쪽의 쓰레기통에서는 엄청난 악취가 풍겨나왔다. 앨리슨은 새장을 바닥에 내려놓고는 쭈그리고 앉으며, 입과 코를 팔로 막았다.

With her free hand, she opened the cage. The bird stood with its head crooked, refusing to leave. She kicked the cage, and the startled magpie awkwardly flapped its way out. The moment the bird left the cage, a hole started to open next to the dumpster. There was no color to it, only black emptiness.
비어있는 다른 손으로 앨리슨은 새장을 열었다. 새는 고개를 숙인채로 서서는 나오길 거부하고 있었다. 앨리슨이 새장을 걷어차자, 깜짝 놀란 까치는 어설프게 날갯짓하며 밖으로 나왔다. 새가 새장에서 나오자, 쓰레기통 옆에 구멍이 생겨났다. 거기엔 아무런 색깔도 없이, 오직 검은 공허뿐이었다.

Alison felt her stomach drop. This was it. It had worked. This was happening. She was going to the Library. Her legs wobbled slightly walked toward the Way. She took in one final breath and stepped into the hole.
앨리슨은 내장이 떨어지는 것만 같았다. 바로 이것이다. 되었다.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다. 앨리슨은 도서관으로 가는 것이다. 길로 향할 때 그의 다리가 약간 떨렸다. 앨리슨은 마지막으로 심호흡을 하곤 구멍 안으로 발을 내딛었다.

There was a flash of light and she saw the world she had known recede from view. Her surroundings turned a brilliant white and grew in brightness until it hurt to have her eyes open.
빛이 번쩍이더니 앨리슨이 알고 있는 세계가 시야에서 점차 희미해져갔다. 주변이 눈부신 흰색으로 바뀌더니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밝아져갔다.

For a moment, there was just her in the light and nothing else.
아주 잠시동안, 빛 속에는 앨리슨 뿐이었다.

The light faded and she opened her eyes.
빛이 희미해져가자 앨리슨은 눈을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