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k 1174-1

일련번호: SCP-XXX-KO

등급: 케테르(Keter)-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과거 발견 당시 SCP-XXX-KO는 특성 상 격리가 사실상 불가능하였다. 하지만 현재에는 재단의 항구에 정박한 채 더이상의 재단 간섭 외의 항행능력을 잃은 상태로 있다. 재단은 이 대상에 대하여 그 이상의 격리는 불필요하다 결론 내렸고 케테르(Keter) 등급에서 안전(Safe) 등급으로 재 지정 하였다. 내부에서 인체에 유해한 현상은 발생하지 않기에 출입에 재단 소속 이라면 제한을 두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침입 및 탈취를 방지하기 위해 4명의 인원이 외부에서 순찰 및 출입인원의 신원확인을 하며 대상의 갑판에서 5명이 경계, 경비정 2척이 인근에 미확인 선박 또는 침입자 여부를 감시하며 해상레이더가 상시 가동중이다.

설명: SCP-XXX-KO는 과거 영국 해군의 킹조지 5세급 전함의 2번함으로 HMS-프린스 오브 웨일스 라는 함명이 부여된 길이 227미터 너비31미터 의 전함 이었다. 대상은 1941년 12월 10일 세계대전 도중 일본군의 상륙을 저지하기 위한 작전에 투입되었다 일본해군의 항공기에 의해 격침되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세계대전이 끝난후인 1950년 말레이 해협에서 갑작스레 발견되었다. 말레이시아 당국이 배와 접촉을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말레이시아 정부에 녹아든 재단요원에 의해 재단에 소식이 전해졌고 재단은 여러차례 교신을 시도하다 실패하자 재단요원을 헬기를 통해 직접 투입을 시도했다. 투입된 요원은 즉시 대상에서 달려나온 세계대전 당시의 영국해군 수병의 복장으로 추정되는 의상을 입은 신원불명의 무장인원들 에게 제압되었고 요원은 곧장 함교로 끌려갔다. 함교에서 요원은 자신이 필립스 중장(SCP-XXX-KO-1)(현재상태-소멸추정) 이라 주장하는 인물과 조우하였고 놀랍게도 그들은 자신들이 이미 한번 죽었음을 인식하고 있었다. 이후 영국해군 장교출신의 재단요원이 추가로 투입되었고 요원과의 대화를 나눈후 대상은 승조원들이 자발적으로 재단의 인도에 응하여 재단이 보유한 항구에 정박 시켰다. 이후 승조원들은 그들의 국기에 대해 경례를 함과 동시에 6-7초 정도의 시간 동안 하반신 부터 시작하여 공기 중으로 사라졌다. 이에 이들은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갈 방법을 알고 있었던 듯 하다. 이후 재단 연구원들이 곧장 대기중의 공기를 분석하였으나 특별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대상 자체 역시 그 어디서도 특별한 것이 검출되지는 않았다.그러나 대상에서 분명 연료가 하나도 없음에도 대상 내부의 모든 동력 장치나 전기 장치가 완벽히 가동이 가능하였고 함포의 탄약고에서는 포탄이 끊임없이 재 생성 되는 현상이 확인되어 계속해서 SCP대상으로 남게 되었다. 하지만 더이상 조작할 승조원이 없으며 재단역시 현재로써는 가동할 계획이 없다. 대상이 원래 침몰하였던 장소에서는 잔해가 사라져있음이 확인되었고 재단에 의해 복제된 잔해로 기밀리에 대체되었다. 대상을 목격한 어선의 선원들과 대상을 확인 후 교신을 시도한 말레이시아 군부,정부 인물들에게 B급 기억소거제를 처방했고 선체에 기술적 결함이 생겨 항로를 이탈한 화물선이 실수로 말레이해협에 진입한 것으로 사건을 덮었다.

부록

대화기록

요원: 이 함선은 HMS 프린스 오브 웨일스 가 맞습니까?
필립스 중장(SCP-XXX-KO-1)(이하 필립스 중장): 그렇소
요원: 유감이지만 이 함선은 이미 침몰한지 오래고 당신들 역시 이 함선과 운명을 같이 했었습니다. 믿기지 않는다 해도 이해합니다.
필립스 중장: 그건 우리도 알고있네.
요원: 그걸 알고있단 말입니까? 그렇다면 당신들의 목적지가 어딥니까? 목적지가 있습니까?
필립스 중장: 목적지는 없지만 목표는 있네.우리는 일본 연합함대를 찾고있네.
요원: 연합함대 라구요?..지금이 혹시 몇년입니까?
필립스 중장:그런걸 왜 묻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여전히 일본은 우리의 아시아 식민지를 탐내고 있겠지.
요원: …연합함대는 왜 찾는겁니까? 왜, 어떻게 죽음에서 돌아온거죠?
필립스 중장:어떻게 우리가 다시 돌아온건지는 모르네. 죽음후 내 처음의 기억은 갑작스레 나를 포함한 승조원들이 어리둥절 한채 서로를 보며 무슨일인지 혼란스러워 했던것이지. 하지만 우리가 돌아오고자 한 이유는 모두가 동일하네. 우리는 대영제국 해군의 자랑스러운 해군이네. 하지만 제대로된 힘조차 써보지 못한채 일본의 항공기에 침몰당했지. 그것은 대영제국 해군으로써 크나큰 치욕이나 다름없네. 우린 모두 마지막 순간 우리에게 두번째 기회가 주어진다면 자랑스런 대영제국 해군으로써 좀더 영광스런 죽음을 고대했지. 아마 그 힘이 우리를 다시 데려온것일 거야. 그리고 우리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네. 우리는 홀몸으로라도 일본놈들의 연합함대로 진격하여 놈들에게 대영제국 해군의 용맹과 기세를 보여줄걸세. 우리는 이미 한번 죽은몸. 살고자하는 욕심따위는 없네 단지 명예로운 죽음으로 과거의 치욕스런 죽음을 대신할 수 있기를 바랄뿐.
요원: 유감입니다 중장님. 하지만..전쟁은 몇년전 종식되었습니다.
(침묵)
필립스 중장: …그것이 정말인가?
(침묵)
필립스 중장: 그렇다면 우리는 도대체 왜 다시 돌아온 것이지? 무엇을 위해서? 명예로운 죽음을 누릴 호사따위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인가?
(침묵)
필립스 중장: 아니지..내가 이 상황에서 궁금해 해야할건 나와 승조원 개인들의 명예를 위한 것이어서는 안되지.. 그래..전쟁은 어떻게 되었나? 우리가..이겼나?
요원: 그렇습니다. 연합군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나치제국을 비롯한 파시스트 제국들은 무너졌고 천황역시 그 힘을 잃었습니다. 영국은 승리했습니다. 당신과 승조원들은 헛되이 죽지 않았습니다. 당신들의 죽음에서 당신들의 조국은 좌절하지 않고 반격했고 승리했습니다. 당신들은 조국을 위한 전투에 참전해 전사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조국의 영웅들입니다.
필립스 중장:그런가?..그래..어쩌면 우리가 이렇게 돌아온건 조국이 승리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자한 신의 뜻일지도..
(침묵)
필립스 중장:그래 그거면 충분하네 우리가 승리하였으니..우리가 무엇을 하면 되겠는가?

-이후 재단의 인도하에 재단소속 항구에 정박.-

필립스 중장: 제군들 제군들은 헛되이 죽은것이 아니다. 우리들의 조국은 우리의 죽음을 교훈삼아 다시 일어섰고 승리하였다. 우리는 이곳에 존재해서는 안되는 존재들, 우리는 떠날때가 되었다. 하지만 우리의 조국은 영원할것이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

-이후 승조원들은 소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