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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가 내려온다.
띵- 소리가 들린 후, 발소리가 들린다.
다섯. 아니, 여섯인가.
까다로운 녀석들이다.
하나씩 죽이자니 뭉쳐있고, 전부 같이 죽이자니 화력이 딸린다.
엘리베이터 홀에서 나온다.
어디로 가는걸까.
그리고, 나는 왜 여기서 이러고 있을까.
숨을 죽이고, 벽에 붙는다.
[검열됨]이 다가온다.
그것이 내려온 부대원들을 죽인다.
젠장. 나를 봤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써서 튄다.
[검열됨]말고도 부대원들이 쏘는 총알도 나를 쫒는다.
앞은 잠긴 문으로 가로막혀 있었다.
제발, 제발, 제발!
문을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를 써서 열었다.
내가 들어온 뒤 문을 닫고, 더 이상 [검열됨]이 들어오지 못하는것을 확인하고서야 나는 안심했다.
'엘리베이터를 타려면, 저 망할 부대원들이랑 [검열됨]을 넘어가야해.'
나는 그제서야 다른 엘리베이터 홀이 생각났고,
그곳으로 가기위해 필사적으로 달렸다.
달리고, 또 달렸다.
어느정도 달리고 나니, 총알들도 나와함께 달렸다.
물론 총알이 나보다 빨랐지만, 어쨌든 함께 달렸다.
홀에 도착했다.
버튼을 눌렀다.
"빨리, 빨리, 빨리…"
띵-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엘리베이터에 타고, 올라간다.
총알들은 더이상 나를 향해 달리지 않는다.
띵-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드디어, 이곳이다.
아아… 얼마나 기다려 왔는가.
드디어, 하나가 된다.
[검열됨]과, 하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