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테일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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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방된 다에바

손님네, 두창의 주인, 마마, 바리올라 마요르Variola major
KTE-4454-그린-전회복습(분서꾼들),
"약한 자들"1

개요

귀신(鬼神) 신사(辛巳) 제(第) 이호(二號)

상(詳) 마마(媽媽)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이들
당(當) 불어도감(不語都監) 비사대부(批士大夫) 노바(怒貌)
결(結) 귀신사와 교전 중 [某]
현(現) 비록(秘錄)에 기록 후 종결(終結)


선비가 말한다.

이들은 마마를 자유자재로 능히 다루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추정(推定)되는 이물들로, 본디 도사들로 알려졌다. 허나 옛 신라서부터 고려의 사료(史料)를 바탕으로 이들이 도사가 아닌, 나아가 조선인, 또는 인간이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은 전부 세 명이다. 둘은 사내이며, 하나는 여인이다. 하나같이 인간에게 마마를 앓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나타난 바는 불명(不明)이며, 이들이 옛 신라 때 이 땅에 당도(當到)했던 것만 알 수 있다. 백성들 사이에서는 손님네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붙임] 한성 땅에서 이들 중 하나라고 추정되는 사내를 사로잡으려는 목적으로 귀신사가 출두하여 [某]

[붙임] 소위 손님네라는 작자들을 사로잡는 일은 중단되었다. 마마를 자유자재로 다룬다는 사실조차 명확하지 않은 것들에 힘을 쓸 바에야 작금의 사태를 이겨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금위(異禁衛) 감찰관(監察官) 비사대부 김선(金仙)

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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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입수한 사진.

알려진 바

특징: 추방된 다에바들은 약 879년경 다에바에서 추방된 다에바인 귀족들이다. 그들은 천연두를 다루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고 전해지며, 이 때문에 천연두의 한국 북부 방언인 '큰 손님'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이와 비슷한 '손님네'라는 한국 민담에서의 명칭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이들은 통일 신라(Later Silla)인들과 고려(Goryeo)인들과는 차이를 보이는 외모나 복식을 가졌을 것이다. 기물본 『삼국유사』 제2권 기이에 공통으로 서술된 그들의 외양은 "이방인임을 여실히 드러내었다"라고 묘사되며, "그들이 지나가면 아낙들은 수다를 멈추었고, 사내들은 나무 하기를 멈추었다"하고, "서둘러 제 아이를 숨기기에 바빴다"며 그들과 현지인들의 공포스러울 정도로 이질적인 의복 문화적 차이를 암시한다.(2 다른 자료에서는 강의 사공이 가모장에게 반해 희롱하였다는 대목이 나오기도 하므로, 혐오스러운 외모는 아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3(4

민담에 따르면 이들은 이른바 '작은 손님'이라고 불리는 젊은 한국계 남성을 동행했다고 전해지는데, 상기한 『삼국유사』와 여러 문헌, 그리고 후에 그들을 조우한 이들의 증언으로 이가 사실임이 밝혀지게 되었다. 그는 약 909년경에 태어난 통일 신라인으로, 민담에서 암시된 기초적 혈술과 마법적 의식으로 천연두를 앓게 됨과 동시에 반-다에바인으로 변이한 것으로 추정된다. 많은 목격담에서 그는 다에바들을 모시는 종 내지 제자로 보여졌다고 증언되어졌다.

성질: 상술했듯이 그들은 사르킥 혈술의 기초가 되는 마법적 의식과 기적학적 행위로 천연두를 생성해내고 이를 조종할 수 있다. 이들이 한국 민간 설화에서 역신, 마마신으로 추앙받는 이유는 이때문이다. 다에바인 특유의 사악한 성정으로, 그 심성이 변덕스러워 민간에 크고 많은 양의 피해를 입혔다고 전해진다. 특히나 그들 자체에 해를 끼치거나 무례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은 반드시 피해를 보았고, 그러하지 않은 이들조차 천연두를 앓게 하는 등 무분별한 공격을 자행하였다. 이를 가능케한 이러한 기초적 혈술의 능력은 그들의 젊은 동행 역시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에바인들, 특히 다에바들의 수명은 인간에 비해 상당히 길다. 추방되었다 하더라도 이 특성은 여전히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들의 목격담이 고려부터 조선 후기때까지 이어진 것으로 이를 증명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의 능력은 해를 거듭하며 조금씩 약해진 것으로 보이며, 1960년대 이후로 한국에서는 천연두 발병사례가 나타나지 않았다. 혹자는 이에 대해 한국 및 주변국의 사회에 고려 및 조선 전기 이후로 나타나지 않은 그들을 두고 사망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지만, 1945년 10월 14일 세 다에바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여성과 젊은 한국계 남성이 프랑스의 한 요양병원에 드나드는 것을 목격한 증언이 나옴에 따라 모든 다에바들이 완전히 사망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들의 기술에 대해 분서꾼들은 하나의 존재로 보고 타입 그린, 다시 말해 현실 조정자라고 상정했다.(5 장사치들은 그들을 두명이라 여기고 단순한 질병 조정자의 일종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상기한 모든 사실에 근거하여, 이러한 생각들은 모조리 틀렸다. 그들을 굳이 분류해야 한다면 기적사, 혈술사같은 부류로 정의해야할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기초적 혈술과 기적학적 술수는 그 과정과 반응 양상을 추정해보았을 때, 이는 현재 우리나 분서꾼들의 기적사들의 마법, 사르킥교도들의 혈술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그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의 동행이 어떻게 평범한 신라인에서 반-다에바인으로 변이하게 되었는가는 오직 추측만이 있을 뿐이다. 제일 두드러지는 가설은 추방자들의 기적-혈술이 그들이 행해오고, 행할 모든 사례중 가장 강력한 효과를 내었다는 것이다. 이와 맥락을 같이 하여 과정 중 그들의 일부가 동행에게 전달되어 유전자 자체부터 변이했다는 이야기도 거론되는데, 이는 결코 증명될 수 없다. 현재까지 천연두가 발병하여 신체 일부가 변한 사례를 수집하였을 때, 작은 손님처럼 확실하고 또 확연하게 다에바인들의 신체 구조 혹은 그 능력을 담습한 경우는 없었다.

내력 및 관계: 추방된 다에바들은 모두 세 명으로, 각각 야카르엔Jakarren, 포우루샤스파Pourushaspa, 아슐링Aisling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야카르엔은 다에바 가모장의 딸이자 그 역시 젊은 가모장으로써, 사비르Sabir라는 도시를 다스리고 있었다.(6 포우루샤스파는 고위층 가모장의 아들로, 성년이 되었을 때부터 숱한 여신관들과 가모장들의 조언자로서 일하며 굉장한 사회적 지위를 누렸다고 전해진다. (7 아슐링은 중국의 장군 진개와의 전투에서 많은 승리를 거뒀다 여겨지는 전설적인 가모장 트라이타오나Thraetaona의 미망인으로, 그 자신의 학식과 지위로 다에바 상류사회의 당당한 한 축으로 대접받고 있었다고 전해진다.(8(9

이 셋이 추방된 이유는 공통적으로 주변국과의 우호적인 교류를 주장했기 때문이라고 추정된다. 도서관에서 찾을 수 있는 다에바의 역사서의 작은 파편들에서 그들의 논쟁이라고 추정되는 문서를 긁어낼 수 있었다.(10

논쟁: 약한 자들 강력히 주장하다

…그러자 [생각 많은/내성적인](11 야카르엔이 말했다. "우리는 그동안 목매달려 흔들리는 비참한 그림자 속에 숨고 비쩍 말라비틀어진 위골(12의 좁은 시체 속을 파내어 그 안에 우리 몸을 간신히 뉘어 왔소. 땅굴 속에 숨은 천한 들쥐마냥, [해독 불가능]흥은 우리가 만들어야하는 법이오. 이에 강력히 [해독 불가능] 피의 힘은 지나간 시대의 것이오." 이에 장막 속에 선 젊은 포우루샤스파가 침묵으로 긍정하였다. 그러자 용맹한 이마Yima가 대답하였다. [해독 불가능] 약할지어다, 젊음이여! 비참할지어다, 젊음이여! 어찌 다에바가 다른 나라에게 눈높이를 맞추어 그들과 함께 해야하는가. 우리의 힘은 아직 건재할진대, 어째서 우리를 낮추고 또 낮추어야하는가. 드넓은 벽은 우리의 창과 팔에 의해 지옥보다 더한 나락으로 무너져 내리었다. 수많은 군대가 우리의 개와 말 아래 짓밟히고 으깨져 멸망과 죽음의 손아귀를 덮고 칠흑 같은 잠에 빠져들었다. 그런데 그런 우리가 [해독 불가능]슐링이 말하였다. "아닙니다, 위대한 가모장들이시여. 우리의 자세를 낮추자는 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바가 아님을 다에바의 이름에 대고 맹세할 수 있나이다. [해독 불가능] 그 옛날 추악하고 끔찍했던 아디윔 시절의 우리를 기억하지 못하시나이까?" [젊은/성질 급한] 원디나Wondina가 대답하였다. "그런 망발은 당신의 안채에서나 하시오, 뻔뻔한 미망인이여. 어찌 당신같은 자의 말을 이곳에서 받아들이리라 생각한 것이오?" 지혜로운 욘리펜라Yonripenra가 그녀의 말을 막고 대답하였다. "어찌 기억하지 못하겠소, 자제하는 이여. 그러나 우리는 다에바의 상황이 그렇게 끔찍한 나락 속에 나뒹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소. [해독 불가능] 논쟁은 일단락되고 [해독 불가능]로 돌아갔다.

그들의 의견에 찬성했던 다에바들은 추방자들을 포함해 전부 53명이었다. 그러나 이후 논쟁은 더욱 격해졌고, 종국엔 50명의 다에바는 마음을 돌리고 추방자들을 배신한다. 이들 마지막 교류파들은 다에바 밖으로 추방되었다. 왜 그들이 가까운 중국, 혹은 이슬람 국가, 하다못해 가까운 발해에 정착하지 않고 왜 신라로 갔는지는 불명이다.

그들은 889년 신라 금관경 강주 땅에 배를 통해 상륙한 것으로 보이며, 곧장 수도 서라벌로 향하여 당시 군주였던 효공왕을 만났다.(13 효공왕은 그들을 고대 페르시아에서 온 귀빈으로 대접했다. 이는 천연두를 감염시킬 수 있는 그들의 능력을 두려워하여 행한 일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다에바들은 그가 생각한 것처럼 얌전히 귀화인 귀빈 대접에 만족하지 않았고, 이후 그들은 신라 전 지역을 돌아다니며 천연두를 부리기 시작한다. 이는 935년 신라가 고려에 합병될 때까지 계속된다.

추방된 다에바들이 그들의 동행을 만난 시기는 대략 915년 안팎으로 추정된다. 동행의 신원은 경순왕의 조부인 의흥왕의 형인 김실흥(金實興)의 아들 김철원(金撤怨)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민담에서는 그들이 만난 이유를 노구할머니라는 신원 불명의 인간(14(15의 부탁으로 천연두의 면역체계를 형성시키려 접촉했다 전한다. 그러나 김실흥은 그들을 못 미더워했고, 그들을 쫓기 위해 토착 기적학 방어술을 실행했다. 하지만 숙련되지 않은 도술(16은 다에바인들을 막기엔 역부족이었고, 결국 추방자들은 김철원에게 술법을 행하였다. 김실흥은 그들과 협상을 시도하여 술법을 중단하는 데 성공하는 듯 싶었으나, 그 자신이 약속을 파기하는 바람에 그의 아들은 결국 그 기적-혈술에 당하여 변이하고 만다. 이후 김철원은 추방된 다에바들을 따라다니며 모시기 시작한다.

합병 사실을 알게 된 그들은 전에 그러했던 것처럼 고려 왕을 만나러 갔지만, 어찌 된 일인지 그들은 왕건을 만났을 때 이전의 효공왕이 그러하였던 것처럼 대접받지 못하였다.

이후 그들의 행적은 많은 나라의 역사 속에서 나타나지만, 그것이 실제로 그들인지, 아니면 그들을 사칭한 누군가인지, 그것도 아니면 그저 천연두였을지는 알 수 없다. 현재 우리는 진짜 그들의 행적에 관련된 삽화를 발굴해내는 중이다.

접근법: 그들과 만났을때 우리에게 최선의 상황은 그들과 대화로 풀어나가는 것이다. 그들은 본래 주변국과 교류하고자 했던 이들임으로, 지금까지 그 태도를 고수하고 있을지는 불명이나, 논리가 통할 일말의 가능성이 있다. 이들의 능력이 현재 약해졌다고 유추되므로, 혹시라도 그들과 전투하게 된다면 되도록 신속하고 빠르게 공격해서 제압해야할 것이다. 단순히 그들을 막기를 원한다면, 상기한 고춧불 사방진 방어술을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현재 그들을 손 조직원으로 포섭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중이다.

관찰 및 이야기

그들은 역사 속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기록되어 왔다. 그러나 상술했듯이, 일부는 조작된 것이고, 일부는 그들이 아니며, 일부는 단순한 천연두의 비유일 뿐이다. 그러나 그들이 역사적으로 자취를 감췄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수집한 몇 가지 기록 속엔 그들이라고 강력히 여겨지는 사례가 존재한다.

그중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김철원으로 추정되는 한국계 남성이 1891년 링글링 브로스 앤 바넘 앤 베일리 서커스에 출연한 마술사 짐피 첸(Zympy Chen)으로 활동한 이야기이다. 그는 1891년부터 1898년 동안 미국에서 마술과 여러 묘기를 보여주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1899년 초, 그는 P. T. 바넘과의 계약을 끊고, 종적을 감춘다.

물론 그 이전에도 유명한 일화는 존재한다. 1755년 중가르 칸국의 멸망 당시 청의 전술로 활용된 고려인들17, 1774년 프랑스의 천연두 환자들 옆에서 발견된 오스만 제국인에 관한 기록, 1863년 미국 게티즈버그에서 나타난 중국인 등등. 그러나 이들의 흔적이 뚜렷이 나타난 것은 1890년대의 기록 이후서부터이다.

현재 그들의 일부라고 추정되는 이들은 프랑스의 R██████ ███ 요양원에 기거하고 있다. 환자는 야카르엔으로 추정되는 여성이며, 김철원으로 추정되는 동양인 남성이 보호자 자격으로 있다. 야카르엔이 정말 병을 얻어 입원을 한 것인지, 아니면 어떠한 계획에 의해 환자 행세를 하는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의문점

1. 현재 관찰되지 않은 다른 두 다에바들의 행방은 어디에 있는 걸까?

  • 상술했듯이 목격담에서의 그들의 수는 항상 유동적이기 때문에, 언제 정확히 몇명이었는지 확인이 불가하며, 이들 사이에서도 내분이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 현재 관찰되고 있는 야카르엔, 그리고 김철원의 행적을 좇다보면 사라진 그 둘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2. 그들을 찾게 된다면, 손은 얼마나, 또 어떻게 개입해야하는가?

  • 악의적 지적 독립체들에게서 보여지는 공격적 성향이 현재로썬 보여지지 않으므로, 옥리들과 분서꾼들에게서부터 나타날 위협을 막아줄 필요가 있다고 보는 주장이 강경하다.
  • 그러나 그들이 아직도 무분별한 감염을 일으킬 능력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단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

3. 그들이 다른 요주의 단체들과 접촉하고 있지는 않을까?

  • 그들은 세상의 눈을 피해 살아왔으나, 그를 역이용하여 비밀리에 다른 단체와 접촉하고 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들이 정말 그러하고 있다면, 우리는 그들에 대해 어떤 관점을 취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