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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

재단 기지에서 보유중인 SCP-375-KO-a

일련번호:SCP-375-KO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SCP-375-KO는 습도와 환기가 적절한 격납고에 보관해야 한다. 일반 탄환과의 구별을 위해 일련번호가 적힌 라벨을 부착해야 한다.

SCP-375-KO를 사용했을 시 사용기록을 제출하고 반드시 탄피를 보관해야 한다. 탄피를 분실시 해당 지역의 C등급 이하 전 인원은 SCP-375-KO를 수색해야 한다. 탄피를 분실한 인원은 재단 윤리위원회에 회부된다.

설명: SCP-375-KO는 황동 재질의 탄피로 둘러쌓인 권총탄이다. 공장의 비밀 격납고에서 압수한 물건 중 하나이다. 입수 당시 100개의 SCP-375-KO를 입수했으며, 작성 시점에서 89개의 권총탄이 남아있다.

물리적 타격능력은 일반 권총탄과 동일하나, 변칙개체를 향해 발포했을시 해당 변칙개체의 변칙성을 말살한다. 형체가 있는 변칙개체의 경우 피격 부위와 강도에 관계없이 변칙성이 말살되었다. 복수의 변칙성을 가진 개체의 경우 하나의 변칙성만 말살되었으며, 물리적 형체가 없는 변칙개체에게는 효과가 없다.

SCP-375-KO를 복제하려는 시도는 실패하였으며, 탄피를 교체하여 소총탄으로 변환하려는 시도는 기각되었다.

SCP-375-KO는 세가지 유형의 탄환으로 재분류되며, 각 탄환은 상이한 특성을 지닌다.

SCP-375-KO-a: 가장 일반적인 권총탄의 외형을 지녔다. 입수 당시 탄환은 60발로 가장 많았다.

SCP-375-KO-b: 탄두가 산탄총으로 이루어져 있다. 군집체의 형태를 띄고있는 변칙개체의 무력화에 용이하다. 입수 당시 탄환은 30발.

SCP-375-KO-c: 탄피 끝이 뾰족하다. 가장 강력한 관통력을 지녔으나 반동이 매우 강하다. 입수 당시 탄환은 10발로 가장 적었다.

사용 기록 375-KO-1

SCP-375-KO-a가 SCP-███-KO의 탈주를 진압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SCP-███-KO는 변칙성을 잃었고 폐기되었다. 이후 SCP-375-KO는 변칙 개체에서 SCP로 격상되었다.

사용 기록 375-KO-2

SCP-375-KO-a가 비 생물형 변칙 개체에도 적용되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복제된 SCP-518-KO에 사용하였다. SCP-518-KO의 세뇌 특성은 제거되었고 역사개변 특성은 여전히 남아있었다.

사용 기록 375-KO-3,4,5

█████ 박사가 SCP-375-KO-a와 SCP-375-KO-b,SCP-375-KO-c의 탄두를 분석하기 위해 분해함. SCP-375-KO의 탄두는 재단의 기술력으로 분석 불가능했다. █████ 박사는 선임 연구원직을 사임하였다.

사용 기록 375-KO-6

SCP-375-KO-a 한 발을 SCP-914에 사용함. [데이터 말소]가 생성되었다.

사용 기록 375-KO-7

SCP-375-KO-c 한 발이 사용 기록 375-KO-6에 의해 생성된 [데이터 말소]를 처치하기 위해 사용됨.

사용 기록 375-KO-8

기동특무부대 엡실론-6 (별칭:시골뜨기)가 격리 불가능한 군집형 변칙 개체를 파괴하기 위해 SCP-375-KO-b를 한 발 사용하였다. 대상은 성공적으로 파괴되었다.

사용 기록 375-KO-9,10,11

SCP-682의 진압을 위해 사용되었으나 세 발 모두 탄피가 분실되었다. 당시 대응팀의 리더였던 요원 ███는 처분되었다. 요원 ███의 명치에는 세계 오컬트 연합의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세계 오컬트 연합은 SCP_375-KO를 소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다 자세한 확인이 필요함.-기동특무부대 델타-5 "선두주자"

공지사항

명심하세요. SCP-375-KO는 재단의 마지막 수단입니다. SCP-375-KO의 사용은 언제나 최후의 수단이 되어야만 합니다. 절대 남용하지 마십시오.

—재단 윤리위원회 공지

진실을 알고 싶습니까?

진실을 향해 다가가십시오(샌드박스에선 주소가 없습니다. 밑에 '진실 2' 탭을 봐 주세요!)


"지금부터 심문기록 녹음을 시작하겠습니다. 사건 제 126호. 윤리위원회 절차에 따라 진행됩니다."

"기록은 제 특기인데 말이죠."

"…지금 네놈이 얼마나 큰 잘못을 범한 건줄은 알고 하는 소린가?"

"기자가 진실을 추구하는 것에 문제가 있습니까."

"기자이기 이전에 요원이지 K. 그리고 진실이라니. 자네의 기사는 아주 약간의 진실을 가지고 전부를 안 것 마냥 부풀렸더군. 그게 자네의 진실인가."

"말씀 잘 하셨습니다. 저는 기자이자 요원입니다. 기자로서 진실을 추구하고, 재단의 인원을 위해서 그 진실을 알린겁니다. 요원으로서요. 물론 과장이 조금 들어갔다는 건 인정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누가 그걸 믿겠습니까. 그보다도, 아직 그 효과가 제대로 밝혀지지도 않은 SCP를 무리하게 유용하려 하고, 또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다른 변칙성까지 넣는 것이 정말 재단에게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까?"

"재단의 인원들에게는 희망이 필요하네. 최악의 상황에서도 빠져나갈 구멍은 있다는 믿음."

"인위적인 희망은 절망보다 못합니다. 재단 보안팀에게 지급되는 소총에 정신자가 들어있는 것도 희망을 위해섭니까? 공포를 직면하지 않고 회피하는 것이 재단의 본질이라면 재단은 해체되는 것이 낫습니다."

"그건 비상상황에서 보안팀의 대응을 최대화 하기 위한 장치이네."

"헛것을 보게 만드는게 어떻게 대응을 빨리 하게 만든다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총이 나가지도 않는데 멍하니 총을 들고 있는 것보단 다른 대책을 세우게 하는게 옳은 것 아닙니까?"

"그건 재단이 판단할 문제네. 논점을 흐리지 말게. 그것이 옳든 옳지 않든 자네는 상부의 결정사항을 무시하고 기밀 사항을 유출시켰네. SCP_375-KO는 O5이사회에서도 기밀 등급인 최중요 보안정보였단 말이지. 자네가 그 정의감으로 GOC나 혼돈의 반란에게 재단의 정보를 넘겨주지 않을 거라는 보장도 없어진 걸세."

"그 사실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징계는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

"왜 그러시죠?"

"의외로군. 자네, 재단이 줄 '징계'의 수준이 어느 정도일지 알고 하는 소리인가?"

"알지요. 잘 알지요."

"……"

"저, 지금부터 오프더 레코드. 정식으로 녹음 중지를 요청하겠습니다. 조항 제 14호를 보면 분명히 가능하다고 나와있습니다. 저는 아직까지는 요원 아닙니까? 허가해 주십시오."

"…알겠네. 녹음을 중지하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습니다. 저를 죽이는 순간 일간 미스터리는 특집 기사를 보도할 겁니다. 현재 재단 내의 구독자가 상당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상당한 혼란이 있겠군요. 설마 이걸로 그 대단한 재단이 무너지기야 하겠습니까? 그저 저를 죽이는 건 수지가 맞지 않는 것일 뿐이죠. 재단이 계산 가능한 인물이란 걸 믿겠습니다."

"재단을 과소평가하는군. 우리가 자네를 '처분'할 방법이 그리 투박할 거라 생각하나?"

"으음……협박에 강하실 거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만 저 역시 멍청하지는 않습니다. 이 사진을 봐 주시겠습니까."

"엑스레이 사진이로군. 대체 이게 뭔가?"

"텔레킬 합급입니다. 전두엽에 하나, 심장에 하나."

"뭐! 그걸 몸에 박았다고? 자네 미친 건가?"

"진정하시고요. 이로서 재단이 제게 어떠한 정신적 조작을 가하려는 순간, 저는 죽습니다. 이정도 안전장치는 있어야 비로소 재단이랑 동등한 입장에서 거래를 할 수 있으니까요."

"인정하지. 그래, 하고 싶은 말이 뭔가."

"재단이 처음 저를 채용했을 때 저는 아무것도 아니였지요. 그런 저에게 당신들은 사내 언론의 편집장이라는 지위를 주었습니다. 당신들은 언론을 과소평가했습니다. 완전히 검열된 정보라고 해도, 이제 일간 미스터리는 재단 인원의 신뢰를 얻은 상태이지요. 당신들은 정보를 통제하기 위해 만들어낸 언론이 발목을 잡을 줄은 생각 못한 모양입니다. 변칙 개체 몇개 따위보다 무서운 것이 무엇인지 몰랐던 거겠죠."

"본론을 말하게."

"예. 요는 일간 미스터리의 범위를 확장하는 겁니다. 전 세계 각지의 요주의 단체들도 구독 가능하도록 말이죠. 더이상 재단에게 컨트롤 받는 산하기구가 아닌, 하나의 동등한 단체로서요. 아, 하나 더. 더이상 검열은 받지 않겠습니다. 세상에, 기사에서까지 [검열됨]이라는 표시를 봐야겠습니까? 언론의 자유를 지켜 주시지요."

"나한테 그런 권한은 없소만."

"뭘 빼십니까. 다 알고 있습니다. O5 이사회시면서 언더커버로 암행어사 놀이 하시는 분 아니십니까. 숨기시는 것 같긴 하지만 태도에서 높으신 분이라는 게 너무 들어납니다."

"……"

"뭐, 너무 놀라지 마십시오. 10년입니다. 10년을 이것 하나를 위해 바쳤습니다. 재단이야 워낙 하는 일이 많으니까. 그에 따른 허점도 생길 수 있는 거지요. 오해하진 마시기 바랍니다. 절대 재단을 적대할 생각은 없습니다. 이걸 일종의 기회라고 생각하십시오. 언론과 가장 친한 기관이 되면 타 구독자들을 조정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앞으로 건설적인 모습만 서로 보이도록 합시다."

"허, 참 노골적이군. 어떻게 지금까지 참아왔나 몰라."

"그건 칭찬으로 듣겠습니다. 그럼 동의한 걸로 알아도 될까요?"

"……자네의 징계는 불가피하네. 앞으로 자네는 요원직에서 박탈이네. 일간 미스터리 역시 재단에서 추방할 걸세. 그렇게 알도록."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요망한 녀석. 내가 괜한 짓을 했다는 생각이 들게 하지 말게."

"……명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