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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 SCP-084-KO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SCP-084-KO를 이동시키는 것은 대상에 손상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불허된다. 대상이 위치한 아파트를 재단 소유로 유지하고, 대상이 들어있는 집은 창고로 위장한다. SCP-084-KO의 빛과 변칙 파장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특수 차폐막을 설치한다. 바로 아래층 집을 연구소로 지정하고, 연구소 실내 통로로만 대상의 위치에 출입한다. 그 주변 집은 격리팀의 직원 숙소로 이용한다.

설명: SCP-084-KO는 인간형 개체 넷과 알전구 하나로 이루어진 변칙적 광원체다. 빛은 백색광이며, 밝기는 최대 20만 루멘에서 최소 3 루멘의 빛을 내는데, 이 사이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깜빡이기를 계속한다. 빛이 아무리 밝아져도 열은 발산하지 않는다. SCP-084-KO의 모습은 인간형 개체들이 전구 아래 손을 맞잡고 서있는 형태로 고정되어 있다. 개체를 이동시키려 하면 빛이 급격히 밝아지면서 고열을 방출한다. 개체의 이동이 불가능하진 않겠으나 대상이 손상될 가능성이 높다.

SCP-084-KO의 빛은 고유의 변칙적 파장을 지닌다. 이 파장은 물리적 방해를 받지 않고 30km 가량 뻗어나가며, 인간의 정신에 영향을 끼친다. 대상에게서 멀어질수록 그 영향도 줄어들고, 30km 거리부터 실 효력을 잃는다.

SCP-084-KO의 변칙적 파장은 ‘밝음'라는 심상 정보를 조절하는 특성이 있다. 발광체든 빛을 반사한 물체든 ‘밝다’면, 이 파장에 닿을 경우 그 물체는 ‘밝다’는 심상 정보를 다소 잃게 된다. 물체의 광도는 변화가 없는데도, 대부분의 인간이 그것이 ‘어두워졌다’고, ‘충분히 밝지 않다’고 느끼게 된다. 이런 영향은 주변 지역의 고출력 고광성 발광체 사용 급증으로 이어졌다.

SCP-084-KO가 위치해있는 대한민국 무진시는, 대상이 나타난 이후 실제로 해안가에 등대 6 개를 신설하거나, 대부분의 시설이 실내등을 고성능으로 변경하거나, 상가의 LED 구매율이 12배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변화를 겪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재의 변화는 이상 현상이 아니고, 짙은 안개가 많이 끼는 무진시의 기상학적 특성상 오히려 원래부터 그랬어야 하는 상황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SCP-084-KO를 이루고 있는 인간형 개체들의 과거 신원은 이렇다.

  • 일본 극우 정치인. 일본 핵무장을 지지했다. 과거 북한의 공격에 대비하여, 대한민국 전라남도 무진시에 자국인을 대피할 수 있도록 한국에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한 적이 있다.
  • 대한민국 강원도 강릉시 거점의 개신교 시민단체 ‘예수님의 빛되심’ 단체장. 이 시민단체는 정치적 성향의 두각 없이, 소외 지역 자원봉사를 주로 하던 곳이었다.
  • 대한민국 광주지방기상청 소속 5급 공무원. SCP-084-KO 출현 1년 전 실종되었다.
  • 북한 행정 고위직 인사. 그 외 주목할만한 경력은 없다.

개체들이 모두 백색 의상을 입고 있다는 것 외에, 개체들 간에 공통점과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아 정체 파악에 혼란을 겪고 있다.

SCP-084-KO는 대한민국 무진시의 일반 아파트에서 민원 과정을 통해 발견되었다. SCP-084-KO가 있는 실내에 대상의 기원에 대한 정보는 없었다. 이곳은 인간형 개체들과 전혀 관련이 없는 일반인 김██ 소유의 거주지였고, 그 소유의 물품이 그대로 남아 있을 뿐이었다. 원 소유자 김██는 현재 행방불명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