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emok

불탄 보고서와 함께 발견.양식은 재단의 것과 유사.
귀 모양의 녹슨 놋조각으로 큰것이 어머니,작은것이 새끼라는 별명 첨부.
조각 두개가 한자리에 모일때,그자리에 가장 먼저 도착한 두명이 나누는 대화는 항상 같다
'언제나 작은 쪽이 먼저 썩는다'
'불가피했다'

나는-다. 나는 이제 -구역-에 일어났던 매우 기묘하고 설명하기힘든 사건에 대해 기술하려고한다. 하루였다.
허가받지않은 인원이 나타났다.복장은 요원들과 다른—를 두르고있었기때문에 그를 발견하기는 쉬웠다.
ㄱ는 해댔고 기묘하게도 아무도 그를 막지않았다.벌벌떨고있을뿐.두려움의 눈동자를 알고있었다.
울음을 터뜨리며 무너져내렸다.기묘한 위화감속에서 쓸쓸하고 고독한 범인의 마음이 절절히 흘러내렸ㄷ.
남자는 껄껄웃으며 내 어깨를 두드렸다.궐담배를 갈기위해 -로 들어선순간 그는 처음그가 나타났던것처럼 사라졌던것이다.
그것으로 이 짧았던 이야기는 종막을 맞이한다.나는 담배를 말며 고개를 끄덕였던것이다.

나는 이 일련의 사건이 일으킨 충격에서 벗어난 이후로 두번인가 이 글에 손을 대었다. 책의 소소한 오류를 교정하고 글을 다듬기위해서는 아니었다. 그가 나타났을때 우리들이 그러했듯이 펜을 잡은 손또한 나의 통제를 벗어났으며 마지막 문장을 완성하기 직전까지도 내 의도와 다르게 흘러가고있음조차 깨닫지 못했기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