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 배크만 교수의 인사 파일
Magician.jpg
20██/█/█ [편집됨]에서.

성명: 오베 배크만Ove Backman

보안 등급: 제한적 4등급

업무: 통일기적학과 [편집됨] 전반에 걸친 연구, 실험, 강의, 지도, 현장 업무


전(前) 세계 오컬트 연합(GOC) 소속 기적사이자, 전(前) 국제 통일기적학 연구센터(ICSUT) 명예교수이자, 전(前) 사르킥 숭배자이자, 현(現) 재단 소속 기적사이자 교수인 오베 배크만 교수는 이례적으로 신용하기 힘든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이례적인 재능을 보유한 인원이다.

그는 능숙한 기적사임과 동시에 사르킥의 혈술(血術, hemomancy) 및 각종 의식에 능통하며, 해당 분야 전반에 걸친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있다.

그의 각종 기적적인 재능은 재단에 매우 귀중한 자원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현재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활동하는 중이다.


이력:

그는 대학을 졸업한 즉시 GOC의 기관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고 진술했다. GOC는 일찍부터 그의 기적적 재능을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그가 GOC에 채용되기 이전부터 모종의 관계를 가져왔던 것으로 보인다. 그의 과거 기록들은 GOC에 의해 전부 파기되어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그는 GOC에서 긴 경력을 쌓으며 매우 실력있는 기적사로 인정받았으며, 국제 통일기적학 센터 매사추세츠 주 캠퍼스의 명예교수가 되기까지 이르렀다.

그의 GOC에서의 긴 경력은 시트라 아크라 프로젝트에서 끝이 난다. 선별한 소수의 기적사들에게 GOC가 철저하게 감춰두고 있던 사르킥 컬트의 혈술과 각종 의식, 고대 역사 등을 익히게 하는 프로젝트에 선별된 그는, 해당 프로젝트에서 약 1년 동안 활동하며 성과를 올리던 중 동료 기적사들과 함께 실시했던 혈술 의식에서 발생했던 사고 직후 잠적했다.

해당 사고로 인해 오베 배크만 자신을 포함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기적사 전원이 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많은 관련 기밀 자료와 구전들 역시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상은 그가 고의적으로 의식의 실패와 사고를 야기시킨 것으로 보이며, 사고의 여파로 소실된 것처럼 보였던 자료와 구전들 역시 그가 모두 챙겨 잠적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는 잠적 이후 단독으로 사르킥 숭배 행위를 하며 빼돌린 자료와 구전들을 연구하고 혈술을 연마했다.

그의 이러한 행동의 동기는 사르킥 컬트에 대한 심취 때문이기도 했지만, 단독으로 은밀히 실행했던 몇차례의 혈술 의식으로 인해 야기되었던 변칙적인 뇌 손상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잠적 활동 중 발생시켰던 의도적인 [편집됨]로 인해 그는 재단의 존재와 접촉했으며,

[데이터 편집됨]


신체:

오베 베크만 교수에게서 주목할만한 점 중 하나는 그의 신체적 변칙성이다.

그의 안면과 상체 피부의 대부분은 극도로 연약하고 탄성을 상실한 상태이며, 그가 주기적으로 본인이 직접 고안한 혈술식을 시전해주지 않으면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녹아내린다. 특히 높은 온도일수록 빨리 녹아내리며, 영점 이하의 온도부터는 결정화한다. 또한 그는 그의 원래 나이보다 비정상적으로 노화된 상태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원래라면 그는 외부 활동에 매우 큰 제약이 있어야 하지만, 직접 고안한 혈술식 덕분에 그는 각종 외부 활동을 큰 무리없이 해내고있다.

또한 그는 변칙적인 뇌 손상으로 인해 누군가와 대화하고 상호작용하는 데에 인지적인 문제가 다소 존재하나, 이 점으로 인해 발생하는 불편은 매우 적은 편이다.

상술한 모든 점들의 원인은 그가 과거 시전했던 기적적인 의식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내부보안부 실시 면담에서 발췌:

제시카 크루즈 박사: 지금 이 자리에 있기 전에 당신은 도시의 뒷골목에 피로 마법진을 그리고, 숲에서 다람쥐를 잡아먹으며 살아오셨습니다.

오베 배크반 교수: 문제라도?

제시카 크루즈 박사: 그 전에는 세계 오컬트 연합에서 변칙을 박살내는 일을 해오셨고, 종국에는 동료들을 몰살했습니다.

오베 베크만 교수: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군.

제시카 크루즈 박사: 이런 당신을 저희가 왜 신뢰해야 하죠?

오베 베크만 교수: 그래, 어디서나 신뢰가 가장 중요하지. 거기나 여기나 그냥 믿어주는 법이 없어.

제시카 크루즈 박사: 그렇죠.

오베 배크만 교수: 내가 할 대답은 이거네. 나는 신뢰를 못 받아도 아쉬울 게 없고, 신뢰를 받아도 상관이 없네. 난 이제 윗대가리의 신뢰를 받으려고 발버둥치는 것에는 질렸고, 여기가 나에게 맞지 않으면 난 다시 다람쥐나 잡아먹으러 가면 돼. 다람쥐 피로 벽에 마법진도 그리고.

제시카 크루즈 박사: 그냥 보내드리진 않을텐데요.

오베 배크만 교수: 그렇겠지. 다 방법이 있어. 그때처럼.

제시카 크루즈 박사: …그러시군요. [몇초간 침묵] 그 목걸이들은 다 뭐죠? 꿰어져있는 건 뼈 같은데요.

오베 배크만 교수: 허가받은 거네만. 다람쥐 뼈일세. 어떤가 총각?

제시카 크루즈 박사: 총각이요?

오베 배크만 교수: 아, 그래. 그렇지. 여자였지. 잠시 헷갈렸네.

제시카 크루즈 박사: 그걸 헷갈릴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