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lic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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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 SCP-XXXX-KO

등급: 유클리드(Euclid) 케테르(Keter)

특수 격리 절차: SCP-XXXX-KO는 제401기지의 표준미생물격리구역에 격리한다. SCP-XXXX-KO의 특징에 따라, 실험 외에는 대상은 한 배양접시 당 10마리 이상 있으면 안 되며, 각 배양접시는 서로로부터 적어도 50cm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 SCP-XXXX-KO의 담당자는 제401기지의 생물학자 데이비드 박 박사다. SCP-XXXX-KO의 소재지는 현재 불명이며 자신을 네로 유스티타 혹은 한스 맥클라우드 연구원이라고 주장하거나 추정, 혹은 확인되는 개체가 발견되었을 시 즉시 보안 부대에 보고해야 한다.

설명: SCP-XXXX-KO는 원생생물의 일종이며, 변칙성이 나타나지 않을 때 대상의 외형 및 행동은 아메바(Amoeba proteus)와 유사하지만 한 개체의 지름이 3cm에 이르며 안정된 환경 내에서 분열을 하지 않는다는 차이점을 보인다.

SCP-XXXX-KO의 변칙성은 반경 50cm 기준으로 개체가 30마리 이상 있을 때 일어난다. 활성화되었을 때 대상은 인간의 지성과 인격을 가지며 자신과 가까이 있는 인간 개체와 구두로 대화할 수 있다. 이 때 대화하고 있는 사람은 해당 개체와 대화하고 있을 때 한정으로 '표준 신장보다 큰, 20대 후반~30대 초반의 남성'이 보인다고 증언했다. 해당 현상에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이 대상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녹음 역시 가능한 것으로 보아 실제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보이나, 대상이 목소리를 어떻게 낼 수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SCP-XXXX-KO는 [편졉됨]의 종교 시설이 있던 폐허에서 데이비드 박 박사에 의해 최초로 발견되었다. 해당 장소에서 SCP-XXXX-KO 외에는 무효화된 변칙적인 물체들의 잔해와 신도들과 수도자들이 찍은 사진을 포함한 비변칙적인 물건들만이 발견되었다. 그 중 '후원자 네로 유스티타와'라고 적힌 메모가 있는 사진에 있는 사람 중 한 명이 활성화되었을 때의 SCP-XXXX-KO의 외형에 대한 증언과 외형이 일치한다. 이후 추가 조사에 따르면 해당 종교 시설은 사르킥 숭배를 포함해 기존에 발견된 요주의 종교 단체와는 별개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SCP-XXXX-KO의 추가적인 변칙성이 발견됨에 따라 등급이 케테르로 상향되었다. 자세한 것은 대화 기록 SCP-XXXX-KO-█을 참고할 것.

대화 기록 SCP-XXXX-KO-█

20██/██/██에 SCP-XXXX-KO가 탈주함. 이후 SCP-XXXX-KO의 추가 변칙성이 확인되었다. 아래는 탈주 직전에 있었던 데이비드 박 박사와 한스 맥클라우드 연구원의 대화 기록이다.

박 박사: 그래서, 갑자기 나를 부른 이유는 뭐지? 용건이 있으면 간단히 말하도록.

한스 연구원: 다름 아니라, 박사님과 SCP-XXXX-KO에 대한 이야기를 하러 왔어요.

박 박사: 무슨 이야기지? 현재로서는 특별한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만.

한스 연구원: (단호한 목소리로)아뇨. 문제점은 발견되었어요. 다만 박사님이 눈치채지 못했을 뿐이지요.

박 박사: 무슨 소리이지?(동요 같은 특별한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다)

한스 연구원: 우선 박사님의 행동 말인데요. 4년 전까지 박사님과 같은 구역에서 일했던 엔젤라 박사님의 증언에 따르면 당신의 성격이 그 때와 많이 달라졌더라고요. 엔젤라 박사님은 박사님도 아시겠지만 이후 다른 나라로 전근을 가서 오랫동안 박사님과 만난 적이 없잖아요. 여기서 뭔가 이상하다 싶었죠.

박 박사: (침묵)(약간 긴장한 것 같다)

한스 연구원: 두번째. 그 동안 SCP-XXXX-KO에 대한 자료를 읽어보았는데요. 저와 같이 연구했을 때는 별 이상한 점이 없었는데 박사님 혼자서 연구했을 때는 뭔가 이상한 점이 보이더라고요.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박사님 다음으로 그 SCP를 잘 알던 사람이었으니깐요. 이상한 부분만 밑줄을 쳤더니 점점 마음이 굳혀지더라고요.

박 박사: …(당황한 것 같다)

한스 연구원: 그리고 결정적인 것 하나. 전에 SCP-978에 대한 실험을 하겠다고 얘기했던 것을 기억하세요?

박 박사: …(떨린 목소리로)무슨 말을 하려는 거지?

한스 연구원: 사실 SCP-XXXX-KO를 포함한 SCP들 일부를 찍고 돌려주기 전에 혹시나 해서 박사님을 찍었어요. 솔직히 말하면 저는 이게 단순히 정신 조작에 의한 것인 줄 알았는데요. …뭐가 나왔는지는 박사님이 가장 잘 아실 거에요.

박 박사: (체념한 목소리로)…완전히 들통났군.

한스 연구원: 이미 격리 및 추가 조사를 요청한 상태에요. 그러니깐 얌전히 받아들이세요. SCP-XXXX-KO.

박 박사: 그래. 내가 완전히 방심했어. 이곳을 이용해 그들에게 복수를 할 생각이었는데, 결국 이렇게 될 줄이야. 하지만 자네가 잊고 있는 것이 하나 있군.

한스 연구원: 그게 무슨…(직후 사람이 쓰러지는 소리가 난다) 컥… 컥…(이 시점에서 박 박사에 의해 목이 졸린 것으로 추정된다.)

박 박사: 한 번 가능하다면, 두 번은 못 할 것이 없다고.

요원들이 도착했을 때는, 미라화된 박 박사의 시신만이 발견되었다. 부검 결과 원생생물이 뇌를 포함한 몸 곳곳에 기생한 흔적이 있었으나 직접적인 사인은 심장에 입은 자상이며 사망 추정 시간은 3년 전, SCP-XXXX-KO를 처음 발견했을 때로 확인되었다. 한스 연구원 및 SCP-XXXX-KO은 찾을 수 없었다. 직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한스 연구원이 갑작스러운 전근을 이유로 나갔다고 했으며 특별히 이상한 점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후 SCP-XXXX-KO는 케테르로 상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