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록: 면담 기록 XXX-KO-A - 날짜: [데이터 말소]
면담 대상: SCP-XXX-KO
면담자: ███박사, SCP-XXX-KO의 능력때문에 마이크를 이용하여 면담을 진행.
서론: SCP-XXX-KO가 크기를 늘리는 이유와 지식 수준 파악.
<기록 시작>
███박사: 안녕하세요? ███박사입니다.
SCP-XXX-KO: 네, 안녕하세요.
███박사: 혹시 갑자기 면담을 한 이유가 뭔지 아나요?
SCP-XXX-KO: 아니요, 잘 모르겠는데요.
███박사: 다름이 아니라 당신은 능력을 사용하며 크기를 키우는 이유가 뭔지 궁금해ㅅ..
SCP-XXX-KO: 아! 저의능력의 목적이 궁금한 것이군요. 큰 목적은 없어요.
███박사: 네.
SCP-XXX-KO: 다른 인형들에게 강하게 보이려고 크기를 키우고 있을 뿐이에요. 또한 전 다른 인형과 다르게 크기가 원래크기로 계속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어서 계속 작아보이기 때문이죠.
███박사: 그러면 인형 세계에도 먹이 사슬이 있다는 것인가요?
SCP-XXX-KO: 네, 가끔 일어나보면 몇 인형이 사라질 때가 있죠? 그들은 죽은거에요..
███박사: 당신이 있었던 곳은 공가입니다. 아무도 없는 집이요. 근데 사람의 흑역사를 흡수하여 크기를 키우는 당신의 능력과 당신이 있었던 공간은 모순점인데요?
SCP-XXX-KO: 음… 제가 있던 집이 공가가 된 후에는 제 능력이 통하지 않아서 생존에 위험이 있었죠.. 전 주인은 아마 친구가 많았던거 같아요. 그래서 흑역사를 마음껏 흡수할 수 있었죠.
███박사: 그러면 전 주인은 당신의 크기가 커지는 것을 몰랐나요? 크기가 많이 커졌을 텐데.
SCP-XXX-KO: 그는 나를 볼 여유가 없었나봐요. 인형을 겁나 사놓고 거들떠 보지도 않았어요. 그 사이에 많은 내 친구들이 죽었고요. 그리고 어느 날 부터 그가 보이지 않았어요. 그의 부모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가출이라고 하면서 걱정하는 모습이 마지막이였어요. 그의 부모님들은 우리를 좆같은 쓰레기통에 쳐박아 놓았어요.
███박사: 당신은 발견 당시 쓰레기통이 아닌 어떤 방 한 가운데 위치해있었어요. 크게. 당신이 말한 것과 다른데요?
SCP-XXX-KO: 저도 잘 모르겠네요.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의 흑역사가 감지되었고, 전 그걸 흡수했어요. 당연히 커져서 움직였고, 저가 원래 있던 방으로 갔어요. 집은 이미 흉가 처럼 변해있었고, 전 주인들의 가족도 안 보였어요. 전 그냥 가만히 있었죠. 너무 충격적이여서… 근데 거의 매주 2번 이상 사람들이 카메라들고 오는 거에요. 뭐 유명한 폐가라고 했었나. 전 그들의 흑역사를 먹고 성장했을 뿐이에요. 그걸 당신들이 보고 여기로 데려왔고요.
███박사: 그렇군요, 그러면 당신의 계산능력이나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합니까?
SCP-XXX-KO: Maybe.. 계산능력은 초딩수준일 것 같고, 언어능력은 당신이랑 비슷할 것 같군요.
███박사: 알겠습니다. 면담을 마치겠습니다.
<기록 종료>
결론: SCP-XXX-KO의 목적은 단순히 다른 인형들에게 강하게 보이려고 만들어진 능력이였고, 지식 수준은 보통이였다.
면담 이후 박사가 SCP-XXX-KO에게 몇 개의 계산 테스트를 해본 결과 계산능력은 중2수준으로 측정되었다. SCP-XXX-KO가 말한 수준보다 월등히 높았다.
전화기록 XXX-KO-B - 날짜 2019년 8월 2일
<통화 받음>
███ : 아.. 안녕하세요? 경찰이죠?
경찰 : 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 : [데이터 말소]에 사는 주민인데요. 밤이 되면 옆 공가에 사람들이 카메라들고 공포체험인지 뭔지 하러 간다는데, 어느 날은 한 사람이 들어갔다가 소리를 지르며 뛰쳐나오는 거에요.
경찰 : 네.
███ : 그래서 아침에 들어가 보았더니 어떤 방 문이 열려있고, 그 안에 존나 큰 코끼리 인형이 있었고, 내 쪽으로 걸어오는거에요. 그래서 신고한거에요. 저 인형 좀 어떻게 해봐요..
경찰 : 지금 출동하겠습니다.
[데이터 말소]
<통화 끊김>
그 후 SCP재단은 기동특무부태를 보내서 그 자리에 출동한 경찰과 목격자들에게 A등급 기억소거제를 사용하고, SCP-XXX-KO를 수거해갔다.
면담 기록 XXX-KO-C - 날짜: 2019년 10월 7일
면담 대상: SCP-XXX-KO (재단에게 적대적으로 행동할 때 면담함.)
면담자: ███요원
서론: SCP-XXX-KO가 SCP재단을 자주 적대적으로 대하는 이유 확보.
<기록 시작>
███요원: 안녕하세요.
SCP-XXX-KO: 안녕하세요.
███요원: 우리는 당신이 왜 자주 적대적으로 여기는지 알고 싶군요.
SCP-XXX-KO: 그거야, 너희들이 나를 가둬놓으니까 그렇지. 난 위험하지 않다고.
███요원: 당신이 안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있나요?
SCP-XXX-KO: 나는 상대의 흑역사를 지워주는 능력이야, 뭐가 위험해? 상대의 흑역사도 지워주고 좋지 않아?
███요원: 그 능력은 좋을 수 있어도 크기가 커지는 능력은요? 상대를 압사로 죽일 수 있어요.
SCP-XXX-KO: 그러면 니들이 나한테 오지 않으면 되지.
███요원:… 진정하시고,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보죠. 당신은 당신의 능력을 제어할 수 있나요?
SCP-XXX-KO: 음… 아마 안 될걸?
███요원: 그러면 당신이 우리에게 중립적으로 대할 때는 언제인가요?
SCP-XXX-KO: 나도 몰라. 나도 내 정신을 제어하기 힘들 때가 있어. 너도 그렇지 않나? 아 그리고 가끔 내 최면이 안 걸리는 놈이 있더라고 신기한 놈이야.
███요원: 알겠습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당신이 원하는 건 뭔가요?
SCP-XXX-KO: 내가 원하는 건 단 하나야 이 개 같은 곳을 나가게 해줘.
███요원: 그건 많이 힘들겠군요.
SCP-XXX-KO: 망할 것들..
███요원: 면담 중단하겠습니다.
<기록 종료>
결론: SCP-XXX-KO가 재단에게 적대적으로 대하는 이유는 자신이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아마도 이제 더 적대적으로 행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SCP-XXX-KO는 탈출의 위험은 있으나 쉽게 제압이 가능하므로 유클리드 등급을 부여받았다.
실험 XXX-KO-D - 2019년 11월 7일
대상: SCP-XXX-KO
절차: SCP-XXX-KO에게 물을 주변에 위치시키고, 5분 후에 SCP-XXX-KO에게 물을 부었다.
결과: SCP-XXX-KO는 물 주변을 피했다. SCP-XXX-KO에게 물을 쏟자 원래크기의 1/2로 작아졌다. 그리고 하루 동안 아무 반응이 없었다. 하루가 지나자 크기가 원래대로 돌아왔다.
분석: SCP-XXX-KO의 약점은 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