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cturneOfMoonlight의 노트_그 첫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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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 9일, 변칙 현상이 나타나기 2일 전, 인식 저해 기술의 가동을 위해 재단의 인공위성으로 포착한 SCP-722-KO

적절한 아이디어들을 구체화시켜나가는 장입니다.

제 1아이디어 : 반짝반짝 작은 생각

일련번호: SCP-722-KO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물리적으로 SCP-722-KO를 격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현재 재단은 제 20구역의 주도 하에 라그랑주점에 쏘아올린 ███기의 인공위성을 각각 ██기씩 반경 ██km의 원형 █묶음으로 정렬하여 인식 저해 장벽, 통칭 '밤의 커튼'을 가동함으로서 대상을 관리 중에 있다.

설명: SCP-722-KO은 궁수자리 부근의 밤하늘에 위치한 변광 쌍성이다. SCP-722-KO의 변칙성은 그 원인에 대한 연구가 아직 진행중에 있기에 재단은 SCP-722-KO에 속한 두 별을 각각 SCP-722-KO-A, SCP-722-KO-717-B라고 명명하여 모두 관리 중에 있다.

다음은 SCP-722-KO의 천문학적 특징이다. SCP-722-KO에 관한 천문학적 연구를 진행다면 참고할 것.


SCP-722-KO의 변칙 현상은 아래의 5단계로 나눌 수 있다.

  1. SCP-722-KO는 16년을 주기로 율리우스력 기준 7월 무렵이 되면 약 3주간 밝기가 대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해당 SCP의 발견 이후 현재까지 관측된 변칙 기간 중 SCP-722-KO의 겉보기 등급은 평균적으로 -2.99에 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1
  2. 변칙 기간에 SCP-722-KO을 맨눈으로 관측한 인원에게는 주변 환경과 기상 상태와는 관계 없이 밤하늘에 떠있는 수많은 천체들이 명확하게 보이게 된다.2 이 현상을 통해 관측 지역의 밤하늘에서 천문학적으로 관측이 가능한 별, 은하수, 태양계 행성, 성운 등의 천체는 물론 유성우나 혜성과 같은 천문 현상 또한 관측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3. 위의 현상을 경험한 인원은 이내 무의식적으로 SCP-722-KO를 바라보기 시작한다. SCP-722-KO와 관련된 일련의 증언을 통해 알 수 있었던 것은 수많은 밤하늘의 천체 중에서도 오직 SCP-722-KO만을, 해당 SCP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바라보게 된다는 점이다. 해당 현상은 외부적인 자극이 없을 경우 SCP-722-KO가 주변 물체에 의해 가려지거나, 길게는 지평선 넘어로 사라질 때까지 계속되었다.
  4. SCP-722-KO를 바라본 인원들은 공통적으로 무의식 중에 생각을 떠올리게 된다. 이는 경험 인원들의 증언에서 SCP-722-KO으로부터 일종의 감명을 받거나 동심을 떠올린 것처럼 표현되며, 떠올리게 되는 생각의 범위는 오래전부터 잊고 있었던 기억이나 지식, 혹은 드물게 인원의 관심사에 대한 새로운 견해나 아이디어 등으로 특정된다.
  5. 해당 인원은 이후 남은 변칙 기간 동안 SCP-722-KO의 변칙 현상을 경험할 수 없었다.

SCP-722-KO를 통해 떠올리게된 생각의 내용은 관측 인원의 추억이나 과거에 관심을 가졌던, 혹은 현재 인원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 관련된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자신이 전혀 알지 못하는 분야에 대한 생각을 떠올리진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관측 인원이 떠올리게 된 생각의 양이나 질, 명확성, 구체성은 SCP-722-KO를 관측한 시간에 비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재단은 1976년 전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보고된 이른바 '집단 무의식 사건'을 통해 SCP-722-KO의 존재를 확인했으며 사건 발생 지역에서 얻은 면담 내용과 역사적 문헌 기록을 토대로 해당 변칙 현상이 최소 300년 이상, 대략 15년에서 20년 주기마다 발현되어 온 것으로 잠정적인 결론을 내렸다. 이후 재단은 재단 내에 천문학 박사 6명을 동원하여 해당 SCP에 대한 전문 연구팀을 편성하였고, '집단 무의식 사건' 이후 16년만인 1988년 7월 10일, 해당 SCP의 변칙 현상을 직접 관측하는 데에 성공하였다.

SCP-722-KO의 변칙성은 첫 관측을 포함하여 총 3번 관측되었다. 재단은 SCP-722-KO는 맨눈 관측이 가능한 모든 지역에 영향을 미치며 누구나 변칙 기간 중 밤하늘에서 쉽게 관측할 수 있기 때문에 범세계적인 사고 발생의 여지가 다분하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재단은 '밤의 커튼'의 가동을 위해 ██기의 인공위성을, 2004년 관측 이후 ██기의 추가 인공위성을 라그랑주점에 쏘아올렸다.

하지만 이후 행해진 일련의 실험 결과 SCP-722-KO의 변칙성 자체가 위험성을 가지진 않으며 지식인들의 자기 개발에 상당히 유용하다고 판단하였다. 이에 재단은 지식 발달을 도모하고자 2004년부터 각국의 재단 소속 인원 및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제 ██구역 앞 사막에서 SCP-722-KO의 관측회를 실시하고 있다.

SCP-717의 변칙성은 2020년 7월 11일부터 19일간 관측된 것이 마지막이며, 예상대로라면 다음 변칙성은 2036년 7월에 관측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