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체woeks xpd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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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은 데비였다. 여느때와 다름 없이 모임 장소로 향한 우리는 데비 대신 작고 붉그스름한 구슬들과 데비의 옷 한벌만을 발견할수 있었다. 그것의 정체는 머지않아 모두가 알아챌수 있었다. 비명소리와 함께 눈알 하나가 구슬로 변해가고 있는 장면이 데비의 카메라에 찍혀있었기에.

그 다음은 베스였다. 어느날 베스가 온몸이 끊어질듯 아프다고 모임에 나오지 못하자 우리들끼리만 레스토랑에 갔을때, 우리를 위한 특별 코스가 있다고 웨이터가 말했을때, 그리고 메인 디쉬에서 익숙한 얼굴이 끔찍한 표정으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져 나왔을때, 그제야 우린 깨달았다. 에피타이저 이름이 왜 갓 잘린 고기 조림이였는지.

보비는 그래도 편하게 간 축에 속했을것이다. 비록 그 시체는 너무나도 끔찍한 몰골이였지만 머리부터 터져 즉사했을테니 고통은 없었을것이 분명했다. 다만 친구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던건지 보비의 온몸에 박힌채로 반짝거리는 전선들을 한가닥 한가닥 뽑으면서 듣기 거북할 정도이 비명을 내질러대었다. 전선들을 모두 뽑고 난 뒤의 시체는 그 형체조차 알아보기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