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 제안: 061-So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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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이 완료된 SCP-061-KO의 신경을 자극했을 때의 모습

일련번호: SCP-061-KO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SCP-061-KO 개체들은 발견 즉시 회수되어야 한다1. 현재는 대부분의 개체들이 회수된 상태지만, 한국 지부의 정보 담당 재단 인원들은 계속해서 "날카로운 탄산음료 뚜껑"이나 "탄산음료로 인한 부상"에 관련된 모든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만약 비격리 상태의 SCP-061-KO 개체가 발견되었을 경우 대상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요원이 해당 개체를 회수한다. 대상을 회수하는 요원은 회수 과정에서 SCP-061-KO의 뚜껑을 만지는 일이 없도록 한다.

설명: SCP-061-KO는 뛰어난 변형 능력을 가진 미생물이다. 변칙성이 발현되지 않은 상태의 SCP-061-KO는 5~10마이크로미터 크기를 유지하며 공기 중을 돌아다니지만, SCP-061-KO에 달려 있는 특수한 형태의 편모들이 대상으로 하여금 방향과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게 해 준다.

변형되지 않은 SCP-061-KO는 한반도 전역에서 발견되지만 변형된 상태의 SCP-061-KO가 주로 발견되는 장소는 일반적으로 편의점, 슈퍼마켓 또는 대형마트 등의 소매점, 그 안에서도 특히 플라스틱 용기로 만들어진 탄산음료가 진열되어 있는 곳이다. 목적지에 도달한 SCP-061-KO는 진열되어 있는 음료 상품 중 하나를 골라 그 뚜껑 위에 착지한다. 이 과정에서 SCP-061-KO의 편모는 떨어져 나가고, 수 분 뒤 분해된다. 착지한 SCP-061-KO는 내부의 효소2를 이용해 음료 상품의 용기를 부식시키고 부식되어 액체 상태가 된 플라스틱 용기와 그 안의 내용물을 흡수한다.

흡수가 완전히 끝난 SCP-061-KO는 단단한 외피가 생성되며, 내부의 물질은 액화된다. 이때 외피는 변형을 거쳐 플라스틱과 비슷한 재질의 외골격을 형성하는데, 이때 외골격의 색깔은 흡수한 음료의 용기 색깔을 따른다. 뚜껑 부분 역시 흡수한 용기와 동일한 외형을 가지게 되지만, 뚜껑 내부에 작지만 복합적인 신경이 형성되며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약 1mm 정도로 작지만 날카로운 가시 조직이 위아래로 자라난다. 액화된 SCP-061-KO 내부 물질은 역시 흡수한 음료수와 동일한 색상을 띠도록 조절되는데, 이것이 SCP-061-KO의 혈액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 용액 내부에서는 변형되지 않은 SCP-061-KO가 새로 생성된다. 대상은 본능적으로 다른 사람의 시선이 없을 때 일련의 변형을 수행하므로 변형하는 모습이 다른 사람에게 포착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변형이 완료된 SCP-061-KO는 외관상으로 자신이 흡수한 음료 상품과 완벽히 동일하며, 활성화되기 전에는 그 어떤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다. SCP-061-KO가 활성화되는 시점은 대상을 구입한 사람이 대상의 뚜껑을 따려는 순간으로, 이때 사람의 손이 SCP-061-KO의 뚜껑 부분에 있는 신경을 자극하면 대상은 반사적으로 자신을 붙잡은 사람의 손을 '문다'. SCP-061-KO가 사람을 물었을 때의 순간적인 아픔은 총알개미에게 물렸을 때와 비슷하므로, 물린 사람은 고통으로 인해 무의식적으로 SCP-061-KO를 떨어뜨리게 된다. 바닥에 떨어진 SCP-061-KO는 일부러 뚜껑을 열린 채로 놔두기 때문에 안의 내용물이 대부분 쏟아져 나오게 된다3. 이 내용물이 마르면 내부의 작은 SCP-061-KO 개체들이 공중으로 떠올라 날아다니며 서술된 과정을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