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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렬번호 : SCP-5255-KO

등급 : 유클리드

특수 격리 절차 : 허가받지 않은 인원이 SCP-5255-KO로 ‘접근’하면 SCP-5255-KO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저지해야 한다. 이때, ‘접근’은 도서나 해안에서는 상륙을 시도하는 것을 뜻하며, 내륙에서는 반경 500m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뜻한다.

SCP-5255-KO-3으로의 접근은 막지 않아도 된다. 다만, 3년 주기(SCP-5255-KO 반경 10Km 안에 위치하면 1년 6개월 주기)로 소나무 5그루를 무작위로 벌채하여 SCP-5255-KO의 특징을 가지는지 검사해야 한다. 만일 가진다면, 이를 SCP-5255-KO 목록에 추가한다.

1988년 한반도로 소나무재선충(Bursaphelenchus xylophilus)이 유입된 후, 소나무재선충병이 한반도 전역에서 산발적으로 발병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 전파는 SCP-5255-KO를 무효로 할 수 있으므로, 격리에 참여하는 인원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이때, 방제에 참여하는 인원은 국립소나무탐색센터(national Searching Center for Pine tree)의 공무원으로 위장해야 한다.

설명 : SCP-5255-KO는 변칙적 특성을 갖는 해송(Pinus thunbergii) 군락지로, 흑산면을 제외한 신안군 전역과 무안군 해제면에 걸쳐 분포해있다.

SCP-5255-KO에서 벌목하거나 산허리 위로 불을 지피는 등 나무에 위해를 끼치는 경우 SCP-5255-KO의 변칙적 특징이 드러난다. 그러한 사람이 SCP-5255-KO 안에 머물고 있다면 SCP-5255-KO-1은 줄기를 늘어뜨리거나 뿌리를 들어오려 그 사람을 바닥이나 나무 몸통으로 무너트렸다. 이후 SCP-5255-KO-1은 그 사람의 둔부를 줄기로 백 회 가격했다. 그러한 사람이 SCP-5255-KO를 벗어난다면 변칙적 특성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10년 이내로 섬에 돌아온다면 다시 그 변칙성을 드러내려 했다.

그러나 정부로부터 직접 봉급을 받으면서, SCP-5255-KO의 관리를 명받은 자가 법령에 근거하여 나무를 벌채한다면, SCP-5255-KO의 변칙성은 표출되지 않았다. 불을 지르거나 땅에 독극물을 푸는 것은 예외에 해당하지 않았다. 이때, SCP-5255-KO-1이 조건을 만족 여부를 어떻게 확인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SCP-5255-KO-1은 SCP-5255-KO에 서식하는 해송이다. SCP-5255-KO-1은 다른 한반도의 해송과 유전적으로 일치했다. SCP-5255-KO-1이 한 그루만 있다면 SCP-5255-KO의 특징을 띠지 않는다. 그러나 SCP-5255-KO-2에서 SCP-5255-KO-1이 군락을 이루었다면(통상 1㎡당 20그루를 넘기고, 100그루 이상이 심어진 경우) SCP-5255-KO는 변칙성을 드러냈다.

SCP-5255-KO-2는 SCP-5255-KO-1이 군락지를 이룬다면 SCP-5255-KO의 특징을 가질 수 있는 지역이다. 조선 조정에서 선재봉산이나 연해금산1으로 지정한 곳과 거의 일치했다.

SCP-5255-KO는 재단에서 비봉기이사(備封奇異司)2의 문서를 검토하던 중 발견하였다. (부록 5255-KO-1 참조) 이후 1910년 SCP-5255-KO를 유클리드 등급으로 지정하였다.

부록 5255-KO-1 : SCP-5255-KO에 대한 역사적 기록

경진년 정해월 신묘일(주 – 그레고리력 기준 1820년 11월 13일)

나주 목사 박성일(朴成一)이 계하길

"사람 대여섯명이 황급하며 관아로 와서 말하기를 ‘우리는 암태도에 사는 아무개입니다. 우리가 금산에 들어서 나무를 베려 하니 갑자기 소나무가 달려들어 우리를 때렸습니다. 하늘이 우리 죄를 알고 천벌을 내린 줄 알고 우리끼리 상의하여 관아에 우리 죄를 고하고 하늘의 노여움을 풀자고 결정하여 여기에 왔습니다.’라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이를 수상히 여겼으나 그들의 얼굴을 보니 거짓을 말하는 기색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에 아전을 보내 그가 나무를 베게 했습니다.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전이 나무를 베더니 소나무가 그를 넘어뜨리고는 몽둥이로 볼기를 때렸습니다. 이를 신이히 여겨 이렇게 장계를 올립니다."

이에 주상이 비봉기이사에서 처리하게 하라 하시니 아뢰기를

"선대 왕들께서는 의송지지(宜松之地)를 금산으로 정하고, 누구든 함부로 들어서 나무를 못 베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대전에 이르기를 이렇게 금산에서 함부로 나무를 벤 자에게 곤장 100대를 때리라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뜻이 퇴색되어 여러 금산이 훼손되고 백성이 함부로 들어가 나무를 베는 일이 잦았습니다. 이번 암태도의 일은 선왕의 선하신 의미에 하늘이 감동하여 소나무에 기이한 일을 일으키신 겁니다. 기이지기를 보내어 암태도의 송림을 관리하게 하시고, 사람들에게 이 일을 알려 선왕의 뜻을 세우소서"
하니 아뢴대로 하라고 답하였다.


아무년 아무월 아무일(주 - 그레고리력 기준 )

아뢰기를

"전라도 관찰사 유항(柳項)의 서계에 '암태도의 일이 송도, 중도, 해제곶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라고 하니 이 세 곳에 기이지기를 파견하시고, 또 다른 봉산에도 어사를 보내셔서 이런 일이 없는지 살피소서"

하니 아뢴대로 하라고 답하였다.

- 『비봉기이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