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64-KO

일련번호: SCP-164-KO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확보한 SCP-164-KO 개체들은 액체 질소에 냉동해 보관한다. 1년에 한 번, 무작위 개체에서 시료 10g을 채취해 시리아 햄스터(Mesocricetus auratus)에게 투여해 변칙에 변질이 있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윤리 위원회 명령에 따라, 동족 살해 및 포식 전력이 있는 실험 동물은 사용이 불허된다.

설명: SCP-164-KO는 현재 164개의 사과를 이르는 명칭이다. 이 개체들은 능동적인 변칙을 띠지 않으며, 이에 따라 변칙이 발현하지 않고서는 일반적인 사과와 구별이 불가능하다.

SCP-164-KO 개체들의 변칙은 개체가 인간을 제외한 포유 동물에게 섭취되었을 때 발현한다. 해당 포유 동물은 섭취 직후 '보편 윤리'의 개념을 이해하게 되며, 대개의 경우 이로 인해 혼란해 한다. 실험 결과 대개의 경우 주된 혼란의 원인은 의복의 부재로 확인되었으며, 문란한 성 생활에 대한 죄 의식(근친 등)이 그 다음으로 비중이 높았다.

위 변칙이 발현하려면 최소한 5g 이상의 대상 성분이 투여되어야 함이 밝혀졌으며, 이는 동물의 크기에는 상관이 없다. 이는 화학적인 구성이 대상 변칙의 기작이 아님을 시사한다.

'보편 윤리'의 정확한 정의가 무엇인지에 대한 실험은 실험 27 이후로 윤리 위원회에 의해 금지되었다.

부록: 면담 기록

면담 대상: 김██ 요원

면담자: 이██ 박사

서론: MC&D의 저장고 중 한 곳에 대한 타격 작전이 성공한 이후의 면담.

<중략>

이██ 박사: 그래서, 평범한 외견에 평범한 변칙이네요. 저 사과들에 대해 더 보고할 게 있습니까?

김██ 요원: … 어… 사실 꽤 많죠. 저거에 개입된 요주의 단체만 둘이기도 하고.

이██ 박사: 둘이라고요?

김██ 요원: 네, 회수할 때 동봉된 장사치 놈들 문서를 읽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일단 저거 만들기는 알렉실바에서 만든 모양이더라고요.

이██ 박사: 거 참 어째 요즘 뜸하다 싶더니만. 그 대학도 농학과가 있긴 있는 모양이죠?

김██ 요원: 아뇨 농학과는 아니고, 뭐 요상한 이름이더만요. 이교 구체화과인가 뭔가.

이██ 박사: … 하긴 그 쪽 세계에서 기독교가 주된 종교가 아닐 것 같긴 한데. 저런 걸 굳이 왜 만들었답니까?

김██ 요원: 뭐… 모르죠. 변태 놈들이니까. 변태 새끼들이긴 MC&D가 더하지만.

이██ 박사: 그래도 저건 고작 사과라 다행이네요. 사과를 팔아 봐야 어디에 쓰겠어요.

김██ 요원: … 직접 판 게 아니긴 하더라고요. 돼지한테 먹여서 그 돼지를 팔았지.

이██ 박사: 엥. 윤리 의식이 있건 없건 돼지 고기는 돼지 고기 아닙-

김██ 요원: 아니 고기 말고요. 살아 있는 돼지요. 수간 용으로.

(침묵)

이██ 박사: 왜…?

김██ 요원: 그러니까, 수치라는 게, 윤리 의식이 있어야 있을 수 있는 감정이고 어…

(침묵)

<기록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