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페이네 모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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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 SCP-825-KO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SCP-825-KO이 발생하는 ██초등학교 내에는 초등학교 교원자격증을 보유한 재단 직원을 과반수의 반의 담임선생님으로서 배치시킨다. 배치된 재단 직원은 매년 여름방학이 끝난 후에 수집된 학생들의 일기장을 읽어보고 SCP-825-KO-1로 추정되는 일기장을 회수한다. 회수한 다음 날은 평범하게 수업을 한 후, 그 다음 날 학생들의 급식에 기억소거제를 섞어 투여한다. 만일 SCP-825-KO가 재단 직원이 배치되지 않은 반에서 일어났을 경우, 해당 반의 담임선생님의 급식에도 기억소거제를 섞어서 투여한다.

설명: SCP-825-KO는 대한민국 경기도 ██시 ██구 ██동에 위치한 ██초등학교에서 일어나는 변칙현상이다. 매년 여름방학이 끝난 후 담임선생님이 방학숙제로서 제출된 일기장들 중에서 반의 총 인원수 보다 한 개 더 많은 일기장(이하 SCP-825-KO-1)이 발견되는 이 현상은 현재 존재하는 학급 중 무작위로 한 학급 내에서 일어나고 있다. 둘 이상의 학급에서 SCP-825-KO 현상이 일어난 경우는 재단이 확보한 이후로 한번도 관측되지 않았다.

SCP-825-KO-1은 ██초등학교 주변의 문구점에서 판매하는 일반적인 어린이용 일기장용 노트이며 이름을 적는 란에는 "██초등학교 █학년 █반 이름 ███"이라 적혀있고 적힌 이름은 매년 변한다. 이에 대해서 문구점의 점원은 누가 일기장을 구매하였는지 기억하지 못했다. 또한 회수된 모든 SCP-825-KO-1에서는 후에 기술할 변칙성을 제외한 특기할만한 변칙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SCP-825-KO의 내용은 주로 어린이들의 일반적인 필체로 작성되어 있으며, 방학식 후 2, 3일간의 분량은 이후의 내용들 보다 비교적 착실하게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이후의 내용은 몇몇 인원의 의견을 따르면 "개학 전의 며칠간 몰아 쓴 것마냥" 천편일률적인 내용1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종종 특별한 사건이 기록되거나 일반적인 방학을 맞은 학생이라곤 생각되지 않는 내용이 추가되어 있기도 하다. 특별한 사건이 적혀있을 경우 현실과는 다른 부분이 일부 발견되기도 하여 확보 후 한동안은 SCP-825-KO-1을 평행세계의 ██초등학교의 학생이 쓴 일기장으로 추측되기도 했었다.

그 해 생성된 SCP-825-KO-1을 현재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으로 근무하는 인원이 방학 숙제 검사를 위해 읽었을 경우 또다른 변칙성이 발생한다. 이때 인원은 일기장의 수가 자신의 담당하는 반의 학생 수 보다도 한명이 많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으며 이는 SCP-825-KO 현상에 대한 지식이 있는 재단의 직원 또한 마찬가지였다. 재단 직원의 경우 오히려 해당 일기장이 SCP-825-KO-1이자 자신이 담당하던 반의 원래부터 있었던 학생이 쓴 것이라고 생각했다. 해당 인원이 SCP-925-KO-1을 읽은 다음 날, SCP-825-KO-2라는 인간형 개체가 해당 반에 생성된다. 새로운 인원의 추가로 인해 모자랐을 책걸상은 SCP-825-KO-2의 생성과 함께 추가된다. 이 책걸상에 변칙적인 특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SCP-825-KO-2는 초등학생 정도의 외형을 하고 있으며 육안으로 보이는 신체적 성별과 외형은 매년 변화한다. SCP-825-KO-2는 SCP-825-KO-1과 마찬가지로 원래부터 해당 반에 속해있었던 학생으로 인식되며 재단 직원의 인식 또한 SCP-825-KO-1과 마찬가지로 SCP-825-KO로 인하여 만들어졌지만 원래부터 반의 학생이라고 인식하게 된다. SCP-825-KO-2는 조회시간에 담임선생님이 SCP-825-KO-1의 이름란에 쓰인 이름으로 불림과 함께 일기를 몰아 쓴 것에 대해 가벼운 꾸중을 듣는다. 이후 평범한 다른 학생들 처럼 수업을 받으나 해당 수업에 필요한 교재나 준비물, 필기구를 소유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자연스레 자신의 것을 SCP-825-KO-2에게 빌려주기도 한다. 이는 학생들 또한 SCP-825-KO-2를 자신들의 친한 친구로 여기며 원래부터 자신들과 함께 수업을 받았다는 가벼운 인식재해에 인한 결과이다. SCP-825-KO에 영향을 받지 않은 재단 직원에 의해 이루어진 면담에서는 SCP-825-KO-2는 자신의 정체에 대해 일부러 얼버무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SCP-825-KO-2는 자신이 등장한 다음날 흔적도 없이 사라지며 현상에 대해 알고있는 재단 직원을 제외한 반의 인원들은 모두 한동안 인지부조화를 겪으며 이는 가장 낮은 등급의 기억소거제로 해결이 가능하다. SCP-825-KO-2가 사라지는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교내에 인원을 상주시켜본 결과 학교에 남아있는 SCP-825-KO-2가 자정이 됨과 함께 학교의 벽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가 사라지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때 자신을 관찰하던 직원에게 인사까지 해보이기도 했다.

부록 1: SCP-825-KO-2 면담기록

면담 대상: SCP-825-KO-2, 당시에는 양은하라는 이름으로 ██초등학교 4학년 2반에 나타났다. 이하 SCP-825-KO-2.

면담자: 아라라기 란페이 연구원. 대상에겐 상담 선생님이란 명목으로 접근함. 이하 아라라기.

서론: SCP-825-KO 현상과 SCP-825-KO-2의 관계점과 발생한 원인을 규명코자 실시된 면담이다. 대상과 접근을 위해 불가피하게 당시의 이름으로 SCP-825-KO-2를 칭하기로 했다.

<기록 시작>

아라라기: 안녕, 난 은하랑 이야길 나누고 싶어서 온 선생님이라고 해.

SCP-825-KO-2: 안녕하세요, 선생님.

아라라기: 그래, 우리 은하, 요즘 학교 생활은 어때? 방학 끝나고 친구들이랑 만나니까 좋지?

SCP-825-KO-2 네! 물론 가끔 만나서 놀기도 했고, 소집일 때도 만나긴 했지만 학교에서 노는 게 가장 좋아요.

아라라기: 그렇구나, 선생님도 학교 다닐 때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건 그렇고, 이 일기장 은하가 쓴거지?

(이때 아라라기 연구원이 면담이 있었던 해의 SCP-825-KO-1를 내밀었다.)

SCP-825-KO-2 네, 제가 쓴건데요? 뭐가 잘못됐나요?

아라라기: 크게 잘못된 건 아닌데, 여기 8월 6일 날에 ██랑 놀았다고 했지? 근데 선생님이 알아보니까 ██는 이미 학교를 졸업했더라고.

SCP-825-KO-2: (크게 놀란 듯 당혹감과 낭패감이 뒤섞인 표정을 짓는다.) 그, 그래요? 그치만 이미 졸업한 친구랑 놀 수 있는 거 아니에요?

아라라기: 물론 그럴 수 있겠지. 그치만 ██가 졸업한건 19██년인 게 문제지.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볼게. 은하는 진짜 ██랑 논 거 맞니?

SCP-825-KO-2: 진짜로 놀았어요! 그, 그래! 걔랑 나랑 내 칠판에 같이 낙서했는 걸요?
<기록 종료, [시간 정보는 선택사항입니다.]>

결론: [나중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혹은 면담 대상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짤막한 문장으로 적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