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252-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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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 SCP-252-KO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대상에 대한 이전 특수 격리 절차는 무효화되었으며, SCP-252-KO에 대한 실험은 더는 필요가 없으므로 중지시킨 상태이다. SCP-252-KO-2의 변칙성이 완전히 무효화됨을 확인했으나, SCP-252-KO-1 및 PoI-1134와의 연관성을 생각해 일련번호 지정을 해제하지 않고 격리해놓는다.

현재는 SCP-252-KO-1과 -2를 일반 안전 등급 용품 보관함에 보관하고 SCP-252-KO-1과 같은 개체가 시장에서 판매되는지 감시하는 것 외에 특별한 격리 절차는 필요치 않다.

설명: SCP-252-KO는 -1과 -2로 구성돼 있다. SCP-252-KO-1은 한 사람이 덮고 잘 수 있는 크기의 흰색 덮는 솜이불로, 외견 및 재질상 특별한 점은 전혀 없다. SCP-252-KO-1은 그 어떤 방법으로도 손상을 입힐 수 없으며, 무언가에 의해 대상이 오염될 경우 자체적으로 정화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SCP-252-KO-1은 사람 한 명만이 덮고 잘 때만 활성화된다. 대상을 덮은 사람은 30초 이내에 잠에 들어 최소 8시간동안 숙면을 취한다. 수면에 관련된 질병을 갖고 있는 인원도 해당 질병에 영향을 받지 않고 숙면을 취하는 것을 관측할 수 있었다. 또한 SCP-252-KO-1을 덮고 자는 사람은 대상에 보호받아 그 어느 상황에서도 피해를 입지 않는다. 깨어난 후에도 SCP-252-KO-1을 계속 덮고 있으면 대상에 보호받는 것을 관측할 수 있었다.

SCP-252-KO-2는 평범한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진 반지름 1m짜리 공 모양 캡슐이다. 대상의 변칙성이 무효화된 이후 대상의 여는 부분에 '폐기'라고 쓰여진 흰색 종이가 붙어있다. SCP-252-KO-2는 변칙성이 무효화되기 전에는 손상시키는게 불가능했으나, 현재는 작은 충격에도 흠집이 난다.

이하는 무효화되기 전 SCP-252-KO-2의 변칙성에 관한 설명이다.

SCP-252-KO-2에 사람 한 명을 넣고 닫을 경우, 대상은 활성 상태가 돼 열 수 없게 된다. 활성 상태는 대략 1~4시간 정도 지속된다. SCP-252-KO-2가 활성화될 시 대상 안쪽에 있는 기계는 무력화된다. 대상이 활성화된 동안엔 어떠한 방법으로도 안쪽에 있는 인원을 확인할 수 없다.

만약 사람이 그냥 SCP-252-KO-2 안쪽에 들어갔을 경우에는 활성 상태가 끝나고 해당 인원이 사라져 있다. 그러나, SCP-252-KO-1을 덮고 자는 인원을 그쪽에 넣을 경우엔 그대로 잠든 채로 발견된다. 이 경우의 해당 인원은 SCP-252-KO-2의 내부에 있는 동안 자신이 계속 잠든 상태였다고 한다. 따라서 SCP-252-KO-2가 활성 상태인 동안 안쪽에 있는 사람이 어떻게 되는지는 알 수 없다.

SCP-252-KO 개체들은 한국 재단 제31기지 근처의 한 쓰레기장에서 발견됐다. 해당 개체들의 출처는 불명이며, 근처를 산책하던 요원이 변칙성 감지기에 감지된 해당 개체들을 회수했다. 이후 수많은 실험을 거쳐 대상의 변칙성을 확인했으며, 이후 이 두 개체들을 SCP-252-KO-1, -2로 같이 분류했다.

부록: 해당 문서의 작성 시점으로부터 3일 전, 제31기지의 주 컴퓨터에 전자우편이 발송됐다. 해당 전자우편에는 동영상 파일만이 첨부돼 있었는데, 해당 동영상 파일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확인해보니 모두 SCP-252-KO-2 실험에 참가한 D계급 인원들이었다.

해당 D계급 인원들은 모두 SCP-252-KO-2가 활성화될 때 알 수 없는 공간으로 순간이동했는데, 그곳에서 목숨을 잃을 위험한 상황에 처한다(매 실험마다 다른 곳으로 순간이동하고 모두 서로 다른 위험한 상황에 처한다.). 이 때 맨몸으로 SCP-252-KO-2 실험에 참가한 D계급 인원은 한 명도 빠짐없이 영상 마지막에 죽었으며, SCP-252-KO-1을 덮고 자던 인원들은 대상에 보호받아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고 다시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왔다.

해당 전자우편의 발신지를 확인한 결과 아무것도 없는 산 한가운데였다.

2019년 7월 12일 기록
해당 일자에 갑자기 제31기지에 있는 모든 인원들의 개인 휴대전화에 영상통화가 걸려 왔으며, 한 사람(현재 PoI-1134로 지정)이 모든 인원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인원들이 묻는 말에도 반응하지 않고 자신의 할 말만 계속했다. 발신 지점은 파악이 불가능했다.

이하는 해당 영상통화의 대화 기록이다. 중간의 생략된 부분은 제31기지의 주컴퓨터 관리자(현재 박아현 요원)에게 부탁해 파일을 받을 수 있다.

(기록 시작)

PoI-1134: (외견 및 목소리로 보아 PoI-1134는 30대 초반으로 추정됨. 대상의 신원은 아직 확인하지 못함.)아, 아, 잘 되는 것 같네. 안녕하세요. 재단 여러분?

아, 그러니까 당신들이 격리하고 있는 그 이불 있죠? 그, SCP-252-KO라 부르는 그거요.

(PoI-1134가 자랑스러워 하는 표정 및 어조로 말한다.)네네. 그게 바로 제 발명품입니다.

아, 근데 왜 그게 거기로 갔냐면요, 하.. 진짜. 제가 그 이불을 만들어서 안정성 실험을 하려 하는데, 아무도 안 하려 하는 거에요 진짜. 그래서 제가 직접 하려 하는데.. 얘네들이 자꾸 위험하다면서 만류하고 그러고.. 여튼 내가 존나 똑똑한 인재인 건 알아서.

그러다가 어느 날 보니까 얘네들이 이걸 제가 전에 만든 캡슐이랑 같이 버렸더라고요? 하… 내 자랑스러운 발명품을…

그래서 여차저차 찾고 보니까 당신들 재단이 그걸 발견했네요? 근데 아직 실험은 안 했고. 그러다가 좋은 생각이 났죠. 분명히 그 캡슐도 실험해볼 텐데, 이걸 잘 이용하면 이불의 안전성 실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네네. 그 캡슐 제가 위험 모드로 맞춘 거에요. 같은 곳에서 발견된 들어가면 사라지는 캡슐, 그리고 덮은 사람을 완전히 보호하는 이불이면 분명히 연결지어 생각하는 사람 하나 정도는 있을 거 아니에요? 뭐, 그 전에 죽은 몇몇 분들껜 죄송하지만, 이런 훌륭한 걸 만들기 위해선 어쩔 수 없죠. 어차피 악독한 범죄자잖아요, 그쵸?

아 맞다. 그 제 이불의 안전성 실험을 위해 돌아가신 D계급 분들 시체는 남아있는 것들만 제가 보관하고 있습니다. 원한다면 보내드릴 수 있으니까 제 이메일로 받고 싶으신지 알려주세요.(PoI-1134는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통화 시적부터 끝까지 한 번도 알려주지 않았다.)

이후 PoI-1134는 여러 쓸데없는 내용들을 말했다.

아, 그리고, 혹시 더 알고 싶으신 거 있으세요? 아무나 말씀하세요. 이번엔 들어드릴 테니까..

그 순간 PoI-1134의 뒤에 있는 문이 열리며 중년 정도 되는(마찬가지로 신원불명의) 남성이 나타났다.

중년 남성: 야 임마, 너 뭔 개소리야?

PoI-1134: 아, 그게 아니라…

중년 남성: 하, 진짜. 그래도 머리는 좋아서 봐줬더니만, 안 되겠네 이 새끼. 그러다가 여기 위치까지 알려주겠다? 다 같이 재단에 구류되고 싶냐? 야, 빨리 그거나 꺼!

PoI-1134: 아, 그러지 말고 잠깐만…

중년 남성: 지랄하네. 재단 분들. 병신 때문에 실례가 많았습니다. 죄송하지만 이 새끼 말은 무시해주세요.

(기록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