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405-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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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405-KO.jpg

실험 3에서 인간형으로 만든 SCP-405-KO-1 개체를 찍은 모습.

일련번호: SCP-405-KO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현재 SCP-405-KO 개체가 시중에 출현하는 것을 막을 방법은 없으며, SCP-405-KO 개체가 발견된 즉시 재단 측에서 확보해 격리한 후 주변 민간인들에게 기억 소거를 실시한다. 확보한 SCP-405-KO는 하나만을 남기고 모두 사용해서 처분해야 한다.

SCP-405-KO 개체를 활용한 실험 혹은 대상의 처분을 위한 개체 제작은 3등급 이상 인원 한 명 이상의 참관 하에 전용 실험실에서 진행해야 하며, 혹시 모를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이에 참가하는 인원들은 B등급 이상 방호복을 착용해야 한다.

설명: SCP-405-KO는 <나뭇잎 놀이>라는 이름을 가진 시중에서 판매되는 놀이 세트이다. SCP-405-KO는 평범한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내부에는 바싹 마른 나뭇잎(SCP-405-KO-1)과1 평범한 접착제, 가위가 들어있다. SCP-405-KO 내부에 있는 나뭇잎들은 주로 다양한 종의 활엽수의 나뭇잎으로 이루어지며, 침엽수의 나뭇잎은 일부만이 들어있다. SCP-405-KO의 가격은 대체로 4000~5000원 사이 정도이다.

SCP-405-KO-1은 동봉되어 있던 가위만으로 자르는 것이 가능하며, 이를 동봉되어 있던 접착제로 붙이는 것이 가능하다. 해당 가위와 접착제는 SCP-405-KO-1에 사용이 가능하단 것만 빼면 일반적인 가위나 접착제와 거의 동일하다.

SCP-405-KO-1을 이용해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개체를 만들 경우 대상은 스스로 움직이며, 주위 상황에 대한 지각능력은 약간 존재하지만 지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대상은 물건을 허공에서 소환해내 그것으로 여러 행동을 보이며 해당 물체는 보통 비변칙적이나 출처는 불명이다. 또한 같은 모습으로 개체를 만들어도 만들 때마다 다른 행동을 보인다. 이후 대상은 항상 이 소환해낸 물체를 통해 스스로를 파괴하는 결과를 이끌어낸다. 해당 개체를 완성했다는 기준은 대상을 만든 후 다 만들었다고 하는 말에 반응해 작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직접 만든 것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시키거나 기계를 이용해서 만든 경우에도 제작자로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SCP-405-KO 안에 일반적인 나뭇잎을 넣었다 뺄 경우 대상은 SCP-405-KO-1이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개체도 원래 SCP-405-KO에 들어 있던 SCP-405-KO-1과 똑같이 기능한다. 풀잎의 경우도 SCP-405-KO-1이 될 수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단, SCP-405-KO의 모습이 어느 정도 이상 변형되거나, <나뭇잎 놀이>라고 써진 상표가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훼손될 경우 대상은 변칙성을 잃는다.

SCP-405-KO를 제작 및 납품하는 업체는 불명이며, SCP-405-KO의 어디에도 상표가 쓰여 있지 않다. 이에 대해 대상을 팔던 가게의 직원에게 물어보아도 제대로 된 대답을 하지 못 했으며, 대상이 납품될 것으로 추측되는 가게를 감시해도 잠시 감시가 느슨해진 순간에 대상이 진열돼 있었으며, 대상이 주로 납품되는 가게를 인수할 경우 그곳으로 대상이 납품되지 않았다.

이하는 SCP-405-KO의 뒷면에 있는 제품 설명서이다.

실험 기록 405-KO: 아래 내용은 SCP-405-KO를 이용해 진행한 실험 내용을 서술하고 있다.

실험 405-KO-1

내용: SCP-405-KO-1로 사각형을 만들었다.
결과: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실험 405-KO-2

내용: 정육면체를 만들었다.
결과: 완성하는 즉시 접착제의 효력이 떨어져 무너져내렸다.

실험 405-KO-3

내용: 평면적으로 인간의 형태로 만들었다. 상당히 조잡하게 만들어진 상태였다.
결과: 완성 즉시 걷는 듯한 행동을 보였으며, 이후 건전지와 샤프통을 소환해 담배에 불을 붙이려는 것과 흡사한 행동을 보였다. 그러다 갑자기 건전지가 폭발해 대상에 불이 붙어 타버렸으며, 나무로 만들어진 바닥에 불이 옮겨붙어 실험을 진행하던 요원들이 신속히 불을 껐다. 샤프통은 탄 흔적도 없이 멀쩡한 상태였다. 확인 결과 건전지와 샤프통은 아무런 변칙성도 없는 시중에 파는 것과 동일한 개체였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안전한 실험을 위해 SCP-405-KO의 특수 격리 절차가 위와 같이 개정되었다.

실험 405-KO-4, 5

내용: 인간형 개체를 만들었으나, 3번 실험보다 더욱 구체적으로 만들었다.
결과: 구체적으로 만들었을 때의 행동의 변화, 거의 동일한 모습으로 만들었을 때 거의 동일한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 실험했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실험 4에서는 완성 즉시 이리저리 날뛰는 행동을 보였다. 벽에 닿을 때마다 튕겨지면서 가속했으며, 튕긴 부분에 평범한 쿠션이 생겨났다. 그러다가 대상이 추정 속력 60km/h로 가속하는 순간 대상이 갑자기 가루가 됐으며, 해당 가루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처리가 가능했다.

실험 5에서는 실험 4에서 만든 과정을 상세히 기록해 재단의 제작 프로그램을 이용해 거의 동일한 형태로 만들었다. 대상은 완성 직후 일어나려는 듯한 움직있을 보였으나, 뭔가에 가로막힌듯 조금도 움직이지 못하였다. 그러다 3분 후 대상이 땅에서 떼어졌으며, 그 직후 갑자기 사라졌다. 대상이 사라진 자리엔 10×14cm 크기의 비닐 봉지만이 남아 있었다.

결론: SCP-405-KO-1로 구체적인 모습으로 개체를 만들어도 행동이 복잡하게 변하진 않았으며, 거의 동일한 모습으로 개체를 만들 경우에도 전혀 다른 행동을 보였다. 이는 SCP-405-KO-1로 만든 개체의 행동 패턴이 완전히 무작위라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을 것 같다.

실험 405-KO-7

내용: 실험 6에서는 입체적으로 인간형 개체를 만드는 것을 실험했으며, 완성 즉시 공중에서 불타는 종이를 소환하고 이가 개체에 옮겨 붙어 대상이 완전연소했다. 그로 인해 좀 더 많은 결과를 도출해내기 위해 같은 과정으로 실험 7을 진행했다.
결과: 대상은 완성 즉시 확성기를 소환했으나, 움직이진 않았다. 실험을 진행하는 요원들이 잘못된 것이 있는지 확인하러 들어오는 즉시 대상이 SCP-405-KO를 광고하는 내용의 말을 했다. 이후 대상이 무너져내렸으며, 해댕 나뭇잎들은 더 이상 변칙성을 지니지 않았다. 이는 대상이 행동을 마친 후 나뭇잎의 모양을 그대로 보존한 첫 번째 실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