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아 박사의 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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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 박사는 오늘의 업무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다.
"에구… 피곤하다…"
그렇게 말하며 그는 알람을 흐릿한 정신으로 겨우 맞추고 그대로 엎드려 잤다.


꿈 속에서 코코아 박사는 어떤 두 SCP가 싸우고 있는 것을 보고 있었다.
"저게 뭐지?"
좀 더 가까이서 보니 싸우고 있는 두 SCP는 SCP-682와 SCP-████였다. 처음 볼 땐 SCP-682가 이기고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며 점차 SCP-████가 682에게 피해를 입혔고 몇 시간 후, 결국 682는 죽었다.
재단의 모든 사람들이 기뻐했고 실험의 제안자 코코아 박사는 큰 상을 받았다.
그리고…


따르르르릉!
알람이 울리고 있었다.
'꿈이었구나.'
코코아 박사는 천천히 자신이 일하는 사무실로 갔다. 그리고 컴퓨터를 켜고 재단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했다.
그리고 그는 새로운 SCP를 발견했다.
'그러고 보니 이런 건 누가 잡아 오는 걸까? 누가 됐든 참 고생이 많아.'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새로운 SCP 문서에 들어가 보니 일련번호가 SCP-████로 되어 있었다.
'이거 설마? 아니겠지?'
그러나 읽으면 읽을수록 꿈에서 봤던 그 SCP와 완벽히 일치했다. 문서를 전부 읽은 그는 당장 상부에 실험을 제안했다.

그 실험의 내용은 SCP-682를 SCP-████로 폐기하자는 내용이었다. 상부에서는 반신반의하며 실험을 준비했고 실험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드디어 682가 죽은 것이다.


며칠 후, 코코아 박사는 텅 빈 휴게실에서 여유롭게 코코아를 마시고 있었다. 반쯤 마셨을 때
"따라오시죠."
라는 소리를 듣고 코코아 박사는 영문도 모른 채 그를 따라갔다. 그를 따라가 보니 어느새 의무실에 와 있었다.
"몇 가지 검사를 좀 할 겁니다."
"무슨 검사요?"
"뭐, 재단에서 하는 건강검진 같은 겁니다. 가끔 정신자 같은 것에 감염됐는지, 몸이 이상하다든지 그런 것 좀 보는 거죠."
처음엔 약간 수상하다고 느꼈지만 하다 보니 보통 건강검진하고 비슷했다.
"몇 시간 기다리면 결과 나올 테니까 가서 일하고 계세요."
"네."
다시 사무실로 가서 밀린 업무를 처리하다 보니 어느새 저녁 시간이 되었다.
코코아 박사는 식당으로 가다 어떤 요원이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잠깐 조용한 곳으로 가지요."
코코아 박사는 요원의 손에 이끌려 거의 끌려가다시피 했다.
"여기 좀 보세요."
그때까지만 해도 코코아 박사는 뒤에 요원이 한 명 더 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아, 건강검진 결과 나왔- 아아악!"
"가만히 있어요, SCP-1237-1."
"지금 뭐라고-"
코코아 박사는 뒤에서 쏜 마취총을 맞고 쓰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