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747-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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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 SCP-747-KO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확인된 SCP-747-KO의 개체들은 재단의 감시 하에 놓이며, 만약 이들이 재단에 대해 적대적인 행동을 취할 시에는 기동 특무 부대 타우-11("돌겠네 진짜")가 이들을 즉지 제거할 수 있도록 한다.

설명: 747-KO는 불특정 다수의 개인들이다. 이들의 변칙적 특성

747-KO는 SCP-████가 탈출해 ███대학의 강의실로 침입했을 때 처음으로 그 변칙적 특성이 밝혀졌다. 해당 강의실에서 강의하던 ██교수(이하 SCP-747-KO-1로 명명)는 SCP-████의 변칙적 특성에 대해서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던 듯 시종일관 침착하게 행동했으며, SCP-████의 제압 이후 시행된 기억 소거 절차에서도 기억이 소거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재단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언젠가 이런 날이 올 줄 알고 있었다"며 재단의 심문에 순종적인 태도를 보였다.

부록:

면담 기록-747-KO-1

면담 대상: 747-KO-1

면담자: █████ 박사

<기록 시작, [05. 08. 20██, 16:40]>

█████ 박사: ██? 이 이름이 맞습니까? 혹시 이 이름으로 불러도 괜찮을까요?

747-KO-1: 편하게 부르시오. 당신들이 항상 부르는 이름이 있지 않소. 번호를 붙여서 부르는 거 말이오. 사실 한 번 쯤은 그렇게 불려 보고 싶기도 하기도 했고.

█████ 박사: 하지만 당신은 이제 우리와 첫 면담을 하는 거고, 일련번호 같은 건 배정되지 않았으니 교수님이라고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SCP-████의 변칙적 특성에 대해서 알고 계셨죠?

747-KO-1: 내가 봤으니까. 이 삶 말고 다른 삶에서. 그 때 그 괴물에게서 죽었다네. 다시 그 녀석을 보자마자 든 생각은 '이토록 완벽한 복선이 있을 줄이야!'였고. 거기에 자네들까지 만나게 되다니 제 2의 인생이 시작되려는 계시라고 생각했다네.

█████ 박사: 알겠습니다. '그 이전의 삶'이란 게 뭐죠?

747-KO-1: 저 보랏빛 구름 너머에서는 할 일이 없거든. 우리도 웃을 수 있고, 우리도 즐길 수 있다네. 이건 여흥이지. 자네들의 세계는 흥미로웠네. 그것도 아주 많이. 그런데 보기만 하니까 재미가 없었어. 요새 젊은이들 말로 그렇게 하지 않나. '발암'이었던가? 하여튼 뭐. 나와 같은 생각을 한 놈들이 꽤나 있었고, 그 녀석들과 나는 의기투합해서 자네들의 세계로 내려가기로 했네. 느낌으로 따지자면 자네들이 만화를 그리거나 소설을 쓰는 것과 비슷해. 그런 방식으로 '투영'을 한다 이거지.
█████ 박사: 그건 교수님과 같은 분들이 또 있다는 건가요?

747-KO-1: 사실 많이 연락이 끊기기는 했어. 다들 각자 사는 데 집중하느라 그러기도 했고…자네들에게 한두 명 정도는 소개해 줄 수 있다네.

█████ 박사: 그럼 마지막 질문입니다. 이곳에 와서 정확히 무슨 일들을 하셨죠?

747-KO-1: 수학을 연구했지. 제자들도 많이 기르고. 내가 쓴 책 "소행성 역학" 읽어 보았나?

█████ 박사: 저희가 살펴 보신 바로는 국내의 마약 생산과 유통에 관여하신 바가 있으시더군요.
747-KO-1: (침묵)
█████ 박사: 여기에 인신매매, 불법 무기 거래, 조직폭력까지 안 끼는 데가 없으셨고요. 증언을 들어 보니 자신을 뭐라고 부르도록…

747-KO-1: 그만. 거기까지 하게.
<기록 종료, [05. 08. 20██, 16:52]>

결론: 재단은 747-KO-1을 귀가 조치시켰다. 3일 후 747-KO-1은 수면 중에 심부전으로 사망했다. 침대 옆에 놓여 있던 유언장에는 유산을 배부에 관한 내용과 자신의 제자들에게 건내는 충고가 적혀 있었으며, 마지막 문장은 'See You Next Time'이었다. 현재 재단은 747-KO-1가 '다음 삶'에 들어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고차원의 존재분들께서 하등한 생물체들과 여흥을 즐기는 일이 뭐야, 고작 모리어티 박사 짝퉁인가? - █████ 박사

면담 기록-747-KO-2

면담 대상: 747-KO-2

면담자: ████ 박사

<기록 시작, [21. 8. 20██, 18:30]>

████ 박사: 747-KO-1이 죽기 전에 남긴 정보에 따르면 당신 역시 "여러 삶"을 산 인간이라고 하더군요.

747-KO-2: 여러 삶을 산 건 맞지만 인간은 아니에요. 우리는 당신들이 상위 차원이니 뭐니로 부르는 곳의 존재들이죠.

████ 박사: 그렇다면 여러 삶을 사는 것 외에도 다른 변칙적 특성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747-KO-2: 과거와 미래를 보고, 날아다닌다거나 물건을 손 안 대고 움직인다든가 뭐 그런 거요? 네. 할 수 있어요.

████ 박사: 그렇다면 어째서 그러한 능력을 사용하지 않습니까?

747-KO-2: 옛날에는 사용했었죠. 세상이 좀 더 단순했을 때는 그랬어요. 사람들이 나를 떠받드는 기분이 나쁘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세상이 좀 더 복잡해지고 이런저런 사람들이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생겼죠… 마녀로 몰려서 한 번 화형당한 이후로는 그런 일 때려쳤어요. 지금의 저를 보세요. 저는 지금 잘나가는 가수고 초능력 같은 걸 사용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나를 떠받들어 준다고요.

████ 박사: 747-KO-1은 당신들이 여러 삶을 사는 이유가 유흥이라고 말했는데요.

747-KO-2: 당연하죠. 나한테 보내는 박수갈채. 나를 붙잡고 감동받아 엉엉 우는 사람들. 나를 위해서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그런 걸 어디서 느낄 수 있겠어요?

████ 박사: 당신이 가수로써 성공하기 위해 위해 변칙적 능력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맹세할 수 있습니까?

747-KO-2: 엿이나 먹어요.

이후 ████ 박사는 몇 가지 질문을 추가로 했으나, 747-KO-2는 욕설로 응답했다. 이에 따라, 18:44에 면담은 종료되었다.

결론: 747-KO-2의 콘서트나 사생활에서 변칙적 특성이 나타난 것처럼 보이는 사건을 몇 가지 발견했으나, 뚜렷한 근거는 없다.
747-KO-2는 평소 가수 활동을 하며 욕 같은건 안 한다는 설정을 잡은 모양인데. 저런 걸 캐붕에 오너빙의라고 하나? - █████ 박사

면담 기록-747-KO-3

면담 대상: 747-KO-3

면담자: ████ 박사

<기록 시작, [21. 9. 20██, 18:00]>

747-KO-3: 처음 끌려왔을 땐 몰랐는데 이제야 알겠군. 당신들이 재단인가 뭔가 하는 그것들이구만.

████ 박사: 저희에 대해서 어떻게 알고 계신 거죠?

747-KO-3: 딴 놈이 말했다시피 우린 '변칙적 특성'이 있으니까.

████ 박사: 당신은 소설가죠.

747-KO-3: 나는 소설에는 관심 없어. 그건 여자 꼬시기용 명판이고 사실 내가 썼다는 것들은 죄다 미래에 다른 놈들이 쓸 걸 훔쳐온 거야. 내 유흥은 그거야. 그걸 위해서 만든 거라고. 면담 끝. 가도 되지?

████ 박사: SCP-747-KO-2처럼 당신도 일상에서 변칙적 능력을 남용한다는 겁니까?

747-KO-3: 내가 첫 번째로 이거 하는 놈들은 데려오지 말자고 몇 번을 말했는데 그 녀석이 지가 이전에도 몇 번 한적 있다면서 멋대로 들어온 거라고. 마약도 안하고 남자도 없고 오로지 팬만 바라보며 부르는 노래마다 빌보드에 올라가는 걸 만들면 어쩌겠다는 거야? 그리고 한다는 짓이 다른 '747'들을 찾는답시고 노래에 우리만 알 수 있는 메시지 넣어두기였다고. 몇 번이나 회의해서 빼버리자고 했는데 신규 유입 안들어온다고 방장이 그냥 내버려두제.

████ 박사: 혹시 앞으로의 행동 계획이라도 있으십니까?

747-KO-3: 우리가 좀 논의를 했는데, 당신들이 우리를 찾아낸 이상 우리도 가만 있을 순 없다고 하더라고.
████ 박사: 그래서요?
747-KO-3: 신캐 만들어야지.

5초 후 747-KO-3의 코에서 피가 흘러나오며 747-KO-3의 생명활동이 정지했다. 부검 결과 뇌가 완전히 녹아 사라진 것으로 밝혀졌다.

결론: 747-KO의 개체들은 이제 재단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747-KO-3의 '유언'을 참고하면 747-KO-3 및 747-KO의 다른 개체들이 '다음 삶'에서 재단에 침투할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재단은 대책을 논의 중이다.

문서 SCP-747-KO
이 문서는 재단이 747-KO-3을 면담한 기지의 입구에 여성의 손과 함께 놓여 있었다.

MLIAOI
WTBIMPANETP
MLIABOAIAQC
ITTMTSAMSTGAB

암호 해독 결과 암호는 경기도 부천시의 ██구 ██동의 ██████폐공장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한쪽 손목이 잘린 여성의 시체를 발견할 수 있었다. 조사 결과 여성의 시체는 문서에 동봉된 한쪽 손의 주인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