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모텔 : 빈 방 있음

주인공: 김 씨. 시인. 영감을 얻기 위해 무진에 왔다

주 배경: 무진모텔. 엄청 값싸지만 싼 이유가 있다. 더럽고 좁고 냄새남. 김 씨가 무진에 있는 동안머무는 곳

위험: 보이지 않는 짐승 (은밀하고 두렵게)


천구백구십구 년 칠 월 십일 일.
무진은 언제나처럼 숨이 막혀 오는 묵직한 안개에 덥혀있다.


첫 번째 날. 방은 좁고 어둡고 습하다. 무슨 냄새도 나는 것 같다.

두 번째 날. 다시 보니 무슨 머리카락도 잔뜩 있다. 짧다. 내 머리칼은 아니야.

세 번째 날. 어지럽다. 악취가 심해진 탓일거다.

네 번째 날. 고기 썩는 내가 진동한다. 목이 아프다. 뭔가에 졸린 것 같다. 바닥은 질척질척질척질척질척질척질척

다섯 번째 날. 짐승?

여섯 번째 날. 살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