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Dont K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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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 SCP-XXX-KO

등급: 케테르(Keter) (확실한 격리 방법이 수립된 뒤 개체의 특성이 파악될 경우 재지정 고려)

특수 격리 절차: SCP-XXX-KO의 특성상 그 모습이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전세계에 일정한 간격으로 나비에-스트록스 에너지 케이지를 설치하여 생포를 시도한다. 만약 개체가 생포된다면 기동특무부대 가-4 ("귀신 쫓는 해병대")가 즉시 SCP-XXX-KO의 다른 개체가 생포된 케이지를 KR-제01기지의 특수 프로토콜 344 격리실에 보관한다. 아직까지 이 방법 이외에 SCP-XXX-KO를 확실히 포착하여 격리할 수 있는 방법은 발견되지 않았다.

설명: SCP-XXX-KO의 그 무엇도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연구 부서는 이를 "데이터 부족"으로 인한 것이라 말하며, 더 많은 SCP-XXX-KO 개체를 격리한다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현재 SCiPNET 인트라넷 오픈 포럼에서 SCP-XXX-KO 개체의 격리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이며, 보안 인가 2등급 이상의 모든 격리 전문가, 연구원과 현장 요원들은 이 토의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로 SCP-XXX-KO라고 지정된 개체는 재단에 격리된 단 한 개체를 의미한다. 이와 같은 개체가 격리되지 않은 상태로 더 많이 존재할 것이라고 추정된다.

SCP-XXX-KO는 1962년, 클라우스 나비에와 제임스 스트록스가 고안한 이론1을 통해 만들어낸 에너지 케이지를 실험하던 도중에 격리되었다고 추정된다. 당시 실험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장치를 가동한 순간 무언가가 케이지 내부에 갇힌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실험 참관자들은 오직 SCP-XXX-KO가 케이지 내부와 부딪히는 소리만 들을 수 있을 뿐, 그 모습이나 형태는 전혀 관찰할 수 없었다고 한다.

SCP-XXX-KO가 갖힌 케이지에서는 뭔가가 케이지 벽에 부딪히는 소리와, 발성 기관이라 추정되는 것을 통해 내는 낮은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이를 통해 SCP-XXX-KO에게는 고주파 에너지를 통해 분리된 소차원에서 물리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육체가 있으며, 음성을 낼 수 있는 기관이 존재한다고 추정한다.

SCP-XXX-KO가 격리되어있는 격리실에서 행한 일련의 실험(실험기록 참조)에서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관찰되었다.

  • SCP-XXX-KO는 시각적으로 볼 수 없다.
  • SCP-XXX-KO에게는 물리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없다.
  • 케이지 근처 3m 이내에 접근할 경우 목 뒤에 소름이 돋으며, 약한 한기가 느껴지는 느낌이 들게 된다. (현재 에너지 케이지로 인해 영향력이 축소되었다고 판단됨)
  • SCP-XXX-KO가 든 케이지와 밀폐된 공간에 함께 있을 경우,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뭔가의 시선이 느껴짐.
  • 불안 수치의 증가.(개인차 존재. 단순한 심리적인 현상일 가능성 있음.)
  • 무의식적으로 큰 소리로 혼잣말을 중얼거림. (개인차 존재.)
  • 혈류량의 증가.
  • 일반적으로 알려진 '공포' 상태에서의 생리적인 현상.

SCP-XXX-KO가 적대적인지는 알 수 없다. 아직까지도 전말이 밝혀지지 않은 실종 사건의 주범이 다른 SCP-XXX-KO 개체라고도 추측되나, 격리된 SCP-XXX-KO의 상태로 추측하였을 때 대다수의 실종 사건은 SCP-870 같은 다른 변칙 개체들의 소행이라고 추측된다.


이 밑은 폐기할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이게 정식 SCP로 올라가면 이야기 쪽으로 빠질듯.

부록: 전담 연구팀장 카일 백헤더 박사의 메모

한 번 눈을 감고 상상해보시죠. 당신은 지금 방에 앉아 있습니다. 혼자. 어두운 방에서. 창 밖을 바라보면 칠흑같은 어둠만이 가득합니다. 공허한 방에 당신만이 홀로 앉아있습니다. 그렇게 있다보면 갑자기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방 안에는 당신만이 홀로 있지 않습니다. 저 어둠 속에 뭔가가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당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당신의 뒤에서, 옆에서, 위에서, 아래에서, 앞에서. 분명 보일러를 틀었음에도 불구하고 목덜미에서 차가운 한기가 느껴집니다. 소름이 돋는 것을 느끼며 당신은 작게 부르르 떱니다. 당신은 애써 웃으며 자신에게 중얼거립니다. 여기엔 나 밖에 없어. 다른 무언가가 있을리가 없잖아?

정말 확신할 수 있습니까?

불안감은 어느샌가 겉잡을 수 없이 커져, 결국 당신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방의 불을 켭니다. 이내 밝은 등불이 방 안 곳곳을 환하게 비춥니다. 그걸 보고 당신은 자신 외에 방에 있는 것은 없다는 것에 안도합니다.

정말로, 당신은 확신할 수 있습니까?

우린 흔히 이런 일이 있다면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근거없는 망상으로 치부하고는 넘겨버립니다. 다들 한때 그랬습니다.
하지만 SCP-XXX-KO라는 변칙 개체가 격리되고 나서부터는 그 말을 자신있게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우리는 지금 혼자 있습니까? 우리는 결코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 보아 SCP-XXX-KO를 격리한 것은 단순한 우연에 불과할 것입니다. 아마도 장치가 가동하여 소차원을 분리했을 때 우연히 그곳을 지나가다가 격리된 것에 불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