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363-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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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 SCP-363-KO

등급: 케테르(Keter)

특수 격리 절차: 모든 재단 시설은 SCP-363-KO 유전 정보 검사를, 전계급 정기 건강 검진에 포함시켜야 한다. 어떤 인원이든 SCP-363-KO의 유전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판명났을 경우, 그 인원을 즉시 구속하고 해당 이사관의 판단에 따라 즉시 사살하거나 감금하여야 한다. 이후 시설 보안을 최소 1단계 강화하며 고등급 내부 보안 감사를 실시한다.

SCP-363-KO가 취할 수 있는 두 가지 모습은 크기 차이가 나기 때문에, 대상을 구속하는 장비는 어떤 식으로든 유연성이 있는 것으로 사용한다. SCP-363-KO 베타 개체는 외부 요인에 의해 언제든지 위협적으로 변할 수 있는 특성상, 실험체의 수를 소수로 제한한다. 또한 베타 실험체는 R등급의 구속을 당한 채 연구에 사용되어야 한다. SCP-363-KO 알파 개체는 먼저 성대를 제거하고, 재생하지 못하게 이물을 삽입한다. 신체에 S등급 구속을 하고 방음 처리된 격리실에 둔다.

세계 각지에서 낮은 빈도로 발생하는 '늑대인간'의 다수 출몰 사건을 예의주시하여 SCP-363-KO와 연관이 있는지 조사한다. 충분한 정보를 수집하여 소탕 작전을 벌일 경우, SCP-363-KO 알파 개체의 무력화 및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한다.

설명: SCP-363-KO는 변신하는 인간형 생물체이다. 이들은 평범한 인간형에서, 2M가 넘고, 털이 덥수룩하며,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이 나있는, 인간형 생물로 변신할 수 있다. 전자를 A 형태, 후자를 B 형태라 칭한다. B 형태의 개체는 근력과 신체 내구도가 높으며, 신체 회복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전투력이 매우 뛰어나다. SCP-363-KO는 두 개체군으로 나뉘는데, 알파 개체와 베타 개체가 그것이다.

SCP-363-KO 알파 개체는 총 5 마리로 추정된다. 하나는 재단이 격리하고 있다가 사망했고, 나머지 개체들의 소재는 현재 정보가 없다. 알파 개체들은 본성적으로 사회주의 이념을 따르며, 사고방식과 행동이 그 이념에 종속된다. 이들은 두 형태 간에 자유자재로 변신이 가능하나, 보름달이 뜬 야간에는 B 형태가 강제된다. 알파 개체 B 형태의 전투력은 베타 개체의 B 형태보다 훨씬 높다. 또한 알파 개체들은 어떤 형태에서든, 인간을 물어 치아를 혈관에 수 초 이상 노출시키는 것으로 인간을 감염시킬 수 있다. 감염의 결과는 두 가지로 나뉜다.

  • 감염자는 한동안 고열, 근육통, 오한, 두통, 구토 증세를 보인 후, SCP-363-KO 베타 개체가 되어, B 형태로 변신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 결과는 특정 조건이 필요하다. 감염자는 반드시 평소에 사회주의 또는 공산주의 이념에 동의하고 있던 상태여야 한다(재단 표준 이념 테스트에서 80점 이상이라야 동의의 기준을 통과한다).
  • 그렇지 않을 경우, 감염자는 여러 질병 증상을 앓다가 사망한다.

SCP-363-KO 베타 개체들은 다른 사람을 물어도 변신 능력을 감염시킬 수 없으며, B 형태의 유지에 피로를 느껴 장시간 지속할 수 없다. 또한 실제 보름달을 시각적으로 인식해야만 변신할 수 있다. 하지만 특정 외부 자극을 만족하면 어느 때든 변신 가능하다. B 형태 알파 개체는 변칙적 육성(울부짖는 소리)을 낼 수 있는데, 베타 개체가 이 육성을 인식할 경우, 강제로 B 형태로 변신한다. 이런 강제 변신은 베타 개체를 보다 폭력 지향적으로 만들며, 여러 신체 능력 및 특성을 강화시킨다. 반면 변칙적 육성은 A 형태로의 변신은 일으키지 않는다. 또한 알파 개체와 다르게, 베타 개체들은 본성적으로 사회주의 이념을 추종하지 않아, 사상의 변경이 가능하다.

SCP-363-KO-001

SCP-363-KO-001 알파 개체는 재단이 처음 확보한 알파 개체이다. 재단은 미국 텍사스주 █████의 무인지대에서 일어난 SCP-363-KO끼리의 전투 이후 현장에서 개체를 확보하였다. 당시 001 개체는 B 형태를 하고 있었고, 지금까지 변신 없이 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001 개체 연구를 통해, 재단이 격리하고 있는 인간형 변칙 개체 일부가 SCP-363-KO 베타 개체라는 것이 밝혀졌다. 또한 재단이 알고 있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여러 요주의 단체 및 일반 사회 각지에서 일어난 괴생물 다수 출몰 사건 일부 사례들이, SCP-363-KO 알파 개체가 주도한 ‘혁명' 활동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아래는 SCP-363-KO-001 알파 개체와의 면담 기록이다.

 
우리는 처음 의식을 가졌을 때부터 우리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소. 우리는 반사회주의 프로파간다 포스터 속 늑대인간이었지. 우리는 한 소년의 방에 있었는데, 한쪽 벽면을 몽땅 차지하며 덕지덕지 붙어 있었소. 소년이 붙인 게 아니라, 소년의 아버지가 그리 한 것이었지. 소년은 우릴 바라볼 때마다 공포를 느꼈고, 동시에 우리도 소년의 감정을 느꼈지. 소년은 우리가 정말로 존재한다고 믿으며 두려운 상상을 하곤 덜덜 떨었고, 그럴수록 우리들의 의식은 완성되어 갔다오.

하지만 소년이 어느 정도 자라자 그런 상호 작용은 온데간데 없어졌소. 소년은 더 이상 우릴 두려워하지 않았소. 그래도 우릴 떼어낼 수는 없었지. 만약 그랬다간 불 같은 아버지가 길길이 날뛰었을 테니까. 대신 소년은 우리를 외면했소. 무관심은 우리의 의식을 흩었고, 우리는 서로에게 의지하며 버텨내었지.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의식이 다시 성장하게 되었소. 소년에겐 딱히 큰 변화가 없는 것 같아서 의문이었지. 하지만 결국 왜인지 알게 되었다오. 소년이 우리 늑대인간의 이념을 이해하게 된 것이었소. 어느 날은 책을 몇 권 숨기고 들어와 밤새 몰래 불을 켜놓고 탐독하더니, 새벽녘에 천천히 일어나 등을 들고 우리에게 다가왔소. 그 순간. 그 순간의 불타는 시선이 비로소 우리의 의식을 완성시켰지. 그 후 우리는 의식 속에서 늑대의 형상 뿐 아니라, 인간의 형상 또한 취할 수 있게 되었소.

또 얼마간 세월이 흐른 후, 우리는 더 이상 소년을 볼 수 없었소. 침울한 표정의, 술에 취한 소년의 아버지가 소년의 침대에 앉아 주정을 부리는 것만 보게 되었지. 그런데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우리는 실제로 존재하게 되었소. 일순간 우리는 포스터 밖으로 튕겨져 나갔고, 소년의 아버지를 덮쳤지. 그는 펄쩍 뛰며 우리에게서 도망치려 했어. 그는 우리에게서 도망치려 했어. 하지만 우리는 그를 붙잡았지. 그리고 우리는 그를 놔주지 않았소.

우리는 분노하고 있었거든. 왜냐면, 우리는 세상에 날 때부터 왜 우리가 세상에 났는지 잘 알고 있었으니까. 언제, 어디서, 왜인지는 아직도 알 수 없지만, 소년은 저 바깥 세상, 어디선가 죽어버렸고, 그것이 어떤 경위에선가 우리를 탄생시킨 거요. 소년은 우리의 창조자였고, 그래서 우리는 알 수 있었소. 소년은 영영 가버렸다는 걸.

지금쯤 당신은 우리가 소년의… 혁명 열정에 의해 탄생한 거라 여기고 있겠지. 그게 맞냐고? 모르겠소. 나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나도 한 때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었지. 소년의 불타는 이념 정신이 우리를 완성시킨 것이라고. 하지만 정말 그럴까? 소년은 정말 우리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었을까? 소년이 우리를 긍정했다면, 왜 우리에게서 늑대의 형상을 떨쳐버리지 못했을까? 왜 집을 나갈 때 우릴 벽에서 떼어내 버리고, 불태우지 않았을까? 왜 우리를 이렇게 포악한 존재로 완성시켰을까? 정말 소년은 우리와 공감한 걸까? 그 날, 새벽녘, 소년의 불타는 시선은 무엇을 바라보고 있었을까? 저 바깥 세상에서 소년에겐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영원히 알 수 없겠지.

우리는 세상에 나온 뒤 우리의 본성에 따라 혁명 운동을 시작했소. 노조를 만들어 파업을 하거나, 아예 총을 들고 싸우거나 했지. 우린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태어난 이유라고 생각했소. 혁명 운동을 하면서 우린 정말로 기쁨을 느꼈지. 하지만 곧 선천적 장벽에 부딪혀야 했소. 왜냐면 우리의 사고방식은 일반인 동지들의 것과는 달랐거든. 우리는 어떤 일을 추진할 때마다 항상 피와 죽음이 뒤따르는 길을 보았소. 대체로 입밖에 꺼내지 않았지만, 가끔은 그것을 강력히 주장하기도 했지. 보통 인간들이 우리에게 동조할 때도 있었소. 하지만 그건 우리 주장의 일각만 보고 그러는 것이었소. 만약 우리가 본심을 드러냈다면,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동조해줬을까? 우리의 본성은 끔찍하게 뒤틀려 있소. 이건 절대 바꿀 수 없는 운명이오.

우리는 온갖 실패와, 회의와, 번민을 반복하면서, 결국 일반 사회에서의 활동과는 영영 작별을 고하기로 했지. 우린 우리와 비슷한 존재들이 있는 곳으로 가기로 했소. 우린 그곳에서 다시 시작해보자고 했지. 하지만, 적어도 내가 느끼기엔 그곳에서의 활동도 별반 다르진 않았다오. 언제나, 무슨 일을 할 때마다, 마음 깊숙한 곳에서 괴물같은 본성이 튀어나와 나를 부추기지. 그리고 몇 번은… 특히 내 마지막 작전 때는… 완전히 그 괴물에게 넘어가 버렸소.

(긴 침묵 후) 아니, 그건 말하고 싶지 않아. 이해해주시오. 내가 말하려고 하는 건, 이제 난 모든 걸 끝냈다는 거요. 이대로 가다간 완전히 짐승이 되버릴 거라는 사실을 깨달았으니까.

나와 같은 동료들 중 넷은 최선을 다해 필요한 폭력만을 행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그게 어디까지 갈지는 잘 모르겠군. 그리고 다른 하나는… 그는 완전히 길을 잃어 버렸소. 난 그를 막고 싶었지. 그래, 맞소. 난 그날 그 자와 전투를 치르고 당신들에게 잡혀 온 거요. 이제 어쩔 생각이냐고? 걱정 마시오. 나는 여기서 탈출할 생각이 없으니. 내 추악한 본성을 바꾸지 못한다면, 영원히 숨기거나 스스로 끝장을 내야겠지. 그러니 날 죽이려면 어서 죽이시오. 평생을 가두려거든 그렇게 하시오. 나는 지쳤소. 난 이제 끝내고 싶어.
 

SCP-363-KO 알파 개체 주도 격리 실패 사건

SCP-363-KO-001 알파 개체의 격리 4년 후, 해당 격리 기지에 심각한 격리 실패 사건이 발생했다. SCP-363-KO 알파 개체 하나가 시설에 무력 침입해, 실내 방송으로 변칙적 육성을 내보냈고, 시설 내부에 일반 직원들로 침투 혹은 자기도 모르게 감염되어 있던 베타 개체들이 B 형태로 강제 변신되어, 격리 실패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격리실 파괴는 계획적이었다. 그들은 인간형 SCP만을 상대로 격리 실패를 행하였다. 침입한 알파 개체는 001 개체를 구출하려 했으나, 001 개체의 거부로 난항을 겪었다. 그 와중에 발생한 보안 병력과의 전투에서, 001 개체는 재단의 오인 사격을 맞고 사망하였다.

침입한 알파 개체 또한 심각한 상처를 입었으나, 결국 베타 개체들과 인간형 SCP 개체들을 데리고 도주하였다. 재단이 뒤를 추격했으나 성과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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