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Cninety - Prelibation

보통 예약하고 번역을 안 하고, 번역하고 예약을 합니다.
오해 살까봐 예약하면 조금 여기 올려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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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ch to his chagrin, Dr. Spanko hadn't been given a single gummy worm since the Ganymede Protocol was enacted.
원통하게도 스팽코 박사는 가니메데 규약이 발동한 이래 지렁이 젤리를 하나도 얻지 못했다.

There had been a great deal of screaming among the humans. He had overheard the Lesser Doctors speaking of a "Nightmare Regent Red" and a very tall, very fat, and very troublesome "devourer" with a problematic birth name. "XK" was said often, and this distressed the Lesser Doctors. Some cried. Some killed themselves. Spanko had tried time and again to lift their spirits with his award-winning yodeling skills, only to watch their ears bleed for entirely unrelated reasons.
그때 사람들은 으악 꺄악 하는 비명소리들을 잔뜩 질렀다. 스팽코가 엿듣기로는 따까리 박사들은 "나이트메어 리전트 레드" 이야기라든가 엄청 키 크고 뚱뚱하고 골치 아픈 "걸신아귀"라면서 성씨가 엄청 어렵게 생긴 누구 이야기를 하곤 했다. "XK" 이야기도 자주 나왔는데, 그때마다 따까리 박사들은 괴로움에 빠졌다. 어떤 박사는 울었다. 어떤 박사는 자살했다. 스팽코는 기운도 북돋워줄 겸 해서 전에 상도 받았던 그 요들 솜씨를 누차 보여줬는데, 뭐 때문인지는 도저히 모르겠지만 맨날 박사들 귀에서는 피가 줄줄 샜다.

One very unpleasant Lesser Doctor cited "trimming the fat in a time of crisis" when he stuffed Spanko in a gas chamber. Spanko was highly displeased, as potassium cyanide didn't do his chronic asthma any favors. He was sent into coughing fits that blasted the chamber open and sent the gas trailing into the Lesser Doctor's nostrils, promptly sending his astral projection to the Celestial Supermarket.
무지 불쾌한 따까리 박사 한 명은 "이런 위기상황에 군것 하나 없애야지"라면서 스팽코를 가스실에 쑤셔넣었다. 스팽코는 심기가 되게 불편해졌다. 시안화칼륨은 자기 만성 천식에 전혀 도움이 안 됐기 때문이었다. 스팽코는 곧 기침을 시작했고, 기침 소리에 가스실은 우르르 무너지고 뭉게뭉게 깔려 있던 가스는 따까리 박사의 콧구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박사는 장기자랑으로 유체이탈을 보여주더니 천국의 슈퍼마켓으로 가버렸다.

It was only a matter of time before Tall, Fat, and Troublesome stomped over to Spanko's humble abode, which had by then succumbed to structural failures due to the overabundance of fire. From a hole in the wall, Spanko could see large, speedy corn crakes made of metal as they whizzed around the scaly giant, shooting thundersticks from their bellies. Many times had the sky laid a steel egg upon T-F-and-T, and the resulting mushroom was pleasant to behold, if a bit hot on the feathers.
그리고 얼마 안 지나서, 그 키 크고 뚱뚱하고 골치 아픈 놈이 와서 스팽코네 누추한 집을 짓밟았다. 아주 진작에 오만 데 불이 나 가지고 와르르 무너진 곳이기는 했는데. 벽에 난 구멍으로 스팽코는, 커다랗고 재빠르고 쇠로 된 메추라기뜸부기들이 그 비늘투성이 거인 주위를 쌩쌩 돌면서 배에서 번개 작살을 쓩쓩 쏴대는 모습을 봤다. 하늘이 그 키뚱골 걔 쪽으로 쇠알들을 여러 번 휭 낳아 떨궜는데, 떨어질 때 생기는 버섯들이 아주 볼만했다. 깃털이 좀 약간 뜨거워지려고 하긴 했다만.

A truly enthralling display it was, but there was nary a show-enhancing gummy worm to be found.
그것 참 홀딱 반할 만한 광경이었는데, 이 쇼에 금상첨화로 딱 좋은 지렁이 젤리는 주변에 하나도 안 보였다.

Many years had passed since then. Spanko had searched long and hard for a single gummy worm, and all the local convenience stores had inconveniently been transmuted into radioactive ash. The Good Doctor's stomach twitched in frustration. Picking the flesh off the recently departed was unsanitary, tasteless, and a product of necessity, whereas everyone knew that gummy worms were a product of Dionysus on his Throne of Golden Corn Syrup.
그때 이후로 많은 해가 지났다. 스팽코는 지렁이 젤리를 한 개라도 찾아보려고 오랫동안 열심히 돌아다녔지만, 어느 동네를 가도 편의점은 방사성 재로 바뀐 채로 있어서 전혀 편의가 안 됐다. 이 착한 박사의 뱃속이 좌절감 속에 꾸르륵 뒤틀렸다. 먼저 세상 하직한 분 살 뜯어먹는 건 위생에도 안 좋고 맛도 없고, 더구나 어쩔 수 없는 필요성의 산물이었다. 다들 알겠지만 지렁이 젤리는 황금 옥수수 시럽의 왕좌에 착좌하신 디오니소스의 산물이고.

If Spanko had been among Bog's lesser poultry, he would have aged considerably into various grey sticks by then, but he refused go down without at least 5,000,000 additional gummy worms.
스팽코가 하날님의 따까리 가금류 중에 하나 같았으면 그때 미리 나이 왕창 처먹고 진작에 회색 작대기 여러 개로 변신해 버렸겠지만, 흙 속으로 돌아가더라도 적어도 지렁이 젤리 5,000,000개 못 먹으면 안 가겠다고 스팽코는 진작 다짐했더랬다.

Perhaps they had gone extinct in the Devourer Fiasco. With that thought, as he stood in an empty Foundation office building full of dust and bones, Spanko let out a mournful Cack to the full moon in the grey sky.
어쩌면 걸신아귀 땜에 완전 낭패를 봐서 다들 씨가 말랐을지도 몰라. 라고 생각하면서, 스팽코는 먼지와 뼈로 가득한 채 빈 재단 사무실 건물에 서서 잿빛 하늘에 뜬 보름달에 대고 애통한 깨액 소리를 울려 퍼뜨렸다.

A phone rang.
전화가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