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Cninety - Revelation

Miss me? Ha!

갑자기 생각이 나서 탈퇴한 것처럼, 갑자기 생각이 나서 쓰던 글만 놔두고 갑니다.

이 페이지에 첨부하는 파일은, 제가 만든 사람인고로 당연히 가지는 권리(저작인격권이랬나)를 빼고는 전부 오메가님이 권리를 보유합니다. 오메가님은 이 파일들을 고치든 삭제하든 전체공개하든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생사여탈권은 전부 오메가님께 있습니다.

첨부하는 파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2718 killsprite
  • 2845 + 딸린 테일
  • WTF-J
  • 100000-J
  • 866
  • 912
  • 1243
  • 1315
  • 231 나오는 테일
  • 2501인가 그 자꾸 연극 시키는 SCP 나오는 테일
  • variations on a schema
  • 번역한 914 실험기록 분량

암만 그래도 저는 나인티인고로, 번역글에 코멘트를 적어야 적성이 풀립니다. 이하는 제가 미리 적어뒀던 코멘트들입니다.

2718

재단 글이 SF로 변모하고 있다고는 합니다만, 전문지식이 필요하다 해도 대개는 네이버 5분, 구글 10분이면 고증을 그런대로 마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2718은, DAMMERUNG EYES ONLY 부분에서 고증을 넘어서 이해 자체를 머리에 쑤셔박는 데 한 달 넘게 걸렸습니다. 아마 고증 면에서는 이 글이 제가 본 SCP 중에서 최악이었을 거예요(SCP-2223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여기 말고도 횡설수설하듯이 나오는 부분도 난감하기 적지않고… 번역 중에 의식의 흐름에 빠진 순간을 꼽아 보라면 2718이 맨 처음 생각나겠지 싶습니다.

그리고 번역 요청 한 번 하셨다가 졸지에 직접 번역까지 하시게 되고(…) 고증에 도움 주신 린카루님께는 백지수표급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솔직히 저도 이 점은 굉장히 마음에 안 듭니다. 그런데 그 나머지 내용이 마음에 꽂혀서 추천할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불합리한 격리 절차에 필요한 합리적 이유"에 대해 변명할 수 있는 가장 설득력 있는 방법이었달까요… 특성도 막강하지만 서술 분위기는 재단답게 신중하고.

2012년 무슨 테일

본사 평가는 +41로 원 SCP보다는 미적지근한 편입니다.

WTF-J

격리 절차나 그 복잡한 정도 때문에 벌써 몇 번 질의를 받았습니다. 제가 받은 질문 중에는 저 모든 절차가 정말 필요하긴 한가 묻는 것도 있고, 좀 간단한 방법 되게 줄이거나 편집할 순 없는가 하는 것도 있고, 적어도 한 분은 "명명백백하게 멍청한 짓"이라고 하시더군요.
SCP-2845 중에서

아마 그런 견해였던 재단 인원이 패러디 삼아 썼을 법한 작품입니다.

100000-J

"WTF-J보다는 이게 더 웃겨"라는 평이 많아서 한번 살펴본 농담 SCP입니다.

별칭의 오버킬(overkill)은 과유불급의 "과"에 해당하는, 미치지 못함과 다름없는 지나침을 뜻합니다. 드립으로 옮기고 싶었는데 마땅한 방안이 생각이 안 나네요. 에바쎄바로 하려다 말았습니다 Übertöten도 똑같은 뜻입니다.

866

(이건 파일 안에 해설이 있습니다.)

912

실험: D-3118과 D-3119에게 D-3129를 [편집됨]할 것을 명령하였다.
결과: SCP-912의 반응 없음. D-3129가 더 부상을 입지 않도록 10분 후 실험을 종결하였다.
의견: 진짜로 보기 불편했다. SCP-912는 무기 없이 실시한 학대 행위에 완전히 무관심하다.

실험 중에 이런 내용도 있었는데, [편집됨]의 내용이 강간이 연상된다는 지적이 있어서 삭제됐습니다.

1243

  • 웹페이지 사진은 TheAdriftTheAdrift가 만들어 보고 싶다고 해서 나중에(한 달도 안되지만) 덧붙었습니다.
  • 이오타-10은 VoctVoct가 만들었다네요.

1315

누가 봐도 "아 이거 옛날 거군요?" 할 만한 2012년작 스테레오타입 정통류 SCP입니다. 달빛조각사 모르고 VR 못 들어본 사람이 없을 요즘때에 보기로는 참 지루한 작품이기는 합니다. 실험기록 2는 너무 전형적인 "이렇게 하면 어떻게 돼요?"인데… 아무리 정통류래도 참 그렇습니다.

Dark GaiaDark Gaia는 이 SCP 외에 작품이 없습니다.

Fear Alone

읽어놓고 보니 SCP-2845랑 비슷한 내용인데, 저는 지금 이 테일이 더 나았습니다. 2845는 장황하고, 이 테일은… 그냥 서닌장 의도에 그대로 말려들었어요.

저는 타거스 박사 얼굴을 떠올릴 때 왠지 브릴러 박사가 생각났습니다.

Playful beast

SCP-2214-DEL 번역하던 시절 찾은 글입니다. 2214-DEL이 기특대 경연 작품인 거 기억하는 분은… 아마 없겠죠. 적어도 같은 팀("어릿광대를 보내주오") 한 팀 작품은 전부 다 번역하려고 해 봤는데, 게으름 부리는 사이에 경연이 끝나고 소설 하나("상어소설")가 삭제되니까 의욕이 팍 떨어졌습니다. 그 소설 안에 링크가 걸려 있던 글이 이 글입니다. 사실 그때 이 글을 반쯤 번역했는데, 방학이 끝나버려서 그냥 놔버렸습니다. 이 글은 제가 손만으로 번역을 시도했던 마지막 글입니다. 그때 그 노트 분명히 집에 있었는데 어디갔지

어쨌거나 내용은… SCP-2301의 대단하다기보다 되게 신기한 재해석입니다.

Schema

CotBG와 공장 태그가 같이 붙은 작품은 본사를 통틀어 네 개뿐입니다. 뭐… 그 중에 하나입니다.

914 실험기록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알려라도 드리는 게 도리겠지만, 저는 여전히 도망자이기 때문에 그런 사소한 내용은 생략합니다. 최근 포스트 한 번 본 적 없이, 언제 탈퇴했는지도 까먹은 채로 나름 잘 지내고 있다는 정도만 알려드립니다. SCPper가 계삭했다고 제 닉을 Account Deleted라고 안 해주는 건 좀 다행이군요.

일단 말이 나왔으니 제가 하고 싶었던 것 이야기까지 다 해보겠습니다.

  • Q3님이 "드디어 기특대 경연 번역이 시작되는군요!"라고 말하신 적 있습니다. 정말 시작됐나요? 허브 페이지 보면 아시겠지만 아직도 사실상 주황색 링크 천지입니다. 저는 시리즈를 하나라도 채우고 싶었습니다. Variations on a Schema는 그 중에 한 가지 시리즈를 위한 첫 디딤돌이었습니다. 이 시리즈는 경연 2등인데(1등은 제가 못합니다. 성우가 없다면) 마누-13이라는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이것만은 꼭 완성했으면 싶었죠.
  • 빛의 수도회 SCP 번역 (플러스. 제 원래 샌박 페이지의 미완성 번역분도 여탈권 오메가님께 맡깁니다)
  • 일본 카논 "악의 재단" 번역. 재단이 흑화합니다.
  • SCP-2212 번역. 큐빅님이 조금 하시던 것 같은데, 제 의견으로는 이건 아무도 못합니다. 퍼즐을 아예 다시 짜는 방법밖에 없을 거예요.
  • 일본 "the-style-of-scp-report" 가이드
  • exercise in narrative based SCP 가이드
  • untitle essay라는 제목의 가이드
  • 인간형 SCP 가이드
  • 퍼트위님이 전에 언급한 "넥서스" 허브
  • 공장 허브 생겼습니다.
  • SCP-1092-RU. 라임의 갑.
  • 그리고 소셜미디어아트워크 경연 드디어 끝났는데 누가 업데이트 좀 해주세요.

제가 쓰던 테일 이야기를 안 했네요. 아직 쓰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보여드리지 않을까요? 뭐 그렇습니다.

재단 위키는 잘 돌아가고 있으니, 저는 이제 해골까지 벅벅 그러모아서 한 달 뒤에 잡힌 밴드 공연하러 떠나겠습니다. 이상, 슈가맨 나인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