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gu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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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 SCP-XXX-KO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설명: SCP-XXX-KO는 36세의 미국인 남성으로 본명은 픽셀 가드너이다. 재단의 조사로 나타낸 바, SCP-XXX-KO는 최소 4건의 각기 다른 살인 사건의 범인임이 확실하다. 조사 기간이 극히 짦았으며, 특히 아내를 살해한 최초의 사건은 반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재단이 범인을 특정할 수 있을 정도로 경찰은 사전에 다량의 자료와 증거를 보관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CP-XXX-KO와 관련된 살인 사건들은 모두 용의자 확보를 실시하지 않은 채 수사 단계에서 종결되었다.1이러한 경찰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인해 재단은 법 집행기관이나 그와 유사한 단체가 SCP-XXX-KO가 살인 사건의 범인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게 만드는 어떠한 변칙 간섭이 발생한 것으로 추측한다.

공공기관의 의심스러운 행동을 제외한, SCP-XXX-KO 자신은 평범한 인간이다. 다만 SCP-XXX-KO는 중증의 불면증과 알콜 중독을 앓고 있으며, 수시로 PTSD가 발생하는 등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이다. 따라서 SCP-XXX-KO와의 상호작용은 심리 치료 및 연대 훈련을 받은 인원에게 할당된다.

회수:20██/08/12일을 기점으로, SCP-XXX-KO와 관련된 살인 사건의 의문점을 제기하는 경찰 인원들이 발생했다. 해당 인원들은 살인 사건의 용의자를 지목 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증거와 물증 확보가 이루어졌음에도 수사가 갑작스럽게 종결된 후 자신을 포함한 모든 인원들이 사건을 잊어버린 것에 의문을 표했다. 해당 시점에서 SCP-XXX-KO의 변칙성에 영향을 받지 않은 인원은 매우 극소수였기에 변칙성에 영향을 받고 있었던 다수의 인원들은 해당 살인 사건과 관련된 발언을 모두 무시했다.

이러한 환경 덕분에 이상 징후를 감지한 기동특무부대 요타-10("빌어먹을 FBI")의 사건 수습이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변칙성에 영향을 받지 않은 인물은 모두 C급 기억소거제를 처리했으며, 경찰이 보관하고 있었던 사건과 관련된 모든 자료와 증거를 재단에 넘긴 후 말소 하였다. 요타-10이 경찰에게서 얻은 자료를 조사한 뒤 사건의 범인이 확실한 SCP-XXX-KO를 억류 및 격리하였다.

위의 사건으로 인해 현시점에서 재단이 밝혀내고자 하는 최대 의문점은 SCP-XXX-KO의 변칙성이 갑자기 약화된 원인이다. SCP-XXX-KO 자신은 변칙성이 없는 평범한 인간에 불과하기 때문에, 어떠한 변칙적 도구를 사용했거나 요주의 단체와 연관되었을 가능성이 높기에, SCP-XXX-KO를 대상으로 정보를 얻기 위한 강도 높은 심문이 허락되었다.

부록 XXX-KO-1: SCP-XXX-KO의 자택 수색은 이상하리만큼 집안이 깔끔하다는 보고 이외에는 성과가 없었으나, SCP-XXX-KO의 통화 기록에서 최초의 살인 사건과 자신의 변칙성을 언급한 내용이 발견되었다. 특이사항으로 SCP-XXX-KO의 목소리는 확실하게 들리지만 상대편의 목소리는 변칙적 처리로 인해 모두 숨소리로 대체 되었다. 다음은 해당 통화 내용을 기록한 것이다.

SCP-XXX-KO: 여보세요?

숨소리

SCP-XXX-KO: 네, 픽셀 가드너입니다. 왜 지금까지 연락이 안됐습니까? 지금 제가 얼마나 지랄 맞은 상황인지 아시냐고요.

숨소리

SCP-XXX-KO: 무슨 문제냐니. 그걸 몰라서 물으십니까?

숨소리

SCP-XXX-KO: 네, 그건 맞습니다. 경찰들은 갑자기 살인 사건에 관심도 안 주게 됐고 덕분에 저도 철창 신세는 면했죠. 그런데 이게 뭡니까? 이런 부작용은 구입했을 때 듣지 못했어요.

숨소리

SCP-XXX-KO: 당연히 심각합니다. 이것 때문에 미칠 거 같다고요. 처음 아내를 죽인 뒤에도 꿈에서 아내의 얼굴이 안 나올 때가 없었어요. 지금도 약이 없으면 일상 생활이 안 될 정도인데 주기적으로 이딴 짓을 어떻게 합니까? 애초에 이것만 사면 다 끝난일이라면서요. 조용히 살 수 있다고 했잖아요.

숨소리

SCP-XXX-KO: 아니, 잠깐….

숨소리

SCP-XXX-KO: 무슨 말을 그따구로 해 시발놈아! 아내를 죽인건 그냥 사고였어 사고 였다고, 요즘 일이 안 풀리는데다가 평소에는 마시지도 않던 술 때문에 그만 저지른거 뿐이라고! 그래서 사람들에게 살인마 취급을 당하며 철창에 갇히는게 무서웠을 뿐이야. 단지 그 뿐이라고, 더 이상 피를 보고 싶지 않아 사람을 죽이고 싶지 않아 그저 평범했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제발 부탁이야. 내가 잘못했어, 내가 잘못했으니까 제발 이걸 가져가줘….

숨소리

통화 종료

해당 통화 기록으로 인해 SCP-XXX-KO가 요주의 단체와 관련됐으며, 변칙성을 약화 및 무효화 시키는 요소가 증명되었다. 이러한 정보는 SCP-XXX-KO를 심문할 때 매우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

면담 XXX-KO-5

통화 기록을 발견한 이후의 첫 면담으로, 전과는 다르게 SCP-XXX-KO의 변칙성을 좀 더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재단이 평범한 집행기관이 아님을 은연중에 노출시킴으로서 압박감을 주었다.

좋은 아침입니다, 가드너씨. 저와 만난 것도 벌써 5번째군요.

네, 정말 지긋지긋 하네요. 대체 언제까지 여기 있어야 합니까? 애초에 사람을 이런식으로 감금하는 꼬라지를 보니 당신들은 경찰도 아닌거 같은데, 제 말이 틀립니까?

(방긋 웃으며) 그것 참 놀라운 통찰력이시군요. 그걸 이제서야 아시다니.

SCP-XXX-KO의 얼굴이 굳는다.

그럼 당신들은….

제가 여기 올때마다 드리는 질문이 있지 않습니까? 당신이 살인 사건을 저지른게 맞냐고, 왜 지금까지 경찰의 수상망에 걸리지 않았냐고. 그때마다 가드너씨는 뻔히 보이는 거짓말로 넘어가셨지만 이제는 안 될 겁니다. 저희는 당신이 평범한 사람과는 다르다는 걸 이미 알고 있습니다.